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광명병원·딥노이드, AI디지털병원 위해 '맞손'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병원도 변화중입니다. 메타버스, 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디지털전환을 통해 병원중심이 아닌 환자중심의 스마트병원을 구축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습니다.”
이철희 중앙대광명병원장은 의료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딥노이드(대표이사 최우식, www.deepnoid.com)와 협력 의미를 이렇게 밝혔다.
의료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딥노이드(대표이사 최우식, www.deepnoid.com)와 중앙대학교 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 gh.cauhs.or.kr)은 의료AI와 빅데이터, 클라우드서비스를 융합해 환자중심의 첨단 디지털병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양사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 사회 전반의 디지털화가 촉진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시장 규모가 급성장하고 원격진료에 대한 각국의 지원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국내에도 팬데믹 기간 동안 비대면진료가 300만건을 돌파하며 데이터 분석, 법제화등 제도 추진과 안착을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어 의료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딥노이드는 자사의 AI기반 노코딩 플랫폼 ‘딥파이(DEEPPHI, www.deepphi.ai)’를 통해 중앙대광명병원 의료인이 현장에서 환자 데이터를 마우스 드래그 앤 드롭으로 임상연구 및 AI 솔루션 개발등이 가능하게 제공한다. 복잡한 네크워크 인프라 구축과 개발과정, 시스템운영은‘딥파이’가 전담해 병원은 본연의 환자진료 및 치료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의료 진단‧판독 보조 솔루션‘딥AI(DEEP:AI)’고도화를 통해 양사는 디지털병원으로 발전시켜 의료 업계의 롤모델을 넘어 디지털전환 최고의 파트너가 된다.
중앙대광명병원은 광명시 첫 대학병원이자 수도권 서남부 거점대학병원으로 외래진료 및 입원치료를 안정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1,000개 이상의 진료 및 업무 프로세스를 전면 재설계했으며 복잡한 업무프로세스를 메타버스(비대면, 원격의료)와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ICT기술을 통해 간편하게 단순화시켜 병원 중심이 아닌 환자와 보호자, 교직원의 입장에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지역 주민의 의료서비스 수준이 대폭 향상된다.
중앙대광명병원은 지상 14층~지하 8층 700여 병상 규모로 암 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소화기, 호흡기알레르기, 척추, 관절등 6개의 중증전문클러스터와 30개의 진료과를 운영한다. 철저한 원내 방역과 안정된 진료시스템을 준비했으며 무인 자율주행 방역로봇등이 24시간 상시 방역 체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모든 것들이 디지털화, 디지털프레임화되는 시작점이 곧 도래할 것”이라며 “딥노이드는 중앙대광명병원과 협력해 디지털전환 시대의 발자취를 남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딥노이드는 우수한 의료AI기술과 딥파이 플랫폼을 통해 디지털병원, 스마트헬스케어 글로벌 시장으로 적극 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크수다 Techsuda]
한편, 시장조사 업체 스태티스타는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올해 2680억달러(약 320조원)에서 2025년 6570억달러(약 783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역시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원격진료에 대한 각국의 지원도 크게 증가했다. 미국은 상위 60개 원격진료 업체 매출이 전년대비 55% 증가했고 미국병원협회(AMA)는 2020년 3월 기준 미국 전역의 병원 중 약 76%가 원격진료를 이행, 지난해 상반기 미국 정부가 원격진료등에 투자한 금액이 약 18조원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중국, 일본, 독일, 영국, 싱가포르등 원격진료를 넘어 방대한 환자 데이터분석을 통한 글로벌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디지털 헬스케어산업은 향후 더욱 가파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