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구 시스코코리아 대표로 복귀
[도안구 테크수다 기자 eyeball@techsuda.com] 시스코 코리아 (www.cisco.com/web/KR)는 16일, 조범구(54) 전 삼성전자 전무가 시스코 본사 부사장겸 한국 지사의 신임 대표로 선임되었다고 발표했다.
조범구 신임 대표는 이미 2009년 6월에 시스코코리아 지사장을 역임했던 전력이 있다. 당시는 시스코가 전세계적으로 네트워크 장비 업체에서 벗어나 다양한 사업 분야로 다각화를 할 때였다. 그 후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긴 후 다시 시스코코리아로 이동하는데 그동안 외국계 테크 분야 지사장들이 퇴사 후 복귀한 적이 없었다는 점에서 상당히 이례적인 인사로 볼 수 있다.
최근 시스코는 '디지털화'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산업 분야 주체들과의 협력은 필수적이다.
조 대표는 지난 30여년 동안 액센츄어, 시스코, 삼성전자 등 국내외 기업에서 IT 분야 경력을 쌓아온 전자·통신·비즈니스 컨설팅 및 경영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89년 액센츄어에 입사해 다양한 직책을 수행하며 국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한 IT 기술 및 비즈니스 컨설팅팀을 이끌었다. 그는 또한 약 1년간 중국에서 톰슨전자의 최고정보책임자(CIO)를 역임했으며, 2008년부터는 액센츄어의 아태지역 첨단전자산업 부문 대표직을 겸임하며 가전 소비자 전자 산업 전반을 총괄했다.
2009년 6월에는 시스코 코리아에 합류해 재임 기간 동안 장기적이며 전략적 차원에서 고객을 위한 진정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역량을 과시하여, 송도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 개발 등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에 시스코 코리아 대표로 다시 합류하여 탁월한 경영능력과 리더십을 다시 한번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1년 12월부터는 삼성전자의 B2B 부문을 맡아 전사 B2B 솔루션 센터 및 모바일 B2B 팀을 이끌었으며 글로벌 B2B 비즈니스 팀을 진두지휘 하기도 했다. 또한 삼성의 선도적인 엔터프라이즈 솔루션들을 바탕으로 주요 산업계 및 정부기관들을 대상으로, 여려 국가에서 주요 사업들을 진행시킨 바 있다.
신임 조범구 대표는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오늘부터 시스코 코리아에서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테크수다 Techsu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