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기업은 SW 기업”···폴 코미어 레드햇 CEO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모든 걸 장악하기 시작했다. 애플리케이션이 왕좌에 오르고, 모든 기업은 소프트웨어 기업이 되었다. 월마트와 같은 소매업체와 존디어와 같은 제조업체가 이노베이션 랩을 열고 앱 개발을 강조했다. 그리고 커뮤니티에 기여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디지털 시대의 화폐라고 반복했다."
폴 코미어 레드햇 회장 겸 CEO는 레드햇 서밋 2021 관련 행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2001년 레드햇에 합류한 후 제품과 서비스 포트폴리오의 주요 전략 변화와 확장을 이끌었다. 서브스크립션 모델 도입을 주도해 오픈소스 혁신 기업이었던 레드햇을 엔터프라이즈 IT 리더로 부상시켰다. 그리고 무료 운영체제였던 레드햇 리눅스를 오늘날 포춘 500대 기업의 90%가 사용하는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플랫폼인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ed Hat Enterprise Linux)로 변화시켰다.
레드햇은 이번 서밋 2021에서 엔터프라이즈 쿠버네티스 플랫폼의 최신 버전인 ‘레드햇 오픈시프트 플랫폼 플러스(Red Hat OpenShift Platform Plus)’,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플랫폼의 최신 버전인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ed Hat Enterprise Linux) 8.4’, 새로운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들을 출시하며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포트폴리오를 출시하면서 기업들의 디지털전환과 클라우드 여정을 적극 돕고 있다.
아래는 폴 코미어 레드햇 CEO가 미디어와 진행한 질의 응답 내용
Q: 레드햇 서밋 2021에서 발표한 사항을 공유해달라
이번 서밋에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혁신과 엣지에 대해 많이 다뤘다. 기업은 이제 엣지 환경에서 컴퓨팅과 분석을 하고 있다. 각 산업별로 엣지 환경이 다르다. 예를 들어 통신에서는 무선 셀 기지국이 엣지가 될 수 있고 제조업에서는 작업 현장이 될 수 있다.
베어메탈, 가상환경, 프라이빗 클라우드, 멀티 클라우드 등 다양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고객들은 이제 엣지 환경에까지 나아가고 있다. 이는 리눅스와 오픈소스의 혁신이 가져오는 새로운 환경이다.
또한, 서밋에서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였다. 몇 년 전 다양한 클라우드를 위해 오픈시프트를 매니지드 서비스로 선보였다. 이제 한 단계 도약해서 오픈시프트에 레드햇 오픈시프트 API 매니지먼트(Red Hat OpenShift API Management)’와 ‘아파치 카프카용 레드햇 오픈시프트 스트림즈(Red Hat OpenShift Streams for Apache Kafka)’, ‘레드햇 오픈시프트 데이터 사이언스(Red Hat OpenShift Data Science)‘등의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 고객이 서비스를 직접 관리하기 어려울 때 레드햇은 이를 플랫폼에서 지원해서 개발자들이 플랫폼에서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다른 주요 메시지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앞으로 지속’될 거라는 부분이다. 레드햇은 지난 7~8년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대해 얘기해왔다. 이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대세가 되었다. 규모에 맞는 운영을 위해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오픈시프트 플러스 플랫폼으로 확장했다. 여기에 쿠버네티스용 레드햇 어드밴스드 클러스터 매니지먼트(Red Hat Advanced Cluster Management for Kubernetes) 등을 포함했다.
현재 클라우드 운영자가 대규모 클라우드 운영에 대한 많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CIO가 클라우드 운영자가 되고 있다. 레드햇의 연간 엔터프라이즈 오픈소스 현황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업은 현재 4~6개의 다른 클라우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래에는 10개 이상의 클라우드를 운영하게 될 수 있다. CIO의 데이터센터에 멀티 클라우드가 포함되면서 CIO는 이제 어떻게 개발, 운영 및 보안을 해야 할지 고려해야 한다.
보스턴 대학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대규모 클라우드 환경 구축을 위해 IT인력이 필요로하는 새로운 툴, 프로세스, 스킬 셋 등을 연구할 예정이다.
