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진 구글클라우드코리아 사장, "한국 성장률은 38% 이상"ㆍㆍㆍ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2 리캡: 서울’ 개최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 장화진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저희의 성과를 정확하게 밝힐 수는 없지만 얼마 전 본사에서 발표한 클라우드 성장률 38%보다는 높습니다"라고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가 22일 ‘넥스트 ’22 리캡: 서울’(이하 ‘넥스트 리캡: 서울’)을 개최해 고객 성공 사례를 발표하고, 제품 개발 및 파트너십에 대한 오픈 에코시스템을 기반으로 기업에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혁신 기술을 공유했다. 넥스트 리캡: 서울은 구글 클라우드의 연례 기술 컨퍼런스인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이하 Next ’22)에서 발표된 최신 기술 업데이트를 한국 고객에게 전달하는 컨퍼런스다.



넥스트 리캡: 서울은 장화진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의 기조연설로 막을 올렸다. 장화진 사장은 기업이 구글 클라우드를 활용해 기술 복잡성과 비즈니스 과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방법을 소개하면서 삼성전자, 위메프, 카카오브레인, LG유플러스,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이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여정을 공유했다.


이날 미디어 브리핑 장에는 문창재 위메프 플랫폼개발본부장도 함께해 '위메프와 구글 클라우드가 함께 하는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여정'에 대해 공개했다. 위메프는 독자 IDC에서 인프라를 마련해 놓고 주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AWS를 일부 쓰고 있었고 구글 클라우드도 활용해 왔다. 이번에는 자체 IDC에서 제공하던 주요 서비스 일체를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리전으로 이전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위메프는 최근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Google Kubernetes Engine, GKE)을 활용해 자사의 모든 시스템을 데이터센터(IDC) 환경에서 컨테이너 기반의 구글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전하는 인프라 전환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은 모든 아키텍처 요소를 클라우드 환경에 맞게 재설계하고, 대규모의 컨테이너 워크로드를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위메프는 이를 통해 개발 주기와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트래픽이 폭증 시에도 리소스를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탄력적인 운영 환경을 구축해 플랫폼 역량을 보다 강화할 예정이다.



문창재 위메프 플랫폼개발본부장은 "서버나 스토리지 장비 수급 이슈도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라고 전하고 "초기 비용이 증가하겠지만 시장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기 위해 이런 시도를 단행했습니다. 컨테이너 관리에 관한한 구글클라우드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에 구글 클라우드를 선택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진 개발자 기조연설에서는 엄경순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커스터머 엔지니어링(Customer Engineering) 총괄이 Next ’22에서 발표된 10가지 주요 전망을 발표했으며, ‘커넥트 위드 구글’ 세션에서는 구글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를 활용해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서 생산성과 협업을 강화한 하림그룹의 혁신 사례가 소개됐다.


이후 세션은 ▲데이터 클라우드 ▲인프라 최적화 ▲클라우드 보안 ▲애플리케이션 구축 및 현대화 등을 주제로 한 4개의 트랙으로 구성됐다. 각 트랙에서는 빅쿼리(BigQuery), 버텍스 AI 비전(Vertex AI Vision), 듀얼 런(Dual Run) 및 마이그레이션 센터(Migration Center) 등 다양한 구글 클라우드 제품 및 기술 업데이트를 고객 사례와 함께 공유했다.


장화진 사장은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필수 요건이 되었고, 서로 연결된 오픈 에코시스템이 모든 비즈니스의 근본으로 자리 잡았다. 구글 클라우드의 오픈 클라우드는 고객의 선택권을 강화하고 파트너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믿음에 기반을 두고 있다”라며, “이번 넥스트 행사를 통해 국내 고객 및 파트너 성과를 기념하고, 개방성과 상호운용성을 모두 지원하는 클라우드 혁신을 발표하게 돼 자랑스럽다”라고 밝혔다.


한편 장화진 사장은 정부의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CSAP) 등급제 개편 논의와 관련해 "CSAP 개편이 어떤 형태로 진행될지 모르지만 진행될 경우 그에 맞게 보안 인증을 받고 한국 공공 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미 미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가의 공공 영역에서 구글 클라우드 활용해 혁신하고 있는 상황에서 구글 클라우드에게도 기회를 주면 공공 혁신을 돕겠다는 의도다.


전 세계 4위 클라우드 사업자인 구글클라우드가 정부의 클라우드 보안인증인 'CSAP(클라우드서비스보안인증)'가 등급제로 개편될 경우 이에 맞춰 인증을 받고 공공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구글 클라우드와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의 공공 고객 활용에 대한 미국 정부와 기업들의 요구를 받아 CSAP 등급제를 통해 IaaS 영역의 일부 개방을 검토해 왔다. 이 때문에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와 경쟁해야 하는 네이버클라우드, KT, NHN클라우드 등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반발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

Newsletter
디지털 시대, 새로운 정보를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