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 우리나라 기업 임직원 약 52%는 출장 때 코로나19 감염을 비롯한 건강 분야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최대 규모의 출장 및 경비지출관리 솔루션 SAP 컨커(Concur))는 오늘 전 세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비즈니스 출장자 보고서 2022’를 발표했다.

• 공식 홈페이지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등 아태지역 임직원은 지속가능한 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반면, 코로나19 감염 등 개인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에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보고서는 대한민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중국, 홍콩, 대만, 일본, 인도, 호주, 뉴질랜드 등 기업 임직원 1,05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국내에서는 100명의 임직원이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SAP Concur는 보고서를 통해 아태지역 기업 내 출장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임직원들이 느끼는 개인 건강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아태지역 기업 출장자 중 63%가 ‘건강과 안전’에 가장 우려하고 있다고 답하며, 전 세계 응답자 52% 보다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는 2위를 기록한 ‘출장 정책 변경에 대한 불확실성’(25%) 대비 훨씬 높은 수치이다. 국내 기업 임직원의 경우 52%가 ‘건강과 안전’에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태지역 임직원들은 작년과 동일하게 출장 기간 동안 ‘건강 및 안전 보호’를 위한 유연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태지역 임직원의 경우, 개인이 선호하는 출장 방식(49%, 2021년 43%)과 숙박시설(49%, 2021년과 동일)을 선택하는 것이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는 방식이라고 답했다. 국내의 경우 출장자가 선호하는 숙박시설(45%)과 출장 방식(44%)을 선택하는 것이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는 방식이라고 답했다.

더불어, 아태지역 임직원들은 출장 전반에 대한 결정권을 갖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태지역 임직원 중 43%는 임직원 스스로 출장 일정을 결정할 수 있도록 회사가 지원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 33%). 아태지역 임직원 중 41%는 건강 및 안전 보호를 위해 직접 기업 출장 전담 여행사를 통해 출장 일정을 예약하는 것이 필수라고 답했으며(한국 36%), 39%는 출장 계획에 대한 변경이 자유로워야 한다고 답했다(한국 20%).

매튜 고스(Matthew Goss) SAP Concur 아태지역 수석부사장 및 총괄은 “기업 출장은 필수적이며 회복세를 띄고 있다. 더불어, 기업 출장은 기업 간 관계를 형성하고 비즈니스 성과를 가져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아태지역 내 임직원들이 다른 지역 대비 건강 및 안전에 더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 흥미롭다. 기업은 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고, 유연한 출장을 보장하기 위한 정책과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고서 주요 발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건강 관련 우려에도 불구하고 출장에 대한 관심 높아

•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아태지역 임직원들의 우려는 여전히 존재하나, 출장에 대한 관심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출장에 관심이 있다고 답한 임직원들의 비율은 98%를 기록했다. 2021년의 경우, 출장에 관심이 있다고 답한 임직원은 99%에 달했다. 한국의 경우 임직원 중 95%가 비즈니스 출장에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 다만, 출장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음’이라고 답한 아태지역 임직원은48%로, 작년 63% 대비 15%p 감소했다. 한국의 경우 ‘매우 높음’ 응답 비율은 37%에 그쳤다.
  
  
• 더불어 아태지역 임직원들은 보다 편안한 출장 예약 프로세스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아태지역 응답자 중 거의 절반(48%)은 보다 넓은 범주의 교통 및 숙박 선택지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한국의 경우, 응답자 중 97%가 향후 더 많은 출장을 다녀올 수 있는 기회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 지속가능성에 필수적인 유연성

• 보고서에 따르면 점점 더 많은 임직원이 비즈니스 출장 시 지속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태지역 임직원 중 95%가 향후 12개월 동안 더욱 친환경적인 출장을 위해 자체적으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답했다.
• 아태지역 임직원 중 43%는 자동차 혹은 기차(37%), 대중교통(36%) 등 비행기를 대체할 교통수단을 우선시하며, 업무 외 일정을 출장 앞뒤에 붙일 예정이라고 답했다.
• 아태지역 임직원 중 27%는 조직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가능하지 않은 출장은 거부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 아태지역 임직원들은 본인이 속해 있는 기업이 지속가능한 출장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 아태지역 내 거의 모든 응답자(96%)가 비즈니스 출장 옵션에서 지속가능성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한국의 경우 임직원 중 93%가 동일한 답변을 제공했다.
• 절반 이상의 아태지역 임직원(54%)은 비즈니스 출장의 환경적 영향을 알아볼 수 있도록 시각적 지표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한국의 경우 임직원 중 93%가 동일한 답변을 제공했다.
  
  

이번 보고서는 기업이 팬데믹 이전 수준의 출장으로 회복하는 단계에서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유연한 출장 정책과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의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고스 수석부사장은 팬데믹의 새로운 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기업 출장 환경에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이라며 “자동화 기술은 출장 계획 및 가시성을 개선, 기업이 더욱 잘 운영하도록 도울 수 있다. 직원 경험, 규정 준수 및 비용 제어 등 다양한 분야의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으며, 더욱 중요한 점은 지속가능성 목표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