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게임 시스템 디자인 입문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 게임이 작동하게 하는 핵심 요소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게임 시스템이며 게임 시스템을 움직이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규칙이다. 게임 시스템 디자이너는 게임의 규칙을 만들고, 밸런싱을 하며, 캐릭터 속성, 무기 시스템 등 게임의 모든 측면을 관장하는 데이터를 제작하며, 이 규칙과 데이터가 서로 잘 맞물려 돌아가도록 체계화하고, 그 규칙을 게임 플레이어에게 설명하는 역할을 맡는다.



아주 단순했던 옛날 게임은 전체 시스템을 한 페이지 정도의 규칙으로 설명할 수 있을 만큼 간단했을 테지만, 최신 게임은 수천 가지 복잡한 데이터 객체와 수만 줄에 달하는 프로그래밍 코드가 게임의 규칙으로서 기능한다. 게임을 플레이 가능한 상태로 만들고, 재미있고, 보람차며, 흥미롭게 만드는 것은 모두 게임 시스템 디자이너가 이 모든 요소를 한데 잘 짜맞추기에 가능한 일이다.



부모가 <던전 앤 드래곤> 모임에서 만나 결혼한 게이머 가정에서 태어나고 자라나 뱃속부터 게임 유전자가 뿌리박힌 이 책의 저자 댁스 개저웨이(Dax Gazaway)는 여러 인디 스튜디오와 AAA 스튜디오에서 게임 시스템 디자인 분야를 개척하며 선구자로 활약해왔다. 댁스 개저웨이는 <스타워즈> 게임 시리즈와 <마블 얼티밋 얼라이언스 2> 등 유명 게임 타이틀을 수십 년간 제작하며 리드 시스템 디자이너로 일하며 쌓아온 게임 기획 프로들의 노하우를 이 책 『게임 시스템 디자인 입문』에서 모두 공개한다.


『이득우의 게임 수학』을 집필하고 청강문화산업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 중인 이득우 교수는 “게임 제작 입문과정에서 기획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꼽는다면, 글로 정리한 아이디어를 시스템으로 구체화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생각한 멋진 게임 아이디어가 사람들이 플레이할 제품으로 실현되기 위해서 게임의 정보는 반드시 체계적인 데이터로 정리되어야 하는데, 멋진 게임을 기획하는 작업과 시스템적으로 밸런스가 맞는 데이터를 정리하는 작업은 서로 다른 능력이 요구되기에 초보 기획자들이 체계적인 데이터를 정리하는 데 적응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이 책은 엑셀 스프레드시트의 기초 기능에서 시작해 확률에 이르기까지 필수적인 내용으로 가득 채워져 있어, 처음 게임 시스템 기획에 입문하고 싶은 분들에게 딱 적합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며 이 책의 출간을 반겼다.


이 책에서는 게임 시스템 디자인을 위한 스프레드시트 사용법을 자세히 안내하며, 다양한 모범 사례를 들어 스프레드시트를 이용해 복잡한 게임 데이터를 쉽게 관리하는 요령을 보여준다. 이와 같은 구글 스프레드시트와 MS 엑셀을 활용한 체계적인 게임 데이터 정리부터 게임의 규칙, 메카닉 제작, 밸런싱, 테스팅, 확률 계산까지, 성공적인 게임 제작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현업 게임 기획 실무를 하나하나 따라 하며 배워갈 수 있다. 게임 개발 지망생들이 꼭 알아야 할 게임 개발 원칙, 기술, 도구, 팁들을 빠짐없이 알려주므로, 단 한 권으로 게임 기획 실무 입문부터 마스터를 노려볼 수 있는 책이다.


책만 | 댁스 개저웨이 지음 | 강세중 옮김 | 384쪽 | 32,000원 | 2023년 3월 31일 출간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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