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앤톡] 환불보장제를 지속케하는 인간의 비합리적인 심리
운전도 안하고, 길치에 가까운지라 택시탔을 때 기사분이 어떤 길로 갈까요?라며 선택권을 넘길때가 부담스럽다. 길을 잘 설명하지 못하니, 대부분은 편하신대로 대로 가달라 답할 뿐이다. 내가 굳이 별말 안하면 알아서 가주면 좋을텐데... 언제부터인가 개인이 많은 것을 선택하고 결정해야만 하는 시대가 됐다. 중국집에서 짜장면과 짬뽕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뇌하는 것인 인간인데, 요즘은 의사가
운전도 안하고, 길치에 가까운지라 택시탔을 때 기사분이 어떤 길로 갈까요?라며 선택권을 넘길때가 부담스럽다. 길을 잘 설명하지 못하니, 대부분은 편하신대로 대로 가달라 답할 뿐이다. 내가 굳이 별말 안하면 알아서 가주면 좋을텐데... 언제부터인가 개인이 많은 것을 선택하고 결정해야만 하는 시대가 됐다. 중국집에서 짜장면과 짬뽕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뇌하는 것인 인간인데, 요즘은 의사가
운전도 안하고, 길치에 가까운지라 택시탔을 때 기사분이 어떤 길로 갈까요?라며 선택권을 넘길때가 부담스럽다. 길을 잘 설명하지 못하니, 대부분은 편하신대로 대로 가달라 답할 뿐이다. 내가 굳이 별말 안하면 알아서 가주면 좋을텐데... 언제부터인가 개인이 많은 것을 선택하고 결정해야만 하는 시대가 됐다. 중국집에서 짜장면과 짬뽕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뇌하는 것인 인간인데, 요즘은 의사가
말은 쉽지만 실제로 행하기는 의외로 만만치 않은 협업이 중요하다 여겨지는 시대다. 그러나 협업이 중요하다고 해서 가만 놔두면 알아서 잘 굴러간다 생각하는건 심각한 착각이다. 협업의 시대, 리더의 역할은 더욱 중요할 수 밖에 없다. 스티브 잡스가 애플을 이끌던 시절 잡스와 오랫동안 광고 프로젝트를 진행한 크레이이티브 전문가 켄 시걸이 쓴 '싱크 심플'을 보면
'배민다움'에 비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책 제목 처럼 배달의 민족 다운 회사 문화를 만드는 것이 궁극의 목표다. 문화가 만들어지면 성공은 자연스럽게 뛰따르게 마련이다. 배민 다움은 B급 정서를 상징하는 브랜드 이미지로 푸드테크 분야에서 녹여내 과거에 없던 비즈니스를 만들어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브랜드에 대한 김봉진 대표의 의지가 책 전반에 걸쳐 강하게 읽힌다.
2016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리바바 그룹 마윈 회장의 어록을 종종 접했다. 정리된 문장이어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간결한 문장에서 마윈이 던지는 메시지에 힘이 느껴졌다. 마윈의 메시지는 어떤 면에서 다른 CEO의 말에 비해 센 걸까? 그가 지금 가장 뜨거운 대륙의 알리바바 그룹 회장이라서 그런 건지 모르겠다. 어쨌든 마윈의 메시지들이 들어 있는 책이
달도 차면 기울듯, 세계 반도체 시장의 헤게모니도 돌고 돌았다. 70년대까지 세계 반도체 시장은 미국 기업들이 독무대였다. 80년대 중반들어 세계 반도체 시장, 특히 DRAM 시장의 무게 중심은 일본 회사들 중심으로 재편됐다. 달도 차면 기울듯, 일본 반도체의 시대 역시 오래가지 않았다. 90년대 들어 삼성전자를 앞세운 한국이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호령하기 시작했다.
'끝나지 않은 도전과 혁신'이라는 부제가 붙은 책 '인텔' 회사의 탄생부터 지금까지 40년 넘는 인텔 성장사를 다룬다 요약본과는 거리가 멀다. 600페이지 넘는 부피다. 다 읽기까지 품은 좀 들었지만 기자 생활 시작부터 지금까지 보고 듣고 느껴왔던 인텔이라는 회사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특히 인텔 공동 창업자인 밥 노이스와 고든 무어에 대해서는 사실
정부 규제가 스타트업의 발목을 잡는다는 얘기가 나올 때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로 등장하는 회사 우버. 우버가 정부 규제에 신경쓰지 않고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는 얘기도 있지만 아메리카온라인(AOL) 창업자이자 지금은 벤처투자자로 활동 중인 스티브 케이스는 "우버는 예외적인 사례"라며 정부와의 충돌 보다는 파트너십을 강조한다. 스티브 케이스는
30년전이나 지금이나 같은 2천500원인 TV 수신료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크지만 아직까지는 구호에 그치고 있다. 구호를 뒷받침할 만한 현실적인 명분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공영 방송으로서의 KBS가 시청자들로부터 폭넓은 신뢰를 얻지 못한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그래서인지 인상론을 들고 나오면 자격부터 갖추라는 요구가 쏟아진다. KBS가 단기간에 신뢰를 강화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KBS가
한국이 패스트 팔로어를 넘어 퍼스트 무버가 되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서울대 공대 교수들을 인터뷰한 책 '축적의 시간'을 보면 판을 새롭게 짤 수 있는 능력, 다시 말해 개념설계 역량을 키우는데 기업, 정부, 학교가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 해법으로 제시된다. 국가 경쟁력에서 제조업이 갖는 파워는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도 이 책이
"전략도 마찬가지다. 전략을 말하면서 숫자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전략의 본질은 숫자가 아니다. 궁극적으로 한 기업이 어떻게 사업을 영속성 있게 유지하느냐다. 숫자는 하나의 수단에 불과하다. 그렇기 때문에 전략을 수립할 때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장기전략에서 너무 분석에만 치중해서는 안 된다. 분석보다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선택이
중앙대 김동환 교수가 쓴 '빅데이터는 거품이다.' 제목이 너무 눈에 확 들어와서 읽게 된 책이다. 제목에서 볼 수 있듯 빅데이터 이슈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이 책 여기저기에서 엿보인다. 거품을 조장하는 이들의 카르텔에 대해서도 저자는 직격탄을 날린다. 저자는 빅데이터의 가치 자체는 부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빅데이터로 미래를 예측하는 이슈가 부각되는 것에 대해서는 사기극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