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 페이’ 출시… 핀테크 시장서 삼성페이와 경쟁

<도안구 테크수다 기자 eyeball@techsuda.com>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장동현, www.sktelecom.com)은 멤버십 할인과 휴대폰 소액결제를 결합한 오프라인 모바일 결제서비스 ‘T페이’를 1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핀테크(FinTech) 시장에 발을 담근 것이다.

‘T페이’는 할인 · 결제를 위해 여러 번 카드를 제시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T멤버십 또는 T페이 전용 앱 하나로 결제와 동시에 T멤버십 할인 혜택이 제공되도록 하는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 과정을 대폭 단축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T페이’는 휴대폰 소액결제 기반으로 신용카드나 현금 없이도 사용할 수 있으며, 가입과 이용과정에서 스마트폰에 카드나 계좌정보를 입력할 필요가 없어 금융정보 유출 걱정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결제 대금은 익월 통신요금에 합산 청구된다.

‘T페이’는 세븐일레븐 · 미니스탑 · 롯데리아 · TGIF · 아웃백 · 코코브루니 등 T멤버십 가맹점, 1만 1천여 개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상반기 내에 CU · 뚜레쥬르 · VIPS 등을 포함, 전국 2만여 개 매장으로 T페이 제휴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 ‘핸즈프리 결제’로 기존 모바일 결제 서비스와 차별화
‘T페이’는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한 ‘핸즈프리 결제’와 T멤버십 또는 전용 앱의 ‘바코드 스캔’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우선, SK텔레콤은 ‘T페이’에 자체 연구 · 개발한 BLE(Bluetooth Low Energy) 무선 통신 기반 결제 기술을 탑재해, 고객이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결제가 가능한 ‘핸즈프리’ 방식을 적용했다.

고객이 매장 계산대에 다가가면 스마트폰과 매장 결제기기(POS)가 근거리 무선통신으로 고객 인증과 결제 정보를 교환하게 된다. 점원이 고객 본인확인(전화번호 뒤 4자리 또는 별명) 후 고객은 사인패드에 비밀번호(4자리)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결제가 완료된다.

‘핸즈프리 결제’ 방식을 이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앱에 탑재된 바코드를 스캔하는 것만으로도 ‘T페이’ 이용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T페이’에 3분마다 새로운 형태로 바뀌는 일회용 바코드(One Time Barcode) 기술을 적용해 결제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결제와 관련된 모든 통신 구간을 암호화하는 등 고객 정보 보호에도 만전을 기했다.

‘T페이’는 만 19세 이상 SK텔레콤 회선 고객이 개인별 소액결제 이용한도(최대 월 50만원) 내에서 이용 가능하다.

소액결제 이용한도 금액이 부족할 경우 온라인/모바일 T월드 서비스의 한도 변경 또는 소액결제 선결제 기능을 통해 추가 이용도 가능하다

‘T페이’는 안드로이드폰에서 ‘T페이’나 ‘T멤버십’ 앱을 통해 이용 가능하며, SK텔레콤은 상반기 중 아이폰 버전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 ‘T페이’ 출시 기념으로 편의점 최대 30%, 패밀리레스토랑 반값 할인 이벤트
한편, SK텔레콤은 ‘T페이’ 출시를 기념해 내달 3일까지 ‘T페이’ 이용 고객에게 요일별로 각각 다른 제휴처에서 할인율 2배 또는 최대 50% 의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SK텔레콤은 4월까지 매월 10명을 추첨하여 최대 50만원까지 당월 T페이 결제 금액 전액을 면제해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펼친다. 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홈페이지(www.sktpay.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테크수다 관전 포인트



SK텔레콤도 자체 브랜드를 통해 결제 시장에 뛰어들었다. T페이를 출시했다.

윤원영 SK텔레콤 생활가치부문장은 “기존의 결제 서비스들이 편의성에만 주목한데 반해 ‘T 페이’는 고객 혜택까지도 챙겨주는 서비스”라며, “’T페이’ 출시를 비롯해 향후에도 고객들의 다양한 생활영역에서 편리함과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는 생활가치 플랫폼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통신사들은 지속적으로 금융 서비스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스마트폰 이전에는 금융 유심칩을 통해 헤게모니 장악에 성공했다. 금융권에서 일하던 전문가들을 발빠르게 영입해 느린 의사결정의 금융권들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협력에서 한발 더 나아가 KT 같은 곳들은 BC카드를 인수하면서 금융 계열사를 품기도 했지만 시너지를 내는데는 실패했다. SK텔레콤도 하나SK카드를 통해 관련 실험을 전개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특히 현재 진행되고 있는 스마트폰 기반의 금융 서비스 시장에서 이통사들은 그 주도권을 상실했다. 그런 점에서 이번 SK텔레콤의 T페이 출시에 관심이 가는 건 사실이다. 강력한 고객층을 바탕으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다.

‘T페이’는 세븐일레븐 · 미니스탑 · 롯데리아 · TGIF · 아웃백 · 코코브루니 등 T멤버십 가맹점, 1만 1천여 개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상반기 내에 CU · 뚜레쥬르 · VIPS 등을 포함, 전국 2만여 개 매장으로 T페이 제휴처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멤버십 고객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던 거래처라는 점은 경쟁적인 요소가 되기에 충분해 보인다.

한편 애플페이, 구글페이, 삼성페이 등 이미 애플과 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강자 삼성전자들은 그들의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들은 기본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다. 국내서는 삼성전자가 삼성페이를 통해 이미 앞서 나가고 있다. 두 회사의 경쟁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 참고자료 1 : 오프라인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비교
















































구분



T페이



삼성페이



애플페이



결제방식



BLE / 바코드



MST / NFC



NFC



사용방법



블루투스 핸즈프리 결제


바코드 스캔



신용카드 단말에 MST 태깅


NFC 태깅(삼성페이 가맹점)



NFC 태깅(애플페이 가맹점)



결제수단



휴대폰 소액결제



신용카드



신용카드



사용처



T멤버십 가맹점(11,652개)


*상반기 2 2천개 매장



신용카드 가맹점



국내 사용처 없음



지원단말



안드로이드 단말


*아이폰은 상반기 지원



갤럭시 S6 이후 출시된


삼성 단말



아이폰



특징



통신사 소액결제 기반으로


할인과 결제를 한번에 사용 가능



다수의 신용카드를 담을 수 있는 Mobile Wallet형 상품






▶ 참고자료 2 : T페이 런칭 오프라인 프로모션

<’T페이’ 주중 더블, 주말 반값 할인(~4/3)>










































제휴처



결제 할인( 1)



추가 혜택(요일 제한 없이 결제 시점에 따라 제공)


(월)롯데리아

천원당 200원 할인



롯데리아 최초 결제 3일 내 치즈스틱 지급


(화)코코브루니

음료 4종 20% 할인



2잔 이상 결제 시 프레쉬 쇼콜라 즉석지급


(목)미니스톱

30% 할인



최초 결제 3일 내 크런키 초콜릿 지급


(금)세븐일레븐

천원 당 200원 할인



최초 결제 3일 내 크런키 초콜릿 지급


(토)아웃백

50% 할인



쿠카부라윙 쿠폰 제공(T페이 결제 후 재 방문시 사용)


(일)TGIF

세사미 잭 스트립 쿠폰 제공(T페이 결제 후 재 방문시 사용)




<테크수다 Techsu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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