유니티, 크리에이터 위한 학습 생태계 구축에 노력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 전 세계 19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유니티를 사용하고 있는 가운데, 유니티가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유니티 창작 생태계’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세계를 선도하는 실시간 3D 콘텐츠 제작과 운영 플랫폼을 제공하는 유니티는 실시간 인터랙티브 2D와 3D 콘텐츠를 제작, 실행, 수익화하는 포괄적인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며 게임 개발자부터 아티스트, 건축가, 영화 제작자 등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에게 개발 원동력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우리는 크리에이터가 더 많아질수록 세상은 더 나아진다고 믿는다(We believe the world is a better place with more creators in it)”라는 가치 아래 더 많은 크리에이터가 지속적인 성공을 이룰 수 있도록 모두를 위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유니티의 교육 프로그램은 크리에이터들에게 다양한 학습 콘텐츠와 유니티 활용 사례를 전달하며 창의적인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 아이들의 미래 교육을 고민하는 초·중·고 선생님들을 위한 ‘유니티 아카데믹 리더스’


먼저 유니티 코리아는 지난 2021년 한국 지사 설립 10주년을 맞아 '유니티 아카데믹 리더스(Unity Academic Leaders, 이하 UAL)' 프로그램을 기획, 진행했다. UAL은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초·중·고 선생님들에게 유니티 학습에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온라인 기반 아카데믹 프로그램이다.


유니티 아카데믹 리더스에서는 다양한 학습 콘텐츠와 특강 등을 통해 선생님들이 직접 유니티 프로젝트를 제작하고 유니티를 활용한 수업을 기획함으로써 유니티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실제로 매달 마이크로게임부터 크리에이터 키트, 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프로젝트 미션과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방학 시즌에는 유니티 전문가들이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한 주제의 특강을 제공하는 워크숍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2월 진행된 워크숍에서는 코드를 작성하지 않고 게임이나 앱의 로직을 보다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비주얼 스크립팅과 이를 학습할 수 있는 ‘클라이브 더 캣(Clive the Cat)’ 등이 소개됐다. 비주얼 스크립팅과 관련된 내용을 한층 더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며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제공했다는 평이다.


UAL 프로그램 1기를 수료한 선생님들은 총 9개 학교, 467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유니티 기초 교육 등을 가르치며 학교 수업 현장에서 미래 교육을 현실화하고 있다. 올해로 2회를 맞은 UAL 프로그램은 2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UAL 프로그램 수료자에게는 공식 유니티 공인 선도교사 자격 및 교육용 라이선스 키, UAL 배지 등을 제공한다.


■ 미래 유니티 크리에이터를 위한 2023년 새로운 지원 프로그램, ‘유니티 인증 클럽’


올해는 학생들을 위한 ‘유니티 인증 클럽(Unity Certified Club, 이하 UCC)’을 새롭게 마련했다. UCC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유니티 크리에이터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학생 대상 지원 프로그램이다.


UCC에 선발된 학생들은 대학을 중심으로 유니티 사용을 장려하고 유니티를 활용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주체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특히 게임 제작을 넘어 의료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 모션 캡처 등 도전적인 융합 프로젝트를 연구·개발하거나, 기초 커리큘럼 제작, 고등학생 대상 온라인 교육 등 미래 유니티 전문가로서 발판을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학교와 공동으로 학부생 대상 교양 교과목을 운영해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하고, 해커톤, 게임잼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인디 게임 생태계 지원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니티 관련 지식을 전달하고 유니티에 대한 관심을 제고함으로써 미래 유니티 크리에이터 발굴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UCC는 지난 18일 서울대학교 기반 메타버스 학회 ‘엑스리얼(XREAL)’의 ‘엑스리얼 메타버스 컨퍼런스(XREAL Metaverse Conference, 2023 XMC Spring)’ 참석을 시작으로 유니티 저변 확대를 위한 공식적인 활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올해 처음 진행되는 UCC에는 서울대학교를 포함해 총 14개 대학교 학생이 활동하는 메타버스 연합 학회 ‘엑스리얼(XREAL)’, 대학생 게임 개발 연합 동아리 ‘게임메이커스(GameMakers)’, 중앙대학교 게임 개발 동아리 ‘씨엔(CIEN)’이 선정됐다.


