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칩 사용한 카메라 특화폰 '에이수스 젠폰 줌'
<박창선 테크수다 기자 july7sun@techsuda.com>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정체에 대한 보도가 줄을 잇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업계의 노력이 하나둘 가시화되고 있다.
가격으로 프리미엄과 보급형 모델을 구분하던 것을 넘어 무엇인가 튀는 것을 갖춘 특화 모델을 내놓는 업체들이 하나둘 늘고 있다. 가장 경쟁이 심한 특화 영역은 바로 카메라다. 국내 기업중에는 LG전자가 V10 모델을 전면에 내세워 전문가 수준의 사진과 영상 기능을 갖춘 특화폰으로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프리미엄 시장을 끄는 선두 주자인 삼성전자와 애플 역시 차기작에서는 카메라 부분에서 DSLR의 영역에 도전할 태세다.
프리미엄폰이야 뭐 비싸니까 당연히 돈값을 하려면 아웃 포커싱 같은 뻔한 것말고 3D 카메라 정도는 넣어 줘야 하지 않을까? 카메라는 프리미엄 제품 사용자만 중요하게 보는 것이 아니다. 자연히 중저가 폰 시장에서도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카메라 특화 경쟁, 중저가 시장까지 이어져
실제로 V10처럼 비싼 모델이 아니라 40만원 이하에 구매할 수 있는 중저가 시장에서도 카메라 특화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 사용자에게 갤럭시줌이 많이 알려져 있다. 중저가형 카메라 특화 제품의 특징은 다소 투박하더라도 여러 매로 구성된 광학 렌즈를 채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갤럭시줌만 봐도 디지털 카메라와 스마트폰을 섞어 놓은 듯한 디자인이다. 가격이 착하니깐 봐줄만 한 정도다. 광학 렌즈를 쓰지만 디자인을 양보하지 않은 제품이 있다. CES 2016에서 화제를 모았던 ASUS ZenFone Zoom이 그 주인공이다. 이 제품이 드디어 시장에 풀렸다. 어떤 평가가 나올지 모르지만 일단 사양, 디자인 면에서는 합격점을 줄만하다.
착한 가격, 적당한 사양과 성능, 유행에 처지지 않는 디자인
"이정도면 주력폰으로도 모자람 없어"
ZenFone Zoom은카메라사양이높다. 10매로구성된호야(HOYA) 렌즈를통해광학 3배줌을지원한다. 이정도면사양면에서똑딱이디카수준이라하기에모자람이없다.
렌즈를 강화했지만 스마트폰의 두께 희생은 최소화했다. 알루미늄 소재의 얇고 날렵한 느낌의 유니바디 디자인은 최신 스마트폰의 유행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카메라 사양만 높은 것이 아니다. ZenFone Zoom은 인텔 아톰 프로세서 Z3580(2.3GHz 쿼드 코어)을 장착하고 있고, 4GB의 메모리를 내장하고 있다. GPU는 PowerVR G6430을 채택했고, 기본 저장 공간은 64GB로 넉넉한 