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디지털 역량 교육 필요자 1년내 1천만명"···AWS, 인재 육성에 총력 지원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 “디지털 역량에 대한 수요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직무 현장의 변화와 함께 기술직과 비기술직 분야 모두에서 디지털 역량 교육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수 조직에서 팬데믹의 여파에 대처하고 장기적인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디지털 전환에 가속을 붙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은 코로나19 상황 극복에 기여하는 한편, 미래 경제력 강화로도 이어집니다. 따라서 고용주, 교육 제공 기관, 근로자들과 협력하여 다채롭게 확대되고 있는 디지털 교육 수요에 대응하는 것이 시급한 국정 과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쥬느비에브 림(Genevieve Lim) 알파베타의 아태지역 총괄은 AWS 의뢰로 조사한 '변화하는 인력을 위한 디지털 역량 구축' 보고서을 설명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알파베타(AlphaBeta)는 액세스 파트너십(Access Partnership) 산하의 전략과 경제 컨설팅 기업이다.


사진 설명 : 이수정 AWS 교육 사업 총괄(우)과 쥬느비에브 림(Genevieve Lim) 알파베타 (액세스 파트너십 산하) 아태지역 총괄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기간 동안 디지털 역량 교육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는 연구 조사 결과를 새롭게 발표했다.



디지털 역량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직무를 수행하는 능력과 지식을 말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근로자 85%가 코로나19로 가속화된 직무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한, 디지털 역량을 필요로 하는 근로자의 수는 향후 1년 동안 천만 명(국내 전체 근로자의 37%)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실제로 관련 교육을 준비중인 기업은 단 25%에 불과해, 이러한 불균형이 생산성, 혁신, 고용유지율 등 기업 경쟁력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또 "연구 결과에 따르면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기회를 받은 근로자의 경우 직장 이탈이 줄어들었다. 80%의 고용주들은 실제 프로그램을 운영한 후 직원 이탈이 줄었다고 밝혔다. 직원 이탈을 막는 건 교육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직장을 떠나지 않도록 교육 뿐아니라 인센티브, 승진기회, 새로운 직무 기회 등 다양한 동기부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액세스 파트너십(Access Partnership) 산하의 전략 및 경제 컨설팅 기업인 알파베타(AlphaBeta)가 AWS의 의뢰로 조사한 ‘변화하는 인력을 위한 디지털 역량 구축’ 보고서는 국내 공공기관, 민간기업, 비영리기관의 기술직 및 비기술직 디지털 근로자 1,015명과 고용주 3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보고서는 클라우드 개발자 도구, 온라인 협업, 회계,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등 클라우드 기반 업무툴 활용 역량이 2025년까지 기업 내에서 가장 수요가 높은 디지털 역량으로, 기술적 지원 역량 및 사이버 보안 역량이 그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고도화된 클라우드 컴퓨팅 역량 및 온프레미스 시설의 클라우드 이관을 뒷받침하는 역량 또한 2025년까지 국내에서 가장 수요가 높은 10대 디지털 역량 중 하나일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근로자 63%는 직무 능력 향상을 위해 2025년까지 클라우드 기반 역량  활용 교육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들 중 60%는 클라우드 기반 업무툴 활용 교육을, 21%는 온프레미스 시설의 클라우드 이관을 위한 교육이, 16%는 클라우드 아키텍쳐 설계 역량 교육을 필요로 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헬스케어, 농업, 핀테크,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사업 분야에서 머신러닝(ML)과 같은 고도화된 클라우드 역량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디지털 역량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한 기업들은 이미 상당한 성과를 달성했는데, 80%의 고용주가 직원들의 생산성이 향상되었으며, 73%는 디지털화 목표 달성 가속화, 78%는 비용 효율성 제고, 78%는 신규 채용 시 조직 매력도 상승, 71%는 매출 상승이라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AWS는 이러한 도전 과제 해결을 위해 기술 장벽을 허물고자 2,900만 명에게 무료 클라우드 역량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수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AWS는 배움에 대한 열망이 있다면 누구나, 인터넷 접속을 통해 수강할 수 있는 500개 이상의 무료 디지털 교육 강좌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 중 250여 개는 한국어로도 제공되고 있다.


AWS는 또한 고객사 및 파트너사와 협력하여 직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돕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국내에서는 대한항공, 동아대학교 등의 기업 및 기관에서 조직 전체에 클라우드 역량을 제공함으로써 담당 부서가 클라우드 기반의 혁신을 추진하도록 지원하는 포괄적인 기술 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AWS 스킬즈 길드(AWS Skills Guild)’를 운영하고 있다.


AWS는 차세대 클라우드 전문가와 입문자 양성, 폭넓은 주니어 인력 파이프라인 구축을 위해 대교, AI양재허브와 같은 교육기관, 에듀테크 기업, 비영리기관, 인력개발기관, 정부, 고용주들과 협력해 다양한 디지털 업스킬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AWS를 통해 클라우드 기술 교육을 수료한 디지털 인력은 10만 명 이상에 달한다.



윤정원 AWS 코리아 공공부문 대표는 “팬데믹 기간 동안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 계획을 앞당겼고, 고용주와 근로자 사이에 클라우드 컴퓨팅, 사이버보안, ML과 같은 고급 역량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고 밝히고, “이번 보고서는 근로자와 고용주들이 디지털 역량 지식을 늘리고 기술의 이점을 극대화하는 것이 시급함을 보여준다. AWS는 디지털 역량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업계, 정부기관 리더들과 협력하여 개인, 스타트업, 기관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에듀테크 기업들이 유초중고에 교육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IT 초급자부터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클라우드 컴퓨팅 역량을 얻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 교육그룹인 대교는 인공지능(AI) 학습 서비스 '대교 써밋'과 '마카다미아 올인원' 등을 통해 국내 유치원생 및 초중고생 대상의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대교그룹의 종합 IT 서비스 기업인 대교CNS의 이령 상무(전략사업본부장)는 “디지털 전환과 혁신을 가속화하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경제 성장과 고용 창출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내 디지털 인력 육성이 필수적이다”며, “대교는 학생들이 언제나 접근할 수 있도록 교육 시스템을 클라우드 상에서 구축했으며, 올해에는 ML 부문 교육을 추가로 진행하고자 한다.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돕는 목적별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교육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AI양재허브는 100여 개 이상의 AI 특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협업 기회를 창출하고 AI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서울특별시가 설립한 기관이다.


AI양재허브의 윤종영 센터장은 “현재 국내에서도 디지털 전환 시대의 도래에 발맞춘 경제 발전 정책인 디지털 뉴딜을 중심으로 관련 정책, 법안, 투자를 통해 디지털 역량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가고 있다”고 말하고, “AI양재허브도 정부의 정책에 맞춰 AI 분야의 유망한 인재와 기업들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AI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증가하는 디지털 역량 수요에 대비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사회 전반에 변화, 기회, 혁신의 물결을 일으키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AboutAmazon.com/29million 에서 2,900만 명에게 무료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교육을 제공하는 Amazon의 글로벌 프로그램


[테크수다 Techsu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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