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설계도 클라우드로"…버나드 살레 다쏘시스템 CEO

다쏘시스템_버나드 샬레 CEO


제조 산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연구 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설계 도면 관련된 핵심 자산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도 보안 장치를 이중 삼중으로 마련해 놓기도 한다. 하지만 전세계 고객들이 원하는 시점에 새로운 제품을 제 때 만들어 고객의 품에까지 보내기 위해서는 수많은 파트너, 협력 업체와의 협업은 필수적이다. 보안을 강화하면서도 동시에 유연성을 가져가야 하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3D와 제품수명주기관리(PLM) 솔루션 업체 다쏘시스템 버나드 샬레(Bernard Charlès) CEO는 이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다쏘시스템은 제품수명주기관리(PLM) 분야 전문 업체로 프랑스 회사로 그동안 구축형태와 SaaS(Software as a Service) 형태로 고객에게 선택권을 부여해 왔다. 그런데 이런 선택권이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이미 유럽에서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이용해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고, 북미 지역에는 데이터센터를 구축중이다. 2014년에는 아시아 지역에 클라우드 지원을 위한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


버나드 샬레 CEO는 "아마존에도 관련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객들은 직접 내부에 설치한 시스템과 외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와 완벽한 프로비저닝과 보안을 통해 아주 유연하게 내외부 협력과 협업을 진행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대기업은 물론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서 기술력 있는 중소 혹은 소규모 인력들을 보유한 기업들도 새로운 툴에 손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라이선스는 사용량이 아니라 기존처럼 사용자 당 과금하는 방식이다.


다쏘시스템은 국내 시장에서도 정부와 고객들이 지원을 한다면 데이터센터를 지을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그는 "보안 인증이나 조세 지원 같은 한국 정부, 다양한 고객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있다면 한국 고객만을 위한 3D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 서비스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의향이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대학교나 정부 연구 기관과의 협력도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미 구축된 대학 혹은 연구 기관 대상의 데이터센터에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런칭할 수 있는 여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관련 클라우드 서비스를 국내 사용자들이 얼마나 활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정부의 보안 정책이나 각 기업들의 보안 정책 상 핵심 설계 도면을 외부 클라우드에 올려 놓을 수 있을 지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들은 어떤 형태로 이를 활용할지 주목된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CTO클럽 특별 포럼에서


‘경험의 경제’ 선도 위한 비전 제시


다쏘시스템(www.3ds.com)의 버나드 샬레 CEO는 지난 26일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박용현) CTO 클럽 특별 포럼에 연사로 나서 산업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경험의 경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엔지니어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매달 국내 대표 기업들의 최고기술경영인들을 초청해 CTO클럽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다쏘시스템 버나드 샬레 CEO는 만찬과 함께 진행된 11월 특별 포럼에서 연사로 참석해 ‘경험의 경제 시대, 엔지니어링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50여 분간 특별 강연을 했다. 버나드 샬레 CEO는 특별 강연을 통해 산업 전반에 있어서 제품이 아닌 경험을 창조하는 시대가 왔다고 말하며, ‘경험의 경제’ 시대를 이끌어나가기 위한 핵심 키워드로 엔지니어링을 강조 하고, CTO의 새로운 역할을 소개했다.


특히 경험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사용자들 혁신을 만들어 내는 프로세스에 함께 참여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엔지니어, 사용자 등을 포괄하는 협업을 촉진하는 소셜 솔루션을 통해 집단 지성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엔지니어링 또한 소셜네트워크의 시대에 맞춰 보다 전략적으로 진화해 나가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한 것이다.


또한, CTO의 역할이 기술(Technology)을 주도하는 역할에서 더 나아가 변화와 전환(Transformation)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람과 사물이 스마트하게 연결된 오늘날 CTO는 눈에 보이지 않는 어려운 기술이 아니라 가시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만들어 내고, 기업 내 모든 사용자들이 통합된 경험을 통해서 만족할 수 있는 유연한 플랫폼을 만드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쏘시스템 버나드 샬레 CEO는 “경험의 경제 시대에 고객들을 사로잡는 것은 제품이 아닌 경험이며 이를 통해 기업들은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프리미엄 이미지를 선점할 수 있다”며 “엔지니어링이 경험의 경제 시대에 기업들이 경쟁력을 높이고 성공할 수 있는 핵심요소”라고 강조했다.


다쏘시스템, 3DEXPERIENCE Customer Forum 성황리 개최
‘경험의 경제’ 시대 비즈니스 전략 제시


3D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다쏘시스템코리아(www.3ds.com, 대표이사 조영빈)는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국내외 주요 고객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3DEXPERIENCE Customer Forum(3D익스피리언스 고객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다쏘시스템코리아는 이 행사를 통해 전 산업군에 걸쳐 혁신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른 경험의 중요성과 이를 위한 비즈니스 플랫폼 및 기술 전략을 제시했다.


다쏘시스템 버나드 샬레(Bernard Charlès) CEO는 ‘3D익스피리언스, 비즈니스 경험을 위한 플랫폼’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경험이 제품을 넘어 비즈니스의 최고 화두가 됐으며 이를 ‘경험의 경제’라 정의했다. 또한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창조하는 기업은 높은 고객 충성도와 경쟁력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하며,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은 기업이 고객을 혁신 프로세스의 중심에 두도록 해 뛰어난 고객 경험을 창조할 수 있는 도구라고 말했다.


이어서 다쏘시스템 모니카 멩기니(Monica Menghini) 산업,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총괄 수석 부사장은 ‘제품 경험에서 비즈니스 경험으로’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특정 제품이 아닌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전반의 혁신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니카 멩기니 수석 부사장은 “혁신적인 소비자 경험을 위한 가장 핵심은 소비자와의 적극적이고도 지속적인 소통”이라며 “비즈니스 경험 확대를 위해서는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하고 협업할 수 있는 플랫폼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날 오전 통합 세션에서는 다쏘시스템 필립 바티솔(Philippe Bartissol) 산업용 장비 산업 부사장이 산업용 장비 인더스트리 솔루션을 직접 시연했다. 또한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올 도입한 포스코 혁신지원실 김세현 상무가 ‘철강산업에서의 PLM 적용 사례 및 방향’을 주제로 사례 발표를 했다. 이와 더불어 카이스트(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정재승 교수가 ‘3D Thinking – The Origin of Innovation(3D사고, 혁신의 근원)’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정재승 교수는 비즈니스에 적용 가능한 혁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위한 다양한 방법론을 소개하며 3D사고, 아이디어 시각화, 네트워크 효과를 강조했다.


오후에는 자동차 산업, 산업 장비, 전기전자 산업, 에너지/건설/중공업 산업 등 4개의 산업별 트랙과 3D, Information Intelligence(정보지능) 등 최신 기술 트렌드로 구성된 산업 공통 트랙으로 20개의 세션이 진행됐다. 오후 세션에서는 주요 산업별 기술 동향과 함께, 삼성SDI의 데이터 해석 기술을 활용한 개발 및 제조 경쟁력 강화 사례, 현대건설의 토목 분야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적용 사례, 대우조선해양의 Exalead(액젤리드)를 이용한 지능형 통합검색포탈 구축 사례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의 성공사례가 소개됐다.


또한 이날 전시공간에서는 다쏘시스템의 주요 제품 브랜드가 소개됐고 흥미진진한 3D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되어 행사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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