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마이크로 ‘제로 데이 이니셔티브’, 세계 최대 규모로 취약점 공개 시장 선도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 트렌드마이크로(지사장 김진광)는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에서 발표한 보고서 ‘취약점 공개 시장 계량화: 2022 에디션(Quantifying the Public Vulnerability Market: 2022 Edition)’을 통해 자사의 보안 및 취약점 연구 조직인 ‘제로 데이 이니셔티브(Zero Day Initiative, ZDI)가 지난 한 해 공개된 취약점의 64%를 탐지해 가장 많은 취약점을 보고 했다고 발표했다.
브라이언 고렝크(Brian Gorenc) 트렌드마이크로 취약점 리서치 시니어 디렉터는 "제로 데이 이니셔티브는 지난 2007년 첫 시장 분석부터 오늘날까지 15년째 취약점 공개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며 점유율을 키우고 있다”며 “트렌드마이크로의 취약점 분석과 대응은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성과로 업계를 선도하며, 악의적인 행위자에 대비해 디지털 환경을 더욱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옴디아가 독자적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에 따르면, 글로벌 벤더 11곳은 2021년 한 해 총 1,543건의 취약점을 발견해 CVE(Common Vulnerabilities and Exposures, 알려진 보안취약점)에 추가했다.
이 가운데 트렌드마이크로 제로 데이 이니셔티브는 위급(critical) 심각도의 취약점 48건과 높은 심각도 및 중간 심각도의 취약점 각각 723건, 129건을 포함한 총 984건을 탐지했다. 이는 차순위 벤더 대비 3배 이상의 취약점을 탐지 및 공개한 것으로, 트렌드마이크로의 제로 데이 이니셔티브가 벤더 불문(Vendor-agnostic) 버그 보상 프로그램(Bug bounty program)으로서 전 세계 최대 규모를 14년째 유지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또한 이번 취약점 탐지 및 공개 수치는 지난 2020년의 1,378건에서 12% 증가해 악의적인 행위자의 제로 데이 공격 가능성을 줄여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태너 존슨(Tanner Johnson) 옴디아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번 데이터에 따르면 모니터링 소프트웨어가 취약점 탐지에 가장 큰 공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더 많은 기업이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위협을 신속히 식별하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한편, 취약점의 평균 심각도는 지난 3년 간 꾸준히 증가했다. 이는 공개된 취약점이 악용될 경우 더욱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의미하며, 2021년 미국 취약점 데이터베이스(NVD)에 추가된 CVE수는 5년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테크수다 Techsu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