Q: 모든 CIO가 클라우드 운영자라고 얘기했는데 이렇게 생각하게 된 계기와 이러한 맥락에서 클라우드를 어떻게 정의하는지 알려 달라
클라우드는 공유되는 자원이다. 온프레미스나 다른 이들이 호스팅하는 클라우드이건 이는 동일하다. 클라우드 퍼스트로 구축한다는 것은 애플리케이션이 클라우드에서 가장 최적화로 실행되도록 구축하는 것이며 이는 대부분 컨테이너 환경에서 실행된다. 컨테이너는 마이크로서비스라는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을 여러 컨테이너에 나눠서 실행할 수도 있다. 인터그레이션, AI 등 여러 필요한 서비스를 위해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다.
12~14년 전에 아마존이 클라우드를 처음 선보였을 때 고객들은 클라우드로 애플리케이션을 이동하는 것에 대한 경험이 적었다. 클라우드가 리눅스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레드햇은 일찍부터 시작했다. 레드햇은 다른 클라우드로 옮기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리팩터링 한다는 것이 비효율적이란 것을 깨달었다. 데이터 제한, 보안 제한, 프로세스 제한 등으로 어떤 애플리케이션들이 클라우드에서 실행되지 않을 수도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당시에 하이브리드 환경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고객은 벤더 락인,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등 여러 다양한 이유로 멀티 클라우드를 선호하고 있다. CIO는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동한다는 것의 의미와 이러한 전체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큰 그림을 보게 되었다. 이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공통 개발 환경이 필요하며 다양한 환경에서 운영할 때의 보안도 고려해야 한다.
레드햇은 최근 스택록스를 인수했다. 쿠버네티스 네이티브 보안 기업이다. 이번 인수가 중요한 이유는 레드햇 플랫폼이 다양한 클라우드를 포함하면서 이에 대한 보안을 강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Q: 하이브리드가 새로운 데이터센터가 되고 멀티 클라우드가 많아지는데, CIO는 다양한 클라우드를 어떻게 다뤄야 할까?
A: CIO는 다양한 고립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이 구축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데이터센터이든 클라우드이든 어떤 환경에서 운영되든지 CIO는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책임이 있다.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하기 전에 미리 어떤 환경에서 운영하고 구축 후 어떻게 개발, 운영 보안을 할지 고려해야 한다.
Q: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가 스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안인가? 아니면 다른 방안이 있는가?
여러 관점에서 볼 수 있다. 어떤 고객은 여러 이유로 인해 아웃소싱하길 원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고객사가 직접하는 경우도 있고 매니지드 서비스를 활용하는 경우가 있다.
Q: 키노트에서 오픈소스 역사와 리누스 토발즈에 대해 얘기했는데 지난 몇 년간 그가 한 일을 평가하자면?
A: 리누스는 세상을 바꾸었다. 개방형 운영 시스템에 대한 그의 비전은 세상에 개방형 방식이 혁신하기 좋은 방법이란 것을 보여줬다. 레드햇은 이를 엔터프라이즈 관점에서 오픈소스로 개발한 소프트웨어가 주요 엔터프라이즈 워크로드를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레드햇은 리눅스와 오픈소스에 대한 혁신 엔진을 구축했다. 리눅스와 오픈소스가 없었다면 클라우드 컴퓨팅 또한 없었을 것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한 기업이 해결하기에는 거대한 과제이다. 오픈소스는 기업의 사각지대를 없앤다. 그렇기 때문에 혁신이 이렇게 빠르게 진행되는 것이다.
Q: 엣지와 5G에서 사일로 상황을 겪고 있는가?
A: 그와 반대이다. 기존 이동통신은 4G 등에서 독점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을 사용했다. 5G에서는 독점 소프트웨어가 사라졌다. 대부분 리눅스와 오픈소스에 기반하고 있다. 소수의 기업이 독점하던 기술을 오픈소스 인프라 소프트웨어와 개방형 아키텍처로 옮기면서 개방되었다.
Q: 엣지, IoT, 5G 등으로 IT인프라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데 이에 대응해 레드햇이 앞으로 해나갈 기술 투자와 혁신 전략은?
5G를 위한 스택을 리눅스 기반 컨테이너 플랫폼에 적용하고자 하며, 고객과 클라우드 밴더들과 함께 엣지 서버를 엔드포인트로 두고 있다. 현재 네트워크 데이터센터에서부터 모든 중개 지점들을 거쳐서 무선 기지국까지 리눅스 기반 컨테이너 플랫폼에 적용시키고자 하는 과정에 있다. 그리고 앞으로는 그곳에 더 많은 운영(매니지먼트), 더 많은 보안, 그리고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적용될 것이고, 지금 그 과정을 거치고 있는 상황이다. 5G는 많은 부분에 있어서 리눅스와 오픈소스가 주도하고 있다.
