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 북플라자 ‘스릴러 소설 3편’ 오디오북 독점 출시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 “스릴러 장르는 북유럽에서 오디오북 청취의 5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마니아층이 두텁습니다. 국내에서도 잠재력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국내 스릴러 팬들의 귀를 즐겁게 할 화제의 스릴러 소설을 오디오북으로 지속적으로 선보이겠습니다."
박세령 오디오북 스트리밍 서비스 스토리텔(Storytel) 한국 지사장은 북플라자 ‘스릴러 소설’ 3편 오디오북으로 독점 출시하는 의미를 이렇게 밝혔다.
스토리텔은 북플라자와 협업해 해외 스릴러 소설 <봉제인형 살인사건>, <꼭두각시 살인사건>, <돌이킬 수 없는 약속> 등을 완독형 오디오북으로 단독 공개한다. 이번 오디오북은 전문 성우의 흡입력 있는 낭독을 통한 스릴러 장르 특유의 세밀한 심리 묘사로 듣는 몰입도를 높였다.
<봉제인형 살인사건>은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른 다니엘 콜의 데뷔작으로, 신체 여섯 부위를 바늘과 실로 꿰매어 붙인 변사체가 발견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추리소설이다. 전 세계 32개국에 번역 출간된 이 작품은 국내에서 스테디셀러로 큰 사랑을 받았다. <꼭두각시 살인사건>은 봉제인형 살인사건 이후 모방범죄가 발생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봉제인형 살인사건 시리즈는 영국에서 TV 드라마로 제작이 확정됐다.
일본 야쿠마루 가쿠의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은 주인공이 과거에 저지른 죄와 15년 전에 했던 어떤 약속을 둘러 싸고 벌어지는 미스터리 소설이다.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이자 장기간 국내 종합 베스트셀러 1위 자리에 오른 화제작으로 SNS에서 입소문을 타며 역주행 베스트셀러가 됐다.
이달 초에는 은행나무 출판사와 협업해 이정명 작가의 대표 장편소설 3편을 오디오북으로 독점 출시했다.
스토리텔은 TV드라마로도 큰 성공을 거둔 이정명 작가의 역사소설 <뿌리 깊은 나무>, <바람의 화원>과 <밤의 양들> 등을 오디오북으로 단독 공개한다. 이번 오디오북은 베테랑 북텔러 구자형 성우 등 각 작품에 걸맞은 전문 성우의 목소리와 섬세한 연출로 원작의 몰입감을 생생하게 구현했다.
이번에 공개한 이정명 작가의 대표작 3편은 집현전 학사 연쇄살인 사건을 통해 세종의 한글 창제 비화를 그린 ▲<뿌리 깊은 나무>, 신윤복과 김홍도의 그림 속 비밀을 풀어가는 ▲<바람의 화원>, 예수의 십자가형이 처해지는 유월절 일주일 동안 일어난 네 번의 연쇄살인의 비밀을 다룬 <밤의 양들> 등이다.
이정명 작가는 특유의 빠른 속도감과 흥미진진한 플롯, 치열한 시대의식을 지닌 흡입력 강한 전개로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한국 장르문학 작가다.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절묘하게 결합한 소설로 한국형 팩션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 받는다. 2017년에는 <별을 스치는 바람>으로 이탈리아 문학상인 ‘프레미오 셀레치오네 반카렐라상’을 한국 작가 최초로 수상한 바 있다.
스토리텔은 스웨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오디오북 스트리밍 서비스로, 전 세계 25개국에 진출하여 50여개 이상의 언어로 오디오북을 서비스하고 있다. 월 1만 1900원 결제해서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영미권 오디오북을 단독으로 제공할 뿐 아니라 국내외에서 화제가 됐던 한국 작품을 영어 오디오북으로 자체 제작해 글로벌 사용자를 위한 오디오북으로 적극 소개하고 있다. [테크수다 Techsu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