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혁 ADA코리아 대표, "전략적 합병 통해 CDP의 'A to Z' 제공"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 "데이터 기반 디지털전환이 어려운 이유는 데이터 플랫폼을 만드는 것도 어렵지만 이를 개별 부서별로 활용해야 하는데 이 영역도 선택할 게 많고 내부 직원들이 준비해야 할 기술 습득도 필요합니다. 더딘 디지털전환을 빠르게 하려면 지원하는 저희가 모든 영역에서 준비를 하는 게 낫다는 결론을 내렸고 그래서 두 회사가 하나로 합쳐서 응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고영혁 ADA코리아 신임 대표는 트레저데이터코리아와 ADA코리아 합병 의미와 포부를 이렇게 밝혔다.
빅데이터 기반 CDP(Customer Data Platform) 솔루션을 제공하는 트레저데이터(Treasure Data)의 한국지사인 트레저데이터코리아와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과 이커머스(eCommerce) 서비스를 제공하는 ADA의 한국지사인 ADA코리아는 보다 더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엔드 투 엔드(End-to-End) 고객 데이터 활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5월 1일부로 전략적 합병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빅데이터 기반의 고객데이터플랫폼(CDP, Customer Data Platform) 솔루션 기업과 고객 데이터 분석 및 광고 운영 극대화, 관련 컨설팅 및 e커머스 등 CDP솔루션 구축 이후의 관리 영역에 특화된 글로벌 기업이 국내 시장에서의 전략적 합병을 전격 단행했다. ADA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아시아 13개국에서 일하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유럽), 롯데렌탈, 아모레퍼시픽 을 포함해 1600여 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향후 두 회사는 ADA코리아란 명칭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대표이사에는 전 고영혁 트레저데이터코리아의 대표가 선임되었다. ADA코리아는 트레저데이터코리아의 모든 CDP 솔루션 영업권뿐만 아니라 엔지니어, 컨설팅 인력 등 전체 직원도 인수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 참여한 스리니바스 가탐네니(Srinivas Gattamneni) ADA CEO는 "모든 업계의 기업들이 고객 데이터를 완벽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고객 경험 개선 솔루션을 갈망하고 있다. 트레저데이터를 통해 ADA는 기업의 브랜드 개발부터 고객 유치, 이커머스 수익 창출에 이르기까지 마케팅 퍼널 전반에 걸쳐 고객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완전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한국 기업들이 CDP를 활용하여 고객 여정 전반에 걸쳐 의미 있는 연결을 구축함으로써 데이터와 마케팅 기술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 시장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전략적 합병을 계기로 트레저데이터의 CDP 솔루션에 ADA코리아의 데이터 기반 전문 서비스를 결합해 CDP 솔루션 활용을 극대화함으로써 기업 고객들이 보다 전문적이고 심층적인 객관적 데이터 기반의 고객 데이터 활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 ADA코리아와 트레저데이터코리아의 전략적 합병 이후 통합된 ADA코리아는 기존 양사의 기술과 자원 등을 결합해 '데이터의 비즈니스 활용을 위한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한 CDP 토털 서비스 공급업체가 됐다.
통합된 ADA코리아는 향후 기업이 CDP 및 데이터를 활용해서 디지털 광고 및 마케팅 최적화, 정교한 데이터 분석, 자체 이커머스(eCommerce) 플랫폼에서의 매출 극대화, 고객센터 최적 운영 및 이미 중요한 고객 접점 채널로 자리잡은 메신저 플랫폼 기반의 고객 인게이지먼트 등 고객 경험과 관련한 모든 솔루션/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트레저데이터코리아의 CDP솔루션에 ADA코리아의 데이터 기반 디지털 분석 및 마케팅 서비스를 결합함으로써 기업 고객들은 ▲단일한 고객 뷰를 갖춘 CDP 구축, ▲AI기반의 개인화와 비즈니스 인사이트 도출, ▲모바일과 웹 등의 모든 고객 접점의 CRO(전환율 최적화), ▲완전한 기술적 지원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예를 들면, 트레저데이터의 CDP 솔루션을 '와츠앱 비즈니스 플랫폼(WhatsApp Business Platform)'과 통합하여 고객과 보다 나은 개인화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를 통해 고객 참여도를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증대시켜 세일즈 전환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이번 전략적 합병을 계기로 ADA코리아는 트레저데이터의 CDP 솔루션을 고객사의 상황에 맞춰 템플릿 기반으로 제공으로써 기존에 소수의 대기업 위주 엔터프라이즈 고객에게만 제공되던 솔루션을 중견기업으로 확대제공함으로써 중견기업들도 효율적으로 솔루션을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변화된 영업 정책도 발표했다. 이는 ADA코리아가 CDP 솔루션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겠다는 CDP 대중화 전략이다.
고영혁 ADA코리아 신임 대표는 "트레저데이터와 ADA가 합쳐지면서 고객들은 데이터경험 관련해 토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기업 고객들이 고객 데이터 플랫폼(CDP)을 기반으로 자사 고객의 경험을 마케팅, 커머스, 고객 인게이지먼트 전 영역에 걸쳐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고객 여정이 점차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이제 고객은 여러 접점에 걸쳐 보다 효과적인 개인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ADA는 기업 고객이 트레저데이터 CDP에서 최대의 가치를 이끌어내어 비즈니스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업계 리더로서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고객 성공 사례로 CDP의 대중화에 앞장 서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기업 내 불고 있는 인공지능과 생성형 AI 이슈에 대해 "트레저데이터 내부적으로 시각화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거대 언어 모델을 자체 개발하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고 관련 기업들과 협력해 제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ADA는 트레저데이터와 공통분모인 '데이터' 기반 사업을 한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두 회사 모두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 페밀리 회사이기도 하다.
트레저데이터의 CEO인 카즈 오타(Kaz Ohta)는 영상으로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아태지역은 항상 전세계의 매출을 견인해 왔으며, 특히 한국은 아태지역에서 가장 매출 비중이 높은 국가 중 하나로 트레저데이터 및 ADA글로벌 양사에 굉장히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여서 이번 전략적 합병을 결정했다”며 “이번 ADA와의 전략적 합병을 통해 대기업을 비롯한 수많은 한국 고객들이 요구하는 CDP관련 컨설팅과 고차원 데이터 분석 최적화 등을 제공함으로써 한국 고객들과의 관계를 대폭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