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수다] 팀장인데, 1도 모릅니다만
경영 교육자로 활약하는 스티븐 더수자와 리더십 연구소의 소장으로 일하는 다이애나 레너가 공동 집필한 이 책은 조직의 '허리'라고 할 수 있는 팀 리더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 뭔지를 소개한 책. 뻔한 책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읽고나면 조직 생활을 위한 가이드라인뿐만 아니라 우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도 유익한 텍스트라는 생각을 가질 것이다.
경영 교육자로 활약하는 스티븐 더수자와 리더십 연구소의 소장으로 일하는 다이애나 레너가 공동 집필한 이 책은 조직의 '허리'라고 할 수 있는 팀 리더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 뭔지를 소개한 책. 뻔한 책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읽고나면 조직 생활을 위한 가이드라인뿐만 아니라 우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도 유익한 텍스트라는 생각을 가질 것이다.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는 모두 PC의 시대를 이끈 주인공들로 꼽히지만 컴퓨팅을 바라보는 철학에선 근본적인 차이를 보였다. <비커밍 스티브 잡스>의 저자 브렌드 슐렌트에 따르면 둘의 차이는 B2C vs B2B라는 키워드로 요약되는 것 같다. 잡스는 일반 소비자를, 게이츠는 기업 환경에 과거에 없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우선했다는 것이다. 1991년 포춘에는
"내 생각에 월터 아이작슨의 책은 스티브(잡스)에게 엄청난 피해를 준거 같아요. 그 책은 이미 글로 알려진 다수의 내용을 그대로 재탕해 놓고 그의 인성의 사소한 부분들에 초점을 맞췄어요. 그걸 읽은 독자들은 스티브가 탐욕스럽고 이기적이며 병적으로 자기 중심적이라는 느낌을 갖지 않을 수 없었을 거에요. 그의 인품은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 책이라는 얘깁니다.
인공지능을 놓고 사람의 일자리를 어느정도 대체할 것이냐가 화두지만 인문학자 알랭 드 보통은 인간 vs 기계 구도 너머를 보는 것 같다. 지금의 인간, 다시 말해 호모 사피엔스는 인공지능이 진화하면서 소멸할 수도 있다는 앵글이다. 알랭 드 보통, 말콤 글래드웰, 스티븐 핑커, 매드 리들리의 토론집을 책으로 묶은 '사피엔스의 미래'에서 알래 등 보통은 인간의
4차산업혁명의 함성소리 속에서 규제는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같은 존재가 됐다. 한국에서는 왜 우버같은 회사가 나오지 않느냐는 물음에 대한 대답 리스트에 규제는 우선순위에 올라 있다. 규제라는게 누구 말대로 진보에 암덩어리같은 때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규제가 점점 진보에 걸림돌로 인식되어 가는 것이 걱정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식품 등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주는 측면에서 한국의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기술의 진화로 인해 일자리가 많이 사라질 것이라고 얘기한다고 해서 그래? 하고 놀라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긴 이후 인공지능은 전문직으로 불리는 고급 일자리까지 뒤흔들 것이란 시나리오가 현실적으로 통하고 있다. 예전에 회사에서 진행한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하던 글로벌 IT업체 임원이 빅데이터의 잠재력을 설명하면서 "애들 의대 보내지 마라, 의사
문과생이 이과생의 길을 묻다 나는 문과 출신이다. 문과 출신이지만 처음 시작했던 일은 컴퓨터 정보통신 관련 일이다. 지금은 디자인 분야에서 일한다. 앞으로는 또 어떤 일을 할지 모르겠다. 서점에서 가끔 컴퓨터나 과학 분야의 책을 들었다가 놓지만 선뜻 들고 나오지는 못한다. <문과 출신입니다만> 문과 출신이라서 ‘문 송합니다만’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을 때
올초 열린 다보스포럼에선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가와사키 ▲다임러 ▲도요타 ▲로얄 더치쉘 ▲린데 그룹 ▲BMW ▲알스톰 ▲앵글로아메리칸 ▲에어리퀴드 ▲엔지 ▲토탈 그리고 ▲혼다가 참여하는 글로벌 수소차 동맹이 결성됐다. 차세대 차량 기술 분야에서 테슬라로 대표되는 배터리 기반 전기자동차의 잠재력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독일에서 자동차 전문 교수인 페르디난트 두덴회퍼는 자신이 쓴 책
60년대까지만 해도 스포츠 의류 시장은 독일 회사 아디다스의 독무대였다. 지금은 아디다스를 뛰어넘은 브랜드인 나이키이지만, 당시에는 존재 자체가 없었다. 나이키가 본격적으로 세계 스포츠 무대에 등장한 것은 70년대다. 이후 나이키는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며 아디다스를 제치고 세계 1위 스포츠 용품 브랜드가 되었다. 20년도 안돼 벌어진 역전극이었다. 업계 후발주자 나이키는 어떻게 해서 아디다스를 뛰어넘는
주변에 글쓰기를 고민하는 분들이 많다. 나 또한 마찬가지. 그래도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으면 내가 해주는 첫 얘기는 시작이 반이라는 것이다. 일단 쓰는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글쓰기에 대한 책을 보는 것도 좋다. 소설가 김연수씨가 자신의 일, 그러니까 글을 쓰는 것에 대해 쓴 에세이 ‘소설가의 일’은 쉽고
1928년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우리 손자 세대의 경제적 가능성'이라는 제목의 에세이에서 기술이 몰고올 장밋빛 미래에 대해 말한다. 2028년이 되면 기술 발전으로 경제 생산성이 높아지면서 하루에 세시간, 즉 일주일에 15시간만 일해도 되기 때문에 엄청나게 많은 여가 시간이 발생한다는 것이었다. 케인스의 전망 대로 됐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마는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생산성이 좋아진건
알파고가 이세돌을 꺾은 뒤로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한마디로 대세가 됐다. 알고리즘이 많은 영역에서 사람을 대체할 것이란 시나리오들이 넘쳐난다. 알고리즘의 파괴력이 관심을 끈게 최근의 일은 아니다. 2014년 읽었던 <아마존, 세상의 모든 것을 팝니다>를 보면 오래전 아마존에서도 알고리즘은 사람을 상대로 알파고 못지 않은 위력을 과시했다. 아마존에서 벌어진 싸움의 성격은 사용자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