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가 꼽은 2020년 8가지 엔터프라이즈 기술은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 2020년 거대 기업 내부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서비스 시장을 관통할 키워드는 무엇일까. 이 질문에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부문의 글로벌 리더인 VMware(CEO: 팻 겔싱어)가 2020년 주목해야 할 엔터프라이즈 기술 트렌드를 8대 키워드 중심으로 분석해 발표했다.





VMware는 8대 키워드로 ▲하이브리드 애플리케이션, ▲통합 엣지 솔루션, ▲특수 하드웨어 원격 지원, ▲내재적 보안, ▲소형 디바이스, ▲머신 러닝, ▲클라우드 분리, ▲공유 서비스 플랫폼 등을 꼽으며 내년 엔터프라이즈 기술 트렌드를 다음과 같이 예측했다.





크리스 울프(Chris Wolf) VMware 부사장 겸 최고 기술 책임자(CTO)





크리스 울프(Chris Wolf) VMware 부사장 겸 최고 기술 책임자(CTO)는 “최근 기업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관리하는 방법이 전략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라며 “2020년에 기업이 소프트웨어 정의 기술을 통해 더욱 민첩하고 효율적이며 안전한 인프라를 구축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여정을 앞당기고 혁신을 가속화되길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8대 키워드.





1. 하이브리드 애플리케이션 (The Dawn of Hybrid Apps)





최근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와 오픈소스 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애플리케이션이 주목받고 있다. 하이브리드 애플리케이션은 머신 러닝, 애널리틱스 등 다양한 마이크로 서비스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으로 하이브리드 애플리케이션 사용 확대와 함께 다양한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유연한 플랫폼이 중요해지면서 기업은 점차 다양한 클라우드 프로바이더를 선택할 것이다.





2. 통합 엣지 솔루션 (Solutions at the Edge Come to Life)





엣지 컴퓨팅 비용을 절감하고, 필요한 인프라를 지원하는 통합 엣지 솔루션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등장하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원격 위치에 새로운 기술을 제공하여 비즈니스 속도와 민첩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소프트웨어 정의 광역 네트워크(SD-WAN)를 제공하는 동시에 애플리케이션의 실행을 지원하는 단일 하드웨어 어플라이언스가 하나의 예가 될 수 있다. 기업은 이러한 통합 엣지 솔루션을 통해 인프라를 통합하고 네트워크 성능을 향상시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3. 특수 하드웨어 원격 지원 (Specialized Hardware as a Shared Pool)





현재 기업은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혹은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같은 특수 하드웨어 상에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기 위해 서버를 구축해야 한다. 그러나 내년에는 특수 하드웨어에 원격으로 연결하는 기술이 가시화될 것이다.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와 VMware 비트퓨전(Bitfusion) 솔루션을 결합하면 이더넷(Ethernet)을 통해 FPGA 혹은 GPU에 애플리케이션을 원격으로 연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IT 인프라에 모듈화 접근방식을 취할 수 있어 애플리케이션의 요구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 수백개의 다양한 서버를 유지할 필요가 없게 된다.





4. 내재적 보안 (The First Steps Toward Intrinsic Security)





멀웨어가 진화를 거듭하면서 기업이 보호해야할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역시 계속 증가하고 있다. 네트워크와 방화벽을 포함한 보안 정책이 애플리케이션의 기본 요소가 되면서 IT인프라에 보안을 내재화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기업은 단일 애플리케이션 혹은 신규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내재적 보안 모델 도입에 속도를 낼 것이다.





5. 소형 디바이스 (Big Ideas for Small Devices)





라즈베리파이4 (Raspberry Pi 4)와 같은 소형 디바이스에 대한 기업의 사용 사례가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렴한 가격에 강력한 기능을 갖춘 소형 디바이스는 유연성 면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엣지, 클라우드 환경 내 보안과 격리를 위해 가상화 및 기타 엔터프라이즈 기술에 이러한 장치를 도입하면 혁신의 새로운 기회가 생길 수 있다.





6. 머신 러닝 (Machine Learning for the 99 Percent)





머신 러닝은 방대한 데이터 과학 지식과 정교함이 필요해 소규모 기업들은 범접하기 어려운 분야였다. 그러나 최근 클라우드 프로바이더와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 턴키 머신 러닝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등장해 기업은 높은 수준의 전문성 없이도 머신 러닝 모델을 도입할 수 있게 됐다. 내년에는 머신 러닝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한 서비스 제공업체가 시장에서 한층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7. 클라우드 분리 (Further Cloud Disaggregation)





데이터를 퍼블릭 클라우드로 옮기는 것이 실질적으로 어렵다면 클라우드 서비스를 데이터로 옮기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최근 아마존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서비스(Amazon Relational Database Service)와 같이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에서 독립돼 구동되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출현하고 있다. 내년에는 관련 서비스의 예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궁극적으로 서비스가 구동되는 물리적인 위치는 비즈니스 요구사항과 정책에 의해 결정되는 세부사항에 불과하게 될 것이다.





8. 공유 서비스 플랫폼 (Shared Services Platforms)





기업이 비즈니스 파트너와 협력할 때 기존 장비와 툴의 호환성이 종종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는 비즈니스의 혁신을 제한할 수 있기 때문에 가상화 소프트웨어를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사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유연한 플랫폼이 필요하다. 엣지단에서의 멀티 테넌트 공유 서비스 플랫폼은 기업의 비즈니스 파트너십 기회를 확대할 뿐만 아니라 컴퓨팅 용량 및 데이터 액세스를 대여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해 리테일 및 제조 분야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테크수다 Techsu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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