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티브, GPT-4 대화 기능 전면 무료 제공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 체인파트너스(대표 표철민, https://chain.partners)는 20일 자사가 운영하는 AI 개인 비서 서비스 ‘네이티브'에 GPT-4를 전면 무료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GPT-4는 지난 3월 14일 OpenAI 사가 내놓은 최신 AI 언어 모델로, 더 많은 지식을 학습했고 높은 추론 능력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미국 변호사 시험을 상위 10%, 생물학 경시대회를 상위 1%로 통과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전세계적인 높은 수요로 인해 ChatGPT에서 GPT-4 모델의 무료 사용은 극도로 제한되어 왔다. 월 20달러를 내는 ChatGPT 유료계정 사용자 역시 GPT-4와의 대화는 매 3시간 마다 25개로 제한된다.


하지만 네이티브는 이날부터 모든 이용자에게 GPT-4와의 대화를 제한없이 풀었다. 그동안 ChatGPT의 부하로 인해 무료로 GPT-4와의 대화 이용이 어려웠던 사람들도 네이티브를 통해 GPT-4의 향상된 능력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네이티브는 또한 이날부터 AI의 응답이 실시간으로 출력되도록 사용자 경험을 개선했다. 기존에는 AI가 모든 대답을 마칠 때까지 사용자는 기다려야 했으나, 이제는 GPT-4가 생성해내는 대답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ChatGPT와 유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여러개의 대화 목록을 만들어 맥락을 따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예컨대 하나의 대화에 “너는 지금부터 내가 입력하는 모든 말을 영문 이메일로 바꾸도록 해"라는 사전 맥락을 입력해 놓았다면 다른 대화를 하다가도 언제든지 영문 이메일 작성이 필요할 때 그 대화를 골라 일을 시킬 수 있다.


특히 네이티브는 자체 앱와 웹서비스가 있어 대답이 긴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톡 챗봇 기반 AI 대화 서비스들은 메신저의 한계로 인해 긴 답변을 할 수 없다. 그러다보니 본격적으로 업무나 과제에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네이티브는 그 외에도 ChatGPT가 대답하지 못하는 실시간 질문에 답하는 능력을 갖췄다. 오늘 날씨나 주가 정보, 환율, 위키백과 정보 등 ChatGPT는 대답하지 못하거나 엉뚱한 대답을 하는 질문들에 대해 비교적 정확한 답을 할 수 있다.


체인파트너스 표철민 대표는 “네이티브를 통해 현존하는 최상의 AI 두뇌인 GPT-4에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GPT-4가 가진 향상된 추론 기능을 일반인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기능들을 다양하게 소개해 가겠다"고 밝혔다.


네이티브는 모바일 앱과 웹으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