엑스리얼 3기 회장 김태호는 “엑스리얼은 개발 친화적인 UX와 글로벌 커뮤니티를 갖춘 유니티 덕분에 현재 100여 명이 넘는 학회원들 및 국내외 유수 기업들과 함께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메타버스와 XR 산업에서 앞장설 수 있었다”며, “UCC 인증을 통해 더 많은 인재가 엑스리얼에 참여하고 해커톤, 컨퍼런스 등 여러 행사에 유니티와 함께함으로써 메타버스와 XR 산업의 저변이 더욱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 유니티 크리에이터의 기술 발전을 지원하는 ‘유니티 런’



유니티는 ‘유니티 런(Unity Learn)’을 통해 다양한 수준의 사용자를 위한 무료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유니티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설계된 학습 길잡이인 ‘유니티 필수 과정(Unity Essentials)’부터 ‘주니어 프로그래머(Junior Programmer)’, ‘크리에이티브 코어(Creative Core)’, ‘VR 개발(VR Development)’ 등 750시간 이상의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유니티 런에서는 기초부터 심화 과정까지 특정 주제에 대해 체계적으로 설계된 로드맵에 맞춰 이론 학습, 실습 프로젝트 등 원하는 과정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특히 학습 길잡이 과정 중 유니티 필수 과정과 주니어 프로그래머는 한국어로도 번역돼 국내 개발자들이 보다 쉽게 학습할 수 있다.


유니티 엔진의 사용 및 활용법과 관련해 한층 더 심화된 학습 콘텐츠를 살펴볼 수 있는 ‘유니티 런 프리미엄(Unity Learn Premium)’도 있다. 유니티 런 프리미엄은 게임 개발자뿐만 아니라 M&E, 자동차, 제조, 설계, 엔지니어링, 건축 등 다양한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계됐으며, 2020년 6월 코로나19를 계기로 기존 유료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전환해 제공하고 있다.


유니티 런 프리미엄에서는 테크니컬 워크플로 기반 튜토리얼을 통해 유니티를 학습하는 ‘포괄적인 튜토리얼’, 업계 사용 사례 기반 실습 경험을 통해 기술을 구축하는 ‘실습 프로젝트’, 유니티 기술 및 기능에 포커스를 맞춘 ‘심화 과정’ 등 다양한 프리미엄 리소스를 통해 유니티의 전문 역량을 구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유니티 코리아는 지난해부터 국내 유니티 크리에이터들도 쉽고 재미있게 유니티를 학습할 수 있는 ‘유니런(Uni-Learn)’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추천 학습 콘텐츠, 인기 학습 콘텐츠, 신규 학습 콘텐츠 등 매월 주목할 만한 학습 콘텐츠를 선정해 하이라이트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유니티 크리에이터를 위한 기초 학습 길잡이 역할을 해내고 있다.


■ 전 세계 교육 담당자를 위한 메타 이머시브 러닝과의 협력



지난해 4월 유니티는 메타 이머시브 러닝(Meta Immersive Learning)과 몰입형 학습 촉진 및 XR 크리에이터 인력 확보를 목표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 바 있다.


특히 전 세계 3,000명 이상의 중·고등 교육 담당자에게 제공된 ‘교육 담당자를 위한 VR 경험 제작 교육’은 학생들이 VR 개발 기술을 갖출 수 있도록 트레이닝, 지원, 커뮤니티, 리소스 등을 제공하며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유니티와 메타 이머시브 러닝은 ‘VR 헤드셋 경험 제작 지원금(Create with VR Headset Grant)’ 프로그램을 기획, 지난해 11월 기준 미국 내 300개 이상의 교육 기관에 5,300개 이상의 메타 퀘스트 2(Meta Quest 2) VR 헤드셋을 무료로 지급했으며, 10,700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필수 VR 하드웨어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 유니티, 창작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맞춤형 훈련 과정 제공 예정


유니티는 연내 국내 유니티 크리에이터를 위한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공개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대한상공회의소 및 국내 최대의 Multi – ICT 공인교육센터 ‘에티버스러닝’과의 협업을 통해 실무 중심의 체계화된 부트캠프를 올 4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교육과정은 4차산업 신기술을 이용한 게임 개발 및 모션캡쳐 콘텐츠 제작 산업이자 취업 지원이 되는 과정으로,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제도인 ‘K디지털 트레이닝(K-Digital Training)’을 통하여 총 6개월, 960시간의 실무 중심의 체계화된 교육을 무상으로 수강할 수 있다.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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