Q: 자율주행차,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팩토리 등 혁신이 집중될 산업영역에 대응한 맞춤형 버티컬 플랫폼-솔루션 개발전략이 있다면?
전략은 주로 이동통신(telco)부터 시작한다. 엣지단으로 갈수록 버티컬마다 특징이 뚜렷하다. 둘 다 비슷한 기술들이 적용된 만큼 어떤 의미에서는 매우 비슷한 플랫폼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깊이 들어갈수록 엣지는 업종, 버티컬별로 차이가 드러난다. 하지만 이동통신부터 시작하는 이유는, 리눅스나 오픈시프트 모두 마찬가지지만, 이동통신 분야가 어찌보면 가장 기술적으로 부담이 큰 분야이기 때문이다. 이동통신 분야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들을 해결한다면, 이것이 곧 다른 스택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제조업 분야를 예로 들어보겠다. 엣지 서버가 있을 것이고, 플랫폼은 비슷할 것이다, 하지만 애플리케이션들이 있을 것이고, 그 컨테이너화된 애플리케이션들은 주로 버티컬에 맞춰져있을 것이다. 이 경우 이동통신에 사용할 ISV들을 적용했듯이 제조업에 사용할 ISV들을 적용할 것이다.
즉, 플랫폼을 큰 의미에서 비슷한 플랫폼을 사용하지만, 각 분야별로 맞는 ISV를 사용할 것이고, 이동통신 부분에는 앞서 언급한 이유로 깊게 들어갈 것이다.
Q: 레드햇 서밋 2019에서 오픈시프트가 미래의 엣지 컴퓨팅 플랫폼이라고 얘기했다. 이것이 실현되었다고 보는가?
그렇다. 많은 발전이 있었고 앞으로도 발전해 나갈 것이다. 사람들은 실제로 기술 세상에서 진행되는 것보다 기술이 빠르게 발전한다고 생각한다. 클라우드도 아직 초기 단계이다. 성장 단계에 있지 않다. 이러한 기술이 발전하는데 시간이 필요하고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다.
Q: 중국의 산업 디지털 시나리오에서 레드햇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프랙티스와 클라우드 벤더간의 경쟁에서 레드햇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클라우드가 처음 공개되었을 때 많은 클라우드 벤더는 애플리케이션들이 하나의 클라우드로 갈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실제로 구현되었을 때 이것이 비효율적이라는 것이 나타났다. 레드햇은 모든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공통된 플랫폼을 제공한다.
레드햇은 20년 이상 상용 리눅스를 제공했다. 베어메탈, 가상머신, 컨테이너에서 리눅스가 활용된다. 다른 기업들은 하루아침에 리눅스 벤더가 되어야 했다. 쿠버네티스 벤더라면 상용 리눅스 벤더가 되어야 했다. 레드햇은 다른 이들보다 20년 이상 앞서 있다.
Q: 레드햇이 하이브리드가 새로운 데이터 센터라고 얘기하는 것에 대해 더 공유해달라
새로운 데이터센터라는 것은 이전에 CIO들은 데이터센터 내부에 대해서만 고려하면 되었다. 그러나 다양한 클라우드 및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게 되면서 CIO는 모든 것을 고려해야 한다. 만약 애플리케이션에 장애나 보안 문제가 발생한다면 CIO는 운영환경과는 상관없이 여전히 책임을 져야 한다.
Q: 왜 아직 클라우드 성숙기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가?
문제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애플리케이션을 바로 클라우드로 가져올 수 없고 리팩토링(refactoring) 작업이 필요하다. 오픈시프트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다른 클라우드를 활용할 때마다 리팩토링 작업을 해야 한다. 어떤 애플리케이션은 보안 등의 이유로 클라우드에서 활용하면 안 되는 경우도 있다. 이제 CIO들은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옮길지, 그중에서도 여러 클라우드에 옮길 필요가 있는지와 아니면 그대로 온프레미스 환경에 둘지 등을 모두 고려해야한다.
Q: CIO의 롤이 어떻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가?
CIO는 기술이 비즈니스를 어떻게 지원할지를 고려해야 한다. 이제 모든 기업이 소프트웨어 기업이라고 하는데 맞는 말이다. 기술로 비즈니스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Q: 사업이 확장하면서 경쟁이 더 심해지리라 생각한다. 더 많은 벤더가 쿠버네티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레드햇은 이를 어떻게 보는가?
