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도 스토리지 사업 진출…애저와 연동하는 '스토어심플'


"애저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사용 빈도가 높은 데이터들은 로컬에 둘 수 있도록 했습니다. 2TB, 4TB, 10TB, 20TB 가 가능하고 애저 클라우드와 연동할 경우에는 최대 500TB 까지 가능합니다."


송승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부장은 클라우드 통합 스토리지 '스토어심플'에 대해 테크수다와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장 김 제임스)가 기업용 스토리지 하드웨어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결합한 신개념 클라우드 통합 스토리지 '스토어심플(StorSimple)'을 선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2년 10월 스토리지 어플라이언스 업체 스토어심플을 인수한 바 있다. 이번 제품 출시를 통해 스토어심플 스토리지와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윈도우 애저(windowsazure.com)를 결합시켜, 클라우드 OS 전략을 실현하고, 더 나아가 디바이스와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비전과 방향을 같이한다는 전략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토어심플은 클라우드 통합 스토리지로서, 스토리지 성능 강화와 관리를 수월하게 해준다. 기업들은 스토어심플을 통해 스토리지 하드웨어의 용량에 구애 받지 않고 원하는 크기로 스토리지를 프로비저닝 할 수 있고 ▲클라우드 서비스와 같이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급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 통합으로 별도의 백업 소프트웨어 필요 없이 데이터의 고속 백업과 복구를 지원하며 ▲특정 시점 복구 기능도 함께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데이터 중복 제거, 스냅숏 등 다양한 기능도 기본적으로 탑재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증된 클라우드 서비스인 윈도우 애저를 통한 대용량 데이터 관리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스토어심플의 장점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스토어심플의 출시를 기념해 올해 12월 31일까지 5만 달러 이상의 윈도우 애저 구매고객에게 스토어심플 스토리지를 무상으로 제공해 주는 프로그램인 ASAP(Azure StorSimple Acceleration Program)을 진행, 더 다양한 고객들에게 클라우드 통합 스토리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서버 및 개발 도구 사업부를 총괄하는 김경윤 상무는 “빅데이터와 클라우드를 모두를 ‘클라우드OS’ 라는 큰 전략에서 포용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비전은 지금까지 쌓아왔던 검증된 소프트웨어 역량에 하드웨어까지 결합하여 눈부신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스토어심플은 최고의 디바이스와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고자 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전을 기업용 스토리지 시장에 가장 이상적인 형태로 실현해낸 진정한 클라우드 통합 스토리지"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관련 고객 확보를 위해 막바지 작업이라고 전했다. 올해가 가기전에 국내 고객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송승호 부장은 "애저 클라우드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매해 클라우드 시장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