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소프트, 美 현지법인 설립…500만 달러 투자
비즈니스 UI•UX 전문 기업 투비소프트(대표이사 김형곤)가 20일 전자공시를 통해 해외 영업망 확대와 글로벌 소프트웨어 시장진출 기반조성을 위해 미국 현지에 500만 달러를 투자해 해외 자회사인 NEXAWEB,Inc의 지분을 100%로 취한다고 밝혔다. 투비소프트는 지난 2012년 4월에 일본 법인을 설립했다. 이번 미국 법인은 두번째 해외 지사가 된다.
이번 현지법인 설립 배경에 대해 김형곤 투비소프트 대표는 “수년전부터 전략적으로 글로벌 소프트웨어 시장 진출을 위해 준비해왔다. 미국 현지법인 설립은 일본에 이어 두 번째 현지 자회사로, 현재 이슈화 되고 있는 차세대 웹표준 기술인 HTML5와 모바일 스마트 워크 관련된 개발툴 시장을 선점하고자 진출 하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투비소프트의 이번 미국 현지법인 설립은 그 동안 차세대 UI/UX 개발 플랫폼 표준으로까지 거론되고 있는 엑스플랫폼 및 다양한 멀티 제품 라인업을 토대로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확대”와 “글로벌 소프트웨어 회사 지향”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한 포석으로 확대 해석된다.
투비소프트의 이러한 글로벌 행보와 관련하여 회사관계자는, “올 4월에 국제기술표준화 기구인 미국 ‘오브젝트 매니지먼트 그룹(OMG)’에서 투비소프트의 RIA 기술표준 제안요청서(RFP)가 공식 채택되었으며, 글로벌 ERP 회사인 SAP와도 이전부터 전략적인 사업 파트너쉽을 맺고 SAP UI 고도화 개발 작업에 착수하여 미국은 물론 향후 유럽 및 아시아 지역 소프트웨어 시장까지 단계적으로 진출 준비를 해왔다”라고 전했다.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수년간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 개척에 또 다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미국 시장의 경우 몇몇 회사들이 도전을 했지만 소기의 성과를 낸 곳들은 거의 없다. 소프트웨어 본고장인만큼 UI나 UX의 경우 해당 현지 문화적인 요소를 많이 반영해야 된다는 점에서 어떤 해법을 마련할 지 기대되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