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펄어비스와 ‘검은사막 X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공모전’ 개최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 웹툰, 웹소설 플랫폼 회사와 게임회사가 손을 잡았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진수, 김성수)는 글로벌 게임사 펄어비스와 ‘검은사막 X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웹툰, 웹소설 플랫폼과 게임사가 IP 확장을 위해 협업하는 이례적 공모전으로 기대를 모은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신진 작가 발굴을 위해 펄어비스와 총 상금 7,000만원 상당의 ‘검은사막 X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공모전’을 오는 7월 24일부터 8주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검은사막은 펄어비스가 만든 MMORPG로, 세계 150여개국 5,000만명 이상이 즐기는 게임이다. 최근 서비스 10년차를 맞아 조선 배경 신규 지역 ‘아침의 나라’를 선보였으며,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0 해외한류실태조사 보고서’에선 미국, 유럽에서 가장 인지도 있는 한국 게임으로 조사됐다.


신진 웹소설 작가와 게임 시놉시스 기획자의 데뷔를 돕고자 마련된 이번 공모전은 ‘자유 주제’로 진행되며, 게임 내 클래스(직업)명, 지명, NPC 등 ‘검은사막’에 등장하는 소재를 활용해 창작한 글이라면 어떤 작품이든 응모 가능하다.


공모도 두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카카오페이지와 펄어비스가 주관하는 웹소설 중편 부문과 펄어비스가 주관하는 시놉시스 분야다. 총 6,300만원의 상금이 걸린 웹소설 중편 부문은 3,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는 대상작 1편을 포함해 금상 1편, 은상 1편, 동상 1편, 입선작 10편 등 총 14편을 뽑고, 시놉시스 부문은 2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는 대상 1편과 더불어 입선작 10편을 선정한다. 웹소설 중편과 시놉시스 수상작 모두는 2차 저작물 제작 가능성에 대한 검토를 거쳐 2차 저작물 작성 계약 체결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며, 웹소설 중편 대상부터 동상 수상작까지는 카카오페이지에서 ‘기다리면 무료’ BM이 적용된 작품으로 연재 기회가 부여된다. 중편 부문 지원을 희망하는 작가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무료로 운영하는 웹소설 자유연재 플랫폼 카카오페이지 스테이지에 ‘검은사막’을 소재로 한 회당 4,500자 이상 중편 웹소설을 15화 이상 연재하면 된다. 아울러 시놉시스 부문은 A4 용지 2장 분량으로 기, 승, 전, 결이 담긴 이야기를 공모전에 제출하면 된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IP 확장’이라는 같은 목표 아래 웹툰, 웹소설 플랫폼과 게임사가 협업한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근래 웹소설과 웹툰 IP를 바탕으로 애니메이션과 영화, 드라마 등 2차 창작 사업이 다채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게임을 시작으로 웹소설과 시놉시스를 개발해 나가는 신선한 공모전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글로벌에서 사랑받는 ‘검은사막’ IP를 활용한 웹소설 공모전을 진행하게 돼 뜻 깊다”며 “앞으로도 IP를 새롭게 발굴하고, 확장해 나갈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기획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검은사막 X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공모전’ 접수 기간은 7월 24일부터 9월 24일까지 총 8주이며, 수상작은 심사를 거쳐 12월 1일에 발표된다. 자세한 공모전 내용은 카카오페이지 앱과 카카오페이지 및 카카오페이지 스테이지 웹사이트, ‘검은사막X카카오페이지 웹소설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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