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허브 , VS 코드 사용자 대상 에이전트 모드·MCP 지원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 깃허브(GitHub)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자사의 AI 기반 개발 도구인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의 에이전트 모드(Agent Mode)를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이하 VS Code)의 모든 사용자들에게 단계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프리미엄 리퀘스트(Premium Requests) 기능이 포함된 ‘코파일럿 프로 플러스(Copilot Pro+)’ 요금제를 개편하고, 앤트로픽(Anthropic), 구글(Google), OpenAI의 고성능 AI 모델, 다음 편집 제안(Next Edit Suggestions) 기능 및 코파일럿 코드 리뷰 에이전트(Copilot code review agent)의 정식 출시도 함께 발표했다.

토마스 돔케(Thomas Dohmke) 깃허브 CEO는 “깃허브 코파일럿은 오늘부터 보다 에이전틱(agentic)하게 진화한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AI 모델과 함께, 개발자가 사용하는 도구와 서비스에 대한 풍부한 컨텍스트를 바탕으로 작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멀티 모델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실현해, ‘앤트로픽’ 클로드 3.5/3.7 소넷, 3.7 소넷 사고(Thinking), 구글 제미나이 2.0 플래시, 오픈AI o3-미니 모델을 프리미엄 리퀘스트 형태로 제공하며, 이는 모든 코파일럿 유료 요금제에 포함된다”며, “특히 새롭게 개편된 코파일럿 프로 플러스(Copilot Pro+) 요금제를 통해 개인 개발자도 최신 모델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돔케 CEO는 “에이전트의 진화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며, “프리뷰 기간에만 100만 명 이상의 개발자가 사용한 코파일럿 코드 리뷰 에이전트가 정식 출시되었으며, ‘다음 편집 제안(Next Edit Suggestions)’ 기능도 함께 제공돼 개발자가 탭 키만으로 자연스럽게 다음 코드를 완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VS 코드 내 에이전트 모드 출시

에이전트 모드는 VS 코드 안정 버전을 통해 단계적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깃허브는 향후 수주 내 전체 사용자에게 기능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사용자는 해당 기능을 현재 수동으로도 활성화할 수 있다.

기존의 채팅 기능 및 다중 파일 편집 기능이 코드 제안 수준에 머물렀다면, 에이전트 모드는 간단한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아이디어를 실제 코드로 구현하는 데 필요한 작업을 직접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사용자의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파일을 자동으로 식별하거나 생성하고, 터미널 명령어나 도구 호출을 제안하며, 실행 중 발생한 오류를 분석하고 스스로 복구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해당 기능은 올해 2월에 VS 코드 인사이더 버전에서 출시된 이후, 코드 생성 오류 자동 수정, 웹앱 구축, 커밋 자동화 등 다양한 작업에 활용되고 있다.

에이전트 모드는 클로드 3.5/3.7 소넷, 구글 제미나이 2.0 플래시, 오픈AI GPT-4o 등 다양한 모델 중 선택해 구동할 수 있으며, 클로드 3.7 소넷 모델을 기준으로 SWE-벤치 베리파이드(SWE-bench Verified)에서 56%의 통과율을 기록했다. 깃허브는 ‘연쇄 사고(Chain of Thought)’ 기반의 추론 모델이 발전함에 따라, 에이전트 모드의 기능 역시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퍼블릭 프리뷰 버전 제공

함께 공개된 MCP는 다양한 개발 도구를 에이전트 모드에 연동해 도구와 컨텍스트를 연결하는 기능으로, 마치 지능형 USB 포트처럼 작동한다. 개발자가 VS 코드의 에이전트 모드에서 채팅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AI 모델은 MCP를 활용해 데이터베이스 스키마(database schema)를 파악하거나 웹 상의 데이터를 질의하는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보다 상호작용적이고 컨텍스트를 반영한 코딩 지원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어제 나에게 할당된 PR 제목을 내 깃허브 프로필에 추가해줘”라는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에이전트 모드는 사용 가능한 MCP 도구 목록을 바탕으로 대규모 언어 모델(LLM)에 다음 수행 단계를 질의하고, 이후 필요한 도구들을 반복적으로 호출해 최종적으로 작업을 완료하게 된다.

깃허브는 개발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방대한 MCP 생태계를 이미 구축한 상황이며 계속해서 확장되고 있는 중이다. 오픈소스로 제공되는 깃허브 로컬 MCP 서버는 에이전트 모드에 저장소 및 코드 검색, 이슈 관리, PR 생성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에이전트 모드는 깃허브 플랫폼을 보다 능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 커뮤니티에서 추천하는 주요 MCP 서버 목록은 다음 링크(https://github.com/punkpeye/awesome-mcp-server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는 로컬 및 원격 MCP 서버를 설정하고, 비주얼 스튜디오(Visual Studio)에서 에이전트 모드와 함께 다양한 도구를 바로 활용할 수 있다.

프리미엄 모델 리퀘스트 기능 출시

깃허브는 지난 해 11월 진행한 깃허브 유니버스(GitHub Universe) 이후 채팅, 다중 파일 편집, 에이전트 모드 등 다양한 작업을 위한 새로운 AI 모델을 도입해왔다. 이들 모델의 정식 출시와 함께, 깃허브는 새롭게 ‘프리미엄 리퀘스트(Premium Request)’ 옵션을 도입했다. 이 신규 옵션은 현재 기본 모델(OpenAI GPT-4o)의 모든 유료 요금제에서 선택할 수 있는 에이전트 모드, 컨텍스트 기반 채팅, 코드 자동완성 기능에 더해 추가로 제공된다.

코파일럿 프로 사용자에게는 내달 5일부터 월 300회에 달하는 프리미엄 리퀘스트가 제공된다. 코파일럿 비즈니스(Copilot Business)와 코파일럿 엔터프라이즈(Copilot Enterprise) 사용자에게는 5월 12일부터 19일 사이에 각각 월 300회와 1,000회의 프리미엄 리퀘스트가 제공된다. 이 기간 전까지는 프리미엄 모델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깃허브는 월 1,500회에 달하는 프리미엄 리퀘스트와 GPT-4.5 등 최고 수준의 모델을 이용할 수 있는 ‘코파일럿 프로 플러스(Copilot Pro+)’ 요금제도 새롭게 선보인다. 해당 요금제는 월 39달러에 제공된다.

모든 유료 코파일럿 사용자는 제공된 리퀘스트 한도를 초과해 프리미엄 리퀘스트를 추가로 사용하고자 할 경우, ‘사용량 기반 요금제(pay-as-you-go)’를 선택할 수 있다. 개인과 조직 모두 필요에 따라 이 옵션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으며, 리퀘스트 한도와 비용 상한선을 직접 설정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사용하고자 하는 프리미엄 모델에 따라 소모되는 프리미엄 리퀘스트 수가 다르며, 사용자는 필요에 따라 더 강력하거나 효율적인 모델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기본 모델은 이와 관계없이 계속해서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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