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VR체험 강화한 백팩 PC ‘VR 원’ 출시

[도안구 테크수다 기자 eyeball@techsuda.com] MSI는 세계 최초의 VR 백팩 PC인 ‘MSI VR ONE(이하 VR 원)’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VR 원은 미국, 유럽 등에 출시되며, 향후 순차적으로 더 많은 국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MSI는 오랫동안 HTC VIVE(바이브) 팀과의 긴밀한 협력 아래 VR 원 개발에 주력했다. 지난 6월 대만 컴퓨텍스에서 콘셉트 모델 공개에 이어 9월 일본 도쿄게임쇼 2016에서 정식 발표됐다.

출처 : MSI 홈페이지



VR 원은 듀얼 배터리 팩을 탑재해 전원 어댑터를 연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최대 90분간 사용 가능하다. 또 배터리 핫스왑(Hot-Swap) 기능을 지원해 전원을 끄지 않은 상태에서 배터리를 1개씩 순차적으로 갈아 끼움으로써 사용 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

인텔 코어 i7 CPU와 엔비디아 지포스 1070 그래픽을 탑재해 게임은 물론, 최상의 VR 환경을 위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높은 스펙을 갖추면서도 3.6kg의 가벼운 무게와 54mm의 슬림한 두께로 착용 시 사용자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또 VR 원 착용 시 본체가 사용자의 등에 닿지 않도록 설계된 등받이를 적용해 장시간 착용해도 땀이 차지 않도록 했다.

VR 원은 HDMI 단자와 미니 디스플레이포트, 썬더볼트3 단자를 갖춰 최대 3개의 외장형 4K@60Hz 모니터를 통한 서라운드 모드를 지원한다. 4개의 USB 3.0 단자와 오디오 입출력 단자를 갖춰 주변기기 확장 및 VR 기기 연결에도 폭넓게 대응한다. 또 HTC 바이브에 최적화된 DC 전원 출력 커넥터가 달렸으며, 바이브 헤드셋에 최적화된 전용 케이블을 번들로 제공해 더욱 이상적인 VR 체험이 가능하도록 했다.

㈜엠에스아이코리아(http://kr.msi.com, 대표 공번서) 관계자는 “향후 VR을 통해 완공되지 않은 집에 미리 들어가거나, 자동차 테스트 주행, 구매 전 상품을 접하는 등 차원이 다른 편의성으로 여러 업종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면서 “VR 원은 VR 사용 시 방해가 될 요소를 최소화함으로써 이상적인 사용자 경험이 가능한, VR 시대를 위한 최상의 기기”라고 말했다. <테크수다 Techsu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