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한국델 대표, "AI는 돈이 되고, 사람이 중요하며, 데이터가 경쟁력"···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4 서울 'AI 에디션' 개최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 한국델테크놀로지스가 'AI 에디션'이라는 부제로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4'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AI 시대의 도래에 따른 기업의 대응 전략과 기회에 초점을 맞췄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개회사에서 "AI가 우리의 삶, 비즈니스, 개인, 일터, 그리고 국가까지 바꿀 것"이라며 AI의 광범위한 영향력을 강조했다. 그는 델 테크놀로지스가 실시한 '이노베이션 카탈리스트'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AI에 대한 세 가지 핵심 메시지를 전달했다.

첫째, "AI는 돈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80%에 가까운 리더들이 AI가 산업과 비즈니스, 수익 창출 방식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고 믿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77%의 리더들은 AI가 만들어내는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기 힘들다고 우려했다. 이는 AI가 제공하는 기회와 도전이 공존함을 시사한다.

둘째, "AI는 결국 사람이다." 60% 이상의 응답자가 AI를 직업을 위협하는 존재가 아닌 도구로 인식하고 있었다. 김 사장은 AI 시대에 필요한 핵심 역량으로 빠르게 배우는 능력(Learning Agility), AI 도구 활용 능력(AI Fluency), 창의적 사고(Creative Thinking)를 꼽았다.

셋째, "데이터가 경쟁력이다." AI는 본질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하여 인공지능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설명하며, 김 사장은 기업 고유의 데이터가 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재 30%의 기업만이 자사 데이터를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해, 아직 개선의 여지가 많음을 시사했다.

이어서 피터 마스 델 테크놀로지스 APJC 총괄 사장의 기조연설이 있었다. 마스 사장은 AI 시대를 산업혁명에 비유하며, 데이터 처리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델 테크놀로지스의 'AI 팩토리' 솔루션을 소개하며, 이를 통해 고객들이 AI의 가치를 빠르게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터 마스(Peter Marrs) 델 테크놀로지스 APJC(아시아태평양, 일본, 중국) 총괄 사장

피터 마스 델 테크놀로지스 APJC 총괄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델은 유일한 종합 기술 솔루션 제공업체로서 고객의 아이디어를 AI 현실로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 팩토리는 데이터, AI 최적화 인프라, 소프트웨어 생태계, 그리고 서비스를 통합한 솔루션이다. 마스 사장은 "좋은 데이터가 좋은 결과를 만든다"며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온프레미스 데이터에 AI를 접목시키는 전략을 소개했다.

델은 NVIDIA와의 25년 협력을 바탕으로 'Dell Validated Design for AI'를 개발, AI 인프라 구축을 간소화했다. 삼성SDS 등 주요 고객사의 AI 구현 사례도 소개됐다.

마스 사장은 "AI 팩토리를 통해 고객들이 쉽게 아이디어를 AI 활용 사례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시장에서의 혁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포럼에는 삼성SDS와 네이버클라우드의 고위 임원들도 참여해 각 사의 AI 전략과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를 비롯한 46개의 글로벌 및 국내 기업이 스폰서로 참여해 다양한 AI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번 포럼은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그에 따른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AI를 단순한 기술 혁신이 아닌 비즈니스 혁신의 핵심 동력으로 보고 있으며, 기업들이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술, 인재, 데이터의 균형 있는 발전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김경진 사장은 "미래는 지금 시작된다"며 마무리 발언을 통해 AI 시대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AI가 가져올 변화에 대한 기대와 우려, 그리고 준비의 필요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자리였다. 기업들이 AI 시대에 어떻게 적응하고 선도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네이버클라우드 하정우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소버린 AI에서 AI 다양성으로: 생성형 AI 시대 네이버의 전략’이라는 주제를 통해 생성형 AI의 최신 동향과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의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하 센터장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미국 기업들의 독주 속에서 각국의 문화와 가치관을 반영한 '소버린 AI'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실리콘밸리에서 만들어진 AI 모델들은 대부분 미국 데이터로 학습되어 미국 문화에 편향된 결과를 낳는다"며, 각 나라의 역사와 문화, 사회적 가치관을 이해하는 AI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를 소개하며, 이를 한국형 소버린 AI의 대표적 사례로 제시했습니다. 하정우 센터장은 "네이버는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대규모 언어 모델을 발표했으며, 한국을 가장 잘 이해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하정우 센터장은 한국의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기술 등을 바탕으로 한 소버린 AI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핵심 포인트:

  1. 생성형 AI 중심의 혁신 강조
  • 한국 기업의 79%가 생성형 AI로 인한 업계 대변혁 예측
  • 77%는 변화 적응에 어려움 겪음 (글로벌 평균 57% 상회)
  1. AI 기반 솔루션 통한 직원 역량 강화
  • 62%가 AI로 직원 역량과 생산성 향상 기대
  • 주요 역량: 학습 민첩성, AI 유창성, 창의적 사고
  1.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
  • 30%만이 실시간 데이터 인사이트 확보 역량 보유
  • 78%가 생성형 AI 전략에 데이터 활용·보호 중요성 인식
  1. '델 AI 팩토리' 소개
  • 목적: AI 가치 실현 시간 단축
  • 구성: AI 기반 인프라, 파트너 에코시스템, 확장된 서비스 포트폴리오
  1. 브레이크아웃 세션 및 엑스포
  • 5개 트랙, 25개 세션 진행
  • AI 관련 최신 솔루션 전시 및 도슨트 투어 제공
  1. 다양성 및 지속가능성 강조
  • '우먼 인 테크놀로지' 세션 개최
  • 지속가능성 관련 체험 코너 운영

전망: AI 기반 인프라 구축 움직임 가속화, 데이터로부터 비즈니스 통찰력 확보 중요성 증대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


2024년 8월 28일 –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가 오늘 IT 업계 리더 및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4’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델 테크놀로지스의 고객사로서 ‘삼성SDS’와 ‘네이버클라우드’가 기조연설에 참여하고, ‘AI 에디션’으로 꾸려진 25개 브레이크아웃 세션과 솔루션 엑스포 전시 부스가 마련됐다. 또한 델 테크놀로지스의 전문가가 진행하는 솔루션 엑스포 도슨트 투어와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의 시그니처 세션인 ‘우먼 인 테크놀로지’,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전하는 현장 이벤트가 관심을 모았다.

생성형 AI 기반의 혁신 리더십을 강조하며, 아이디어를 혁신으로 구현하는 방안 모색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사장은 환영사에서 행사 개막을 알리며, ‘차세대 혁신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아이디어를 변화로 이끌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김 총괄사장은 델 테크놀로지스가 올해 초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40개국 6,600여명의 IT 및 비즈니스 리더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노베이션 카탈리스트(Innovation Catalyst)’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생성형 AI를 비즈니스에 적용해 혁신 리더십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기관들의 79%가 이 생성형 AI로 인해 업계 대변혁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나, 77%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평균인 57%보다 확연히 높은 수치다. 다만 66%는 이미 생성형 AI 적용의 초기 혹은 중기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집계돼, 난관에도 불구하고 혁신을 가속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 기업·기관들의 62%가 AI 기반 솔루션을 통해 직원 역량과 생산성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응답했는데, 김 총괄사장은 AI를 통해 기존 업무를 자동화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시점에 새롭게 부상하는 역량으로 ▲학습 민첩성 (Learning Agility) ▲AI 유창성 (AI Fluency) ▲창의적인 사고 (Creative Thinking)를 꼽았다.

이어, 많은 기업·기관들이 AI를 통해 비즈니스 혁신을 구상하고 있지만, 데이터를 통해 진정한 차별화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기업·기관들의 30%가량 만이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실시간으로 확보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으며, 78%는 생성형 AI 전략 구현에 데이터 활용과 보호 역량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피터 마스(Peter Marrs) 델 테크놀로지스 APJC(아시아태평양, 일본, 중국) 총괄 사장은 기조 연설에서 생성형 AI 기반의 혁신 리더십을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마스 사장은 AI 시대를 산업 혁명에 비교하며, 이번 혁신의 주요 동력은 데이터이며, AI 시대에 앞서 나가기 위해 데이터센터와 고성능 AI PC로 주요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PC, 서버, 스토리지, 데이터 보호 및 네트워킹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AI 포트폴리오인 ‘델 AI 팩토리’를 소개했다. 델 AI 팩토리의 궁극적인 목적은 고객이 AI 가치를 실현하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으로, 이를 위해 AI 기반 인프라와 업계를 선도하는 파트너 에코시스템, 확장된 서비스 포트폴리오로 AI 여정을 간소화했다고 말하며 델 AI 팩토리를 통해 AI 기반 비즈니스를 구축한 사례를 공유했다.

