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 '어플라이언스' 재도전…HPE와 DB 머신 협력
테크수다 간단 관전평 : "히트다 히트? 티맥스와 HPE의 협력"
[도안구 테크수다 기자 eyeball@techsuda.com] 티맥스소프트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밀도있게 연동하고 결합한 '어플라이언스' 시장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이번에는 데이터베이스 어플라이언스(Database Appliance)다.
티맥스소프트와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ewlett Packard Enterprise : HPE)는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이 시장을 함께 공략한다. 장비 이름은 '제타데이터(ZetaData) with HP.'
관련 시장에서는 오라클 엑사데이터가 대표적인 DB 어플라이언스다.
티맥스소프트와 HPE의 어플라이언스 협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2년 5월 10일, 티맥스소프트는 한국HP, DK유엔씨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미들웨어 어플라이언스 ‘아이플럭스’를 선보였다. 아이플럭스는 HP의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하드웨어 장비에 티맥스의 웹애플리케이션서버인 ‘제우스’를 비롯한 미들웨어 제품군이 올라간 제품이다. IT서비스 전문업체인 DK유엔씨가 ‘아이플럭스’ 어플라이언스의 유통을 담당하는 구조였다.
2011년 한국HP는 미 본사 이외의 지역에서 전문 소프트웨어 벤더와 손을 잡고 어플라이언스를 함께 만드는 ODP(OEM Development Partner) 프로그램을 가동하겠다고 밝히면서 파트너를 물색해 왔다. 티맥스는 당시에 첫번째 국내 소프트웨어 벤더였다. 이 프로그램은 인텔 계열 화이트박스 시장의 급성장에 대항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동시에 오라클이나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 전문 소프트웨어를 보유한 벤더들이 직접 어플라이언스를 만들어 고객에게 접근하는 상황에서 각 지역별 소프트웨어 회사들도 이런 움직임에 대항해야 했다. HP와 각 지역 소프트웨어 전문 회사들의 이해와 요구가 맞아떨어졌던 협력이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이 시장에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국내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분리해서 발주하는 상황이었고, WAS는 대체제가 확실해서 굳이 일체형 장비를 도입할 이유를 고객들이 찾지 못했다.
두 회사는 데이터베이스 분야라는 점에서 이전과는 다른 성과를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장인수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티맥스와 HPE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생한 ‘제타데이터 with HPE’는 양사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게 구현하고 관리하며 최상의 성능을 원하는 어플라이언스 고객에게 최고의 선택”이라며, “최근 국내외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티맥스소프트의 DBMS ‘티베로’와 함께 DB 어플라이언스 시장에 있어서도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라클이라는 공통의 적을 함께 상대해야 하는 두 회사의 이번 협력은 전적으로 티맥스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쟁력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내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하드웨어가 지원된다고 해도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히트다 히트가 될지 아니면 그저 그런 협력 중 하나로 이름만 협력이 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 <테크수다 Techsuda>
보도자료 전문
티맥스소프트, HPE와 MOU 체결, “DB 어플라이언스 시장 적극 공략 나선다”
- 티맥스소프트, HPE와 함께 DB 어플라이언스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서버 기반 DB 일체형인 ‘제타데이터 with HPE’ 통해 기존 제품 대비 최적의 솔루션 제공
- 외산 제품 대비 3년 간 총소유비용에 있어 45%까지 비용절감 효과
- 최초 수주 사례로 한국마사회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구축 사업에 첫 번째로 도입
티맥스소프트와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ewlett Packard Enterprise : HPE)가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데이터베이스 어플라이언스(Database Appliance)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국내 대표 시스템 소프트웨어 업체인 티맥스소프트(대표 장인수)와 HPE(대표 함기호)는 최근 서버 기반 데이터베이스 일체형 장비인 ‘제타데이터(ZetaData) with HPE’에 대한 비즈니스 업무협약 조인식을 갖고 향후 양사가 협력하여 관련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합리적인 가격과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제품을 제공하는 어플라이언스 시장은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서도 빠른 데이터 분석과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DB 어플라이언스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증가해 왔다.
이에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티맥스의 진화된 SW 기술과 HPE의 고성능 하드웨어를 결합하여 공동 개발하고 판매하는 ‘제타데이터 with HPE’에 대해 각 사가 보유한 영업 및 기술지원 체계의 노하우를 공동으로 활용하는 한편, 엑사데이타(ExaData)에 대응하여 마케팅에 있어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티맥스소프트와 HPE가 선보인 ‘제타데이터 with HPE’는 기존 하드디스크 대비 20배 이상 빠른 성능의 초고속 플래시 메모리와 네트워크, 고성능 DB 서버를 갖춘 HPE의 하드웨어 장비에 티맥스소프트의 지능형 스토리지 SW와 고성능 병렬 데이터 베이스 관리 시스템을 최적화한 제품이다. 기존 DBMS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의 처리 성능 한계를 극복하고 무제한 확장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제타데이터 with HPE’는 고객이 선호하는 환경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제품 도입 시 기존의 외산 제품과 비교해 총 45%에 달하는 비용(3년 간 TCO 기준)을 절감할 수 있어 DB 어플라이언스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양사는 최근 정부의 공공 빅데이터 사업이 활발한 가운데, ‘제타데이터 with HPE’는 최근 한국마사회의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구축사업의 데이터웨어하우스(DW) 업무에 도입되며 첫 번째 수주 사례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사는 국내 어플라이언스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IT 서비스 전문업체인 ‘베이넥스(대표 연광흠)’와 총판계약을 체결하고 영업 지원을 비롯하여 제품 설치 및 교육, 장애대응 등 유연한 어플라이언스 기술서비스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과 관련해 티맥스소프트 장인수 대표는 “티맥스와 HPE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생한 ‘제타데이터 with HPE’는 양사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게 구현하고 관리하며 최상의 성능을 원하는 어플라이언스 고객에게 최고의 선택”이라며, “최근 국내외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티맥스소프트의 DBMS ‘티베로’와 함께 DB 어플라이언스 시장에 있어서도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수다 Techsu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