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EF, 국내 스타트업 환경 한눈에 파악하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백서' 발간
[서준석 테크수다 PD seopd@techsuda.com]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포럼(Korean Startup Ecosystem Forum, 이하 KSEF)’은 16일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포럼 스타트업 백서’를 발표했습니다.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포럼(KSEF)은 올해 3월 한국의 주요 스타트업 관련 기관이 모여 출범한 연합체인데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현황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결성된 곳입니다.
포럼에는 K-ICT 본투글로벌센터, 구글 캠퍼스 서울,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스타트업 얼라이언스가 이사회 맵버로 참여하고 로아컨설팅, 로켓펀치, 벤쳐스퀘어, 퓨쳐플레이 등 16개 업체가 파트너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16일 발표한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백서’는 KSEF의 첫 번째 활동 결과로, 편집자는 빅뱅엔젤스의 황병선 대표와 경성대학교 백상훈 교수인데요. KSEF는 지난 6개월에 걸쳐 초기 투자를 받은 서울, 경기도 지역의 300여 개 스타트업 및 30여 개의 스타트업 지원 기관의 도움을 받아 설문조사와 전문가 인터뷰를 진행하였으며, 그 결과를 글로벌 4개 도시와 비교 분석해 ‘스타트업 백서’를 완성했다고 합니다.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백서’에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 결과를 비롯해 국내 창업자의 ▲평균 프로필▲초기 창업 자본 ▲시리즈별 평균 투자금▲주요 투자 테마▲여성 창업자 비율 등 다양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백서는 영문판으로도 제작되며, 홈페이지(ksef.biz)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백서에 포함된 내용 중 일부입니다. 백서에 따르면, 스타트업 소재지로는 강남구가 3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성남시가 22%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강남구에서는 연간 3,000회 이상의 스타트업 이벤트가 진행되며, ‘코워킹 스페이스’ 등의 협업 공간 방문자도 연간 10만 명을 넘었을 뿐만 아니라, 구글 캠퍼스, 디캠프, 마루180, 팁스타운 뿐 아니라 WeWork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 한국 사무실이 위치해 있는 곳이기도 하죠.
또 한국 창업자들의 수준 및 투자가 점점 증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석박사 이상 고학력자 창업 비중은 2014년 약 18%에서 2016년 약 35%로 17%p 이상 크게 증가하여 실리콘밸리(35%)와 비슷한 수준에 이르렀으며, 여성 창업자의 비율은 9%로 실리콘밸리(24%)에 비해 낮지만, 여성 직원의 비율은 32%로 실리콘밸리(29%)보다 높은 편입니다.
국내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도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2년간 1년 미만의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 건수는 73% 증가했으며, 2~3년 기업에 대한 투자 건수도 81% 증가하는 등 국내 스타트업 기업 투자 추세가 긍정적이라는 평가입니다.
<한국 스타트업 백서 프로젝트> 편집자인 황병선 빅뱅엔젤스 대표는 “<한국 스타트업 백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자료를 확보해 향후 다른 국가와 교류로 상호 비교 분석이 가능한 자료로 발전시킬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현황을 공유하고자 하는 포럼 회원사와 함께 해당 프로젝트를 매년 지속적으로 진행 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테크수다 TechSu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