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이브] 왕수현 시스코코리아 상무…글로벌 모바일 트래픽 보고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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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안구 테크수다 기자 eyeball@techsdua.com>
네트워크 거인 시스코 코리아(대표 정경원, www.cisco.com/web/KR)가 전세계 모바일 트렌드를 분석한 2015-2020 ‘비주얼 네트워킹 인덱스(VNI)’ 글로벌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전망 보고서를 지난 2월 25일 발표했다.
보고서를 통해 시스코는 향후 5년간 전세계의 ▲모바일 기기 수용 ▲증가된 모바일 커버리지 ▲모바일 컨텐츠 수요로 인해 생성되는 성장세가 세계 인구 증가보다 2배 빠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모바일 기기 ▲스마트 기기 ▲모바일 비디오 ▲4G 네트워크 사용 급증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8배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테크수다의 찾아가는 생방송 '도라이브'에서는 이 보고서와 관련해 왕수현 시스코코리아 서비스프로바이더 담당 상무를 만나 설명을 들었다.
1. VNI 보고서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2015-2020 시스코 비주얼 네트워킹 인덱스 글로벌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전망 보고서’는 전세계 통신사업자, 정부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전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전망을 파악하고, 이를 참고해 향후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보고서입니다. 이 보고서에는 시스코가 자체적으로 조사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도입율, 분 단위 사용량 및 전송 속도 수치 등과 제3의 애널리스트 전망 보고서와 실제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 등이 반영되어 있으며 매년 2월과 5월, 일년에 총 두 번 발표됩니다.
2. 하반기엔 유선 관련해서도 나오나요
VNI Complete forecast 라는 이름으로 매년 5월에 전체 인터넷 트래픽 전망 보고서가 발표됩니다.
3. 얼마나 많은 국가에서 어느 정도의 시간을 들여 조사한 건가요
글로벌 데이터, 24개 국가별 그리고 4개 지역으로 자료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VNI팀은 리얼타임으로 계속해서 트래픽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4. 이번 보고서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해설을 부탁드립니다.
국내 모바일 사용자 수는 2015년 4,450만명에서 2020년 4,61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바일 속도도 2015년엔 11.8Mbps에서 2020년엔 19Mbps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의 모바일 환경은 다른 국가에 비해 속도나 품질 면에서 훨씬 앞서가고 있는데, 글로벌 모바일 속도만 봐도 이를 알 수 있습니다. 글로벌 모바일 속도는 2.0Mbps 에서 6.5Mbps 로 빨라지지만 한국은 11.8Mbps에서 19Mbps 로 빨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것은 2G이지만 한국은 LTE 가입률이 이미 70%를 넘었습니다. 글로벌은 2020년이 돼야 3G 를 제치고 LTE 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입니다.2020년까지 전세계적으로 모바일폰 보유자가 54억명으로 전기 보유자보다 많아질 것이다. 한국이 정한 모바일 방향이 곧 세계 모바일의 방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5. 모바일 트래픽이 대략 매년 일정한 엑사바이트 씩 늘어나다가 2019년에서 2020년 사이에 급격히 는다고 예측했던데요..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2018년에 전세계적으로 LTE 보유자가 2G 보유자보다 많아질 것이고, 2020년에 LTE보유자가 3G 보유자 보다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2019년에서 2020년으로 넘어가면서 본격적인 글로벌 LTE시대가 도래하는 시점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따라 2019년에서 2020년에 급격하게 증가한다고 예상됩니다.
6. MWC 2016에서 5G 이야기가 벌써 나왔죠. 이번 보고서를 볼 때 5G 구축은 언제 시작될 것으로 보시나요. 그리고 속도는 기존과 얼마나 달라지나요
5G 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은 2018년 평창 올림픽을 기준으로 5G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고, 일본은 2020 도쿄 올림픽을 기준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5G 표준은 2019년 완성을 목표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5G 표준에 나온건 기지국당 20Gbps 속도, 1ms 이내 지연 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7. 새로운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무선랜도 속도가 빨라지거나 주파수를 다른 대역을 쓰게 되는데요. 이 분야도 간단히 설명해주시죠.
무선랜 속도는 802.11n 대신 802.11ac 가 도입된 단말을 사용하게 되면 빨라지게 됩니다. 802.11n 은 현재 2.4GHz나 5GHz주파수 대역에서 액세스포인트(AP) 당 433Mbps까지 속도를 제공합니다. 새롭게 주목받는 802.11ac 는 5GHz 에서 동작하고 있으며, AP 당 1.3Gbps ~ 1.7Gbps 속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아이폰 6, 6+ 에 관련 칩이 탑재돼 있고 얼마전 끝난 MWC 2016에서 삼성전자가 발표한 갤럭시 S7에도 802.11ac 지원 칩이 내장돼 있습니다. 있습니다.
8, 2020년 연간 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얼마나 늘어날까요?
2020년 연간 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366.8 엑사바이트를 기록해 2015년 44.2 엑사바이트 대비 약 8배 증가할 겁니다. 한국의 연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7.8 엑사바이트로 2015년 1.6 엑사바이트 대비 약 5배 증가할 전망입니다. 시스코가 전망한 2020년 예상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인 366.8 엑사바이트가 어느 정도의 양인지 알기 좋게 가늠할 수 있도록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10년 전인 2010년의 전세계 모바일 트래픽량 보다 120배 높은 수준이자, 1년 동안 전세계 인구 한 명당 매일 28개의 MMS(Multi-media Message Service), 인스타그램 등의 이미지를 생성하는 것과 같은 분량입니다. 또 동영상 1개당 57Mb라고 봤을 때 7조 개의 동영상입니다. 또한 이는 1년 동안 전세계 인구 1명당 매일 2.5개 이상의 유튜브 영상 등을 생성하는 것과 같은 분량입니다. <테크수다 Techsu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