오픈소스가 주요 흐름이 되었는데, 많은 이들이 프로젝트와 제품을 헷갈리는 것 같다. 오픈소스는 개발 모델이다. 레드햇은 오픈소스 개발 모델을 가진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오픈시프트는 제품이다. 레드햇은 리눅스 커널, 젠킨스 등 오픈소스 기반의 프로젝트를 제품화한다. 레드햇의 차별성은 레드햇 제품을 100% 오픈소스 업스트림 커뮤니티에서 개발했다는 것이다. 레드햇의 전체 개발 프로세스에 오픈소스 개발방식을 구축했다.
레드햇은 20년 이상의 상용 리눅스 리더이다. 이미 얘기했듯이 쿠버네티스가 리눅스에 통합되어 있기 때문에 쿠버네티스 벤더는 리눅스 벤더 또한 되어야 한다. 레드햇은 이미 20년 이상 앞서 있다. 레드햇은 업스트림 엔드 투 엔드 엔터프라이즈 구축의 역량을 활용할 것이다.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레드햇은 그간 해 온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100% 오픈소스에서 개발하고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기여하는 기업은 레드햇이 유일하다.
Q: 레드햇 CEO가 된 지 1년이 지났는데 어떤 인사이트가 있고 미래에 적용해나가고 싶은가?
매일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있다. 레드햇에는 20년 이상 있었다. 레드햇은 프로세스, 툴, 플랫폼 등의 공통 요소가 있다. 이것이 오픈시프트가 오픈 하이브리드 플랫폼으로 성공할 수 있는 요인이다. 각각 독립된 환경을 가지기보다 모두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개방형 사고방식 또한 기업에 적용되어야 한다.
IBM은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었다. 레드햇이 리눅스를 처음 시작했을 때 경쟁이 심하지 않았다.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게 되고 경쟁이 치열해졌다. 더 빠르게 성장해야 했다. 레드햇의 고객군은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250,000개 이상의 고객사가 있다.
Q: 레드햇과 IBM이 GBS를 통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을 함께하는 것에 대해 알려달라
GBS는 IBM 컨설팅 서비스이다. 레드햇은 중립성을 유지하며 GBS를 포함한 다른 컨설팅 파트너들과 협업하고 있다. GBS는 고객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레드햇 플랫폼에서 만들 수 있도록 컨설팅하고 있다. 우리는 고객사가 선택권을 갖길 원한다. GBS는 좋은 파트너이다.
Q: 레드햇은 IBM 경쟁사들과 협력할 때 어떻게 중립성을 유지하는가?
레드햇은 IBM경쟁사들도 파트너로 갖고 있다. 레드햇은 스스로 로드맵, 라이프사이클, 가격대를 결정한다. 레드햇의 사업은 인수 이전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IBM과도 다른 이들과 동일한 가격대 등으로 협업한다. 레드햇은 어느 한 파트너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지 않으며 중립성을 유지한다.
Q: IBM이 오픈시프트에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는데 이것이 테크 벤더 소프트웨어 개발의 이상적인 모습인가?
그렇다. IBM은 인수 이전부터 모든 소프트웨어를 컨테이너 기반으로 옮기겠다고 결정했다. IBM도 그들만의 컨테이너/리눅스 플랫폼이 있었다. 그러나 레드햇을 인수하면서 레드햇 오픈시프트로 옮겼다. 이는 다른 ISV들이 향하는 방향성이라고 생각한다. 레드햇은 이를 지원하기 위해 ISV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ISV가 애플리케이션을 모든 클라우드에서 운영하길 원할 때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 레드햇 플랫폼이 그들을 하이브리드 세계로 이끌 수 있다.
Q: 레드햇과 IBM이 합쳐진 지 2년이 지났다. 공동으로 작업한 고객사례 등을 공유해 달라.
레드햇과 IBM은 가스 산업의 큰 ISV인 슐럼버거(Schlumberger)사례에서 협업했다. 슐럼버거는 애플리케이션을 컨테이너화하고 고객들이 모든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길 원했다. 레드햇의 도움이 없었다면 클라우드 별로 솔루션을 커스터마이징해야 했을 것이다. 레드햇은 오픈시프트를 통해 그들을 지원했다.
미국의 델타 항공은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을 가운데 인프라를 개선했다. 레드햇은 델타 환경이 멀티 클라우드 등 어떤 환경에서든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