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수다 - 온라인쇼핑동향] 갈수록 커져가는 해외 적자 규모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 대한민국 통계청 이 온라인 쇼핑 동향 6월과 2022년 2분기 해외 직접 판매와 구매 자료를 공개했다.





2022년 6월 국내 소매 거래액 대비 온라인 거래 내역은 올 상반기 평균 37%와 동일한 수준이다. 전월에 비해서는 -3.3%로 줄었다. 다만 이제 여행 관련 분야는 코로나 이전으로 빠르게 회복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7월 8월이 휴가철인점을 본다면 여행 관련 지출 비중은 3분기에 더 높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6월 발표에서 특별한 내용은 해외 부문이다. 통계청은 분기별로 해외 직접 판매와 구매 자료도 공개한다.






해외 판매의 경우 중국이 막강하다. 굥 정부에서 유럽 수출 운운하지만 한국 소비재들이나 온라인 상품과 서비스에서 유럽이 차지하는 비중은 고작 1% 가량이다.





단순 수치를 보고 굥 정부를 지적할 수는 없다. 이미 지난해 말부터 온라인 분야에서는 판매와 구매 관련 적자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중국 수출 품목의 대부분은 우리나라 면세점 화장품인데 이 품목이 가장 크게 직격탄을 맞고 있다.





중국의 상하이 베이징 봉쇄 영향이 한몫을 한 게 분명해 보이는 대목이다.





2022년 2/4분기 국가(대륙)별 온라인 해외직접판매액은 중국 3,471억원, 일본 626억원, 미국 524억원 순 - 전년 동분기대비 중국(-65.8%), 미국(-25.7%), 일본(-10.6%) 등 모두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유럽연합(46.5%) 등 에서 증가하였으나, 중국(-13.8%), 일본 (-13.3%), 대양주(-8.9%) 등 에서 감소했다. 면세점 판매액은 중국 2,922억원, 일본 27억원, 아세안 24억원순이다.




22년 2/4분기 상품군별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화장품 3,250억원, 의류 및 패션 관련상품 761억원, 음반·비디오·악기 502억원 순이다.





온라인 구입처는 미국이 1위다. 2022년 2/4분기 국가(대륙)별 온라인 해외직접 구매액은 미국 5,123억원, 중국 3,524억원, 유럽연합 2,699억원, 일본 1,038억원.





구매 관련 상품별로 보면 의류 및 패션 관련상품 5,190억원, 음·식료품3,586억원, 생활용품 및 자동차용품 772억원순이다.







지난 7월 1일 대한민국 산업통상자원부 가 발표한 6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3개월 연속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건 66년만에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2022년 상반기 무역수지는 103억달러 적자다. 특히나 앞서 온라인 쇼핑 거래액에서도 봤듯이 28년간 흑자냈던 대중교역에서 5월, 6월 적자를 기록했다.





에너지와 원자재 수급 이슈, 환율 등 무역으로 먹고 살았던 우리에게는 수입 물가격 인상으로 인한 국내 물가 상승도 벌어지고 있어 여파가 만만치 않다.





코로나로 인해서 신남방정책을 통해 탈 중국 시장 개척 행보에 브레이크가 걸렸었다. 러시아와의 우호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에 대한 미국과 서방과 보조를 맞출수밖에 없는 우리나라 사정상 무척 큰 시장을 잃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새로운 시장 개척은 더디고 새로운 국제 질서가 재편되는 그 시점이 2022년이다. 전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다.





이번 달과 2분기 통계 중 해외 부문은 정말 암울해지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 올해 전자상거래 부분도 2018년 이후 2021년까지 매년 5%씩 성장해 왔지만 2022년은 전년 대비 1~2% 성장을 기록하는 꺾어지는 첫해가 된다. 전자상거래는 활성화되었지만 이제 성장보다는 유지되는 시장이고 그렇기 때문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다시 살아나는 여행 분야나 새벽 배송 분야 이외의 기존 시장은 승자 독식이 더 강력해지지 않을까 싶다.





중국제를 쓰면서 친중국 쌍욕을 날렸던 이들은 이제 중국과 떨어져 나간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가 어떻게 될지 상상이나 하고 있을까 궁금하다. 하긴 국가도 선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너무 오버할 필요는 없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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