이후에는 삼성SDS 김지홍 부사장이 ‘삼성SDS가 실현하는 하이퍼 오토메이션’이라는 제목으로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과 AI 서비스를 주축으로 하는 삼성SDS의 전략과 비전을 소개하고, 기업 업무의 하이퍼오토메이션 실현을 위해 델 테크놀로지스와 어떤 협력을 실시했는지 발표했다. 이어 네이버클라우드 하정우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소버린 AI에서 AI 다양성으로: 생성형 AI 시대 네이버의 전략’이라는 주제를 통해 생성형 AI의 최신 동향과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의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델 테크놀로지스의 AI 전략에 초점 맞춘 25개 세션과 엑스포 전시 열려

오후에는 ▲AI 팩토리 및 AI 적용 사례, ▲AI를 위한 모던 데이터센터, ▲AI를 위한 멀티클라우드, ▲AI를 위한 엣지, ▲AI를 위한 모던 워크플레이스 등 5개 트랙에서 총 25개의 브레이크아웃 세션이 진행됐다. ‘AI 팩토리 및 AI 적용 사례’ 트랙에서는 델 AI 팩토리를 통해 데이터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하는 방안을 다뤘다. ‘AI를 위한 모던 데이터센터’ 트랙에서는 델 테크놀로지스의 AI 지원 데이터 플랫폼으로 모든 데이터에 AI를 적용하고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데이터 보호 전략을 수립해 현대적인 데이터센터를 실현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AI를 위한 멀티클라우드’ 트랙에서는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AI 워크로드를 최적화하고 서비스형 모델로 유연하고 효율적인 IT 운영을 실현하는 방법을 논했다. ‘AI를 위한 엣지’ 트랙에서는 엣지 환경에서의 AI 기능과 기타 애플리케이션의 관리와 확장을 간소화하는 방법을 발표했으며, ‘AI를 위한 모던 워크플레이스’ 트랙에서는 AI로 미래 지향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구축하는 방안을 공유했다.

한편 코엑스 컨벤션센터 1층의 솔루션 엑스포(EXPO) 전시장에는 AI 혁신을 위한 델 테크놀로지스의 최신 IT 솔루션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델 AI 팩토리, ▲데이터센터, ▲멀티클라우드, ▲엣지, ▲모던 워크플레이스 등 분야별 최신 솔루션을 살펴보고 델 테크놀로지스 전문가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도슨트 세션이 마련되어 많은 참관객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다올티에스, 데이타솔루션, 이테크시스템, 에스씨지솔루션즈 등 델의 글로벌 파트너사와 국내 총판사 및 주요 협력사 46개 기업이 스폰서로 참여해 전시 부스와 브레이크아웃 세션에서 자사의 솔루션들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다양성 및 포용성(D&I)의 비전을 나눈 ‘우먼 인 테크놀로지’ 세션

델 테크놀로지스의 기업 가치 중 하나인 ‘다양성 및 포용성(D&I)’를 실현하는 ‘우먼 인 테크놀로지(Women In Technology)' 세션에는 ‘암벽 여제’ 김자인 선수의 토크 콘서트가 열려 많은 관람객의 관심을 모았다.

지속가능성 전시 부스에서는 참관객이 직접 가져온 플라스틱 병을 분리수거하는 ‘Bring Your Bottle’, 폐기 병뚜껑으로 키링 만들기를 체험 코너를 운영했고, 이를 통해 자원 재활용과 업사이클링 등 순환 경제 구축을 위한 델의 노력을 소개했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생성형 AI는 모든 산업의 화두이자 시대의 과제로 자리 잡았다. 사람의 무한한 창의성과 잠재력을 구현하기 위해 AI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핵심은 방대한 데이터로부터 비즈니스 통찰력을 얻는 것에 있다”고 말하며 “아이디어를 혁신으로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AI 기반의 인사이트와 함께 AI 기술에 대한 이해와,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습득하는 역량, 창의적인 사고 간의 시너지가 발휘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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