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이즈, “식단 관리 시작은 30대부터"ㆍㆍㆍ지방ㆍ포화지방 과잉 섭취 경계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 초개인화 영양 관리 앱 필라이즈(대표 신인식 www.pillyze.com)가 올 1월 출시한 식단 맞춤 기능 사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사 증후군 관리 등 건강 관리 관점에서 식단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하는 연령대는 30대이고, 모든 연령층에서 지방과 포화 지방 섭취량이 일일 권장 기준치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신인식 필라이즈 대표는 “이제 식단 관리는 다이어트 등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건강 수명을 늘리는 필수 기능으로 활용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음수량 체크, 영양제와 식단을 통합한 종합 영양 관리, 음식 추천, 간헐적 단식 관리 기능 등 사용자 니즈와 전문가 피드백을 반영한 다양한 기능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 편의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필라이즈는 올해 1월 10일 식단 기능을 출시하면서 건강한 영양 섭취와 질환 관리, 다이어트 등 다양한 관리 목적을 반영해 식단을 14개 타입으로 세분화하는 전략을 펼쳤다. 당뇨와 고혈압, 고지혈증, 복부 비만 등을 관리하는 ‘대사 증후군 식단’과 2가지 이상의 대사 증후군을 관리하는 ‘종합 관리 식단’, 체중 감량과 근육량 증가를 위한 ‘체지방 감소 식단’과 ‘근력 운동 식단’이 대표적이다.
연령대별 식단 비중을 살펴보면, 20대는 체지방 감소 식단(66.5%), 근력 운동 식단(16.9%), 종합 관리 식단(10.1%) 순으로 10명 가운데 8명이 체지방 감소와 근력 운동을 통한 건강 유지에 초점을 맞춘 식단을 선택했다.
30대부터는 체지방 감소 식단(58.6%), 종합 관리 식단 (19.4%), 근력 운동 식단(13.1%) 순으로 복수의 대사 질환을 관리하는 종합 관리 식단의 비중이 높았다. 대사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을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체지방 감소 식단을 선택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40대는 체지방 감소 식단, 종합 관리 식단의 비중이 비슷했고, 대사 증후군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식단 비중이 절반에 가까워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질환 극복을 위한 건강 관리가 식단을 유지하는 주요한 요소임을 확인할 수 있다. 체지방 감소 식단(41.2%), 종합 관리 식단 (35.6%), 대사 증후군(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중성 지방) 관리 식단(10.4%) 순이었다.
50대부터는 대사 증후군 관련 식단 비중이 60%에 달했다. 종합 관리 식단(43.0%), 대사 증후군 관리 식단(17.0%), 체지방 감소 식단(24.1%) 등 혈당과 혈압, 콜레스테롤 2가지 이상의 대사 증후군을 관리하는 종합 관리 식단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60대는 대사 증후군 관련 식단 비중이 70%로 상승했다. 종합 관리 식단 (47.4%), 대사 증후군 관리 식단 (20.7%), 체지방 감소 식단 (10.3%) 순으로 개개인의 건강과 질환에 따라 영양 성분을 조절하고 관리하기 위해 식단을 활용하고 있었다.
필라이즈의 식단 맞춤 분석 기능은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고, 건강한 식단을 실천하는 데 초점을 뒀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영양학 관점의 전문적 피드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식단 맞춤 분석 데이터로 확인한 결과, 권장량보다 과다하게 섭취된 영양 성분은 지방, 탄수화물 순으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층에서 지방의 섭취 비율이 과도했다. 지방은 뇌와 신경 세포를 구성하고, 체온 유지에 관여하지만, 과잉 섭취할 경우 복부 비만, 심장병, 심혈관 질환을 부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체지방 감량을 위해선 하루 지방 섭취량이 총 섭취 열량의 25%를 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 좋다. 다만 40대에서는 탄수화물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비율이 높았다.
또 전 연령층에서 포화 지방의 과도한 섭취가 확인됐다. 포화지방은 섭취 권장량보다 평균 73% 초과 섭취되고 있었다. 연령별 일일 권장량 이상으로 과다 섭취하는 영양 성분을 살펴보면 2030세대는 포화 지방과 콜레스테롤, 나트륨 순이었고, 4050세대는 포화 지방, 나트륨, 콜레스테롤 순이었다. 콜레스테롤은 섭취 권장량보다 평균 약60%, 나트륨은 평균 19% 초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아영 필라이즈 약사는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나트륨, 당류의 과잉 섭취를 피하는 것이 대사 증후군의 예방과 관리에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