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구글, ‘넥서스5’ 공개…안드로이드 4.4 킷캣 기반
새로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4.4 킷캣(KitKat)'과 이 운영체제 기반의 첫 스마트폰인 넥서스 5가 공개됐다.
LG전자(066570, 대표 具本俊, www.lge.co.kr)와 구글이 10월 31일(미국 현지 시간) ‘넥서스5’를 공개했다. ‘넥서스5’는 ‘넥서스4’에 이은 LG전자와 구글의 두 번째 넥서스 합작품이다. 구글은 같은 시각 공식 블로그를 통해 신제품을 소개했다. ‘넥서스5’는 구글의 최신 스마트폰 OS ‘안드로이드 4.4 킷캣(KitKat)’을 최초로 탑재한 스마트폰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은 “LG전자가 구글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더욱 빠르고 강력한 성능을 갖춘 넥서스 스마트폰 개발에 다시 참여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라며 “‘넥서스5’는 보다 슬림한 디자인과 최상의 성능을 통해 LG전자와 구글이 지향하는 혁신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라고 강조했다. ‘안드로이드, 크롬 및 앱 부문’ 선다 피차이(Sundar Pichai) 수석 부사장은 “새로운 넥서스 스마트폰의 탄생을 위해 구글과 LG전자가 다시 협업하게 되어 기쁘다” 라며 “역대 넥서스 시리즈 중 가장 빠른 처리속도와 슬림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넥서스5’를 통해, 소비자들은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OS ‘킷캣’의 혁신적인 면모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넥서스5’는 LG전자의 하드웨어와 구글의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가 결합됐다. ‘넥서스5’는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4.4 킷캣(KitKat)’을 적용했고, 5인치 풀HD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에 손떨림을 보정하는 ‘OIS(Optical Image Stabilizer,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술도 탑재됐다. ‘OIS’는 카메라의 움직임에 따라 렌즈도 우리의 눈처럼 끊임없이 움직여 매 순간 초점을 놓치지 않고 피사체를 포착하는 기능이다.
‘넥서스5’는 HDR+(High Dynamic Range+) 촬영 모드도 지원한다. HDR+ 촬영 모드는 역광 또는 빛이 정면으로 비치는 상황에서 사진 여러 장을 연속 촬영해 빛의 강약이 다른 사진을 합쳐 한 장의 사진으로 표현해주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어둡거나 역광인 곳에서도 최적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넥서스5’는 사용자들이 지메일, 크롬, 캘린더, 지도, 드라이브 등 구글의 대표적인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통합 멀티플랫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행아웃(Hangouts)’ 애플리케이션을 기본으로 제공해 문자메시지(SMS), 멀티미디어메시지(MMS), 그룹채팅 등을 한 화면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클라우드 연동을 통해 집에 있는 PC에서 ‘행아웃’을 통해 채팅을 하다가 밖으로 나갈 경우, 스마트폰으로 대화를 바로 이어갈 수 있다.
‘넥서스5’는 10월 31일(미국 현지시간)부터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호주, 일본 등 10개국에서 ‘구글 플레이(play.google.com)’를 통해 온라인 판매가 시작된다. 또, 11월 중순부터는 유럽, 중남미, 아시아, CIS, 중동의 일반 매장에서도 순차 출시된다.
‘넥서스5’의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두 종류이다. 판매 가격은 배송료와 부가가치세(VAT)를 포함해 16GB, 32GB 각각 45만 9000원, 51만 9000원이다. 한국에서 구입한 제품의 AS는 전국 LG전자 서비스센터에서 가능하다.
넥서스5는 일부 모델의 경우 판매 1시간만에 동이날 정도다.
넥서스5 사양
크기 | 137.84*69.17*8.59mm |
무게 | 130g |
색상 | Black, White |
네트워크 | CDMA/1xRTT/EVDO, GSM/GPRS/EDGE, WCDMA/HSPA+, LTE(Bands: 1/3/5/7/8/20) |
칩셋 | 퀄컴2.26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00) |
디스플레이 | 5인치(실제 크기 4.95인치) 풀HD IPS (1920×1080픽셀) |
카메라 | 후면 800만 OIS(Optical Image Stabilization) 탑재 전면 130만 화소 |
배터리 | 2,300mAh(일체형) |
메모리 | 2GB LP DDR3 RAM (2X800MHz) 16GB eMMC / 32GB eMMC |
운영체제 | 안드로이드 4.4 킷켓 |
기타 | 무선 충전, NFC |
출하가 | 45만9천원(16GB), 51만9천원(32GB) |
2012년 6월 2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개발자 회의 2012 구글(Google) IO에서 첫선을 보인 4.1 젤리빈의 진화된 OS인 킷캣 4.4 도 동시에 발표됐다. 지난 7월 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구글 본사에서 4.3 젤리빈과 그 레퍼런스 기기인 넥서스 7 2세대 제품을 공식 발표한 지 3개월만이다.
관련 내용은
- 킷캣 사이트 : http://www.android.com/versions/kit-kat-4-4/
- 광파리의 IT 이야기 : 안드로이드 킷캣과 넥서스5 나왔다: 발표내용 요약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음성 인터페이스가 강화되었고, 적은 메모리에서도 구동된다. 퀵오피스의 기능이 더욱 긴밀히 통합되었고, 커뮤니케이션 도구인 구글 행아웃이 메시지 통합 기능을 제공한다.
개발자분들은 지디넷코리아 글인
을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다.
넥서스 5에 탑재된 킷캣은 조만간 넥서스 4, 7, 10을 비롯해 삼성전자 갤럭시S4, HTC One에서도 구동이 된다. 구글은 몇주안에 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7월 나온 젤리빈 4.3을 갤럭시S4에 업데이트하고 갤럭시노트2, 갤럭시S3 지원을 하는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또 한번의 대대적인 업데이트 업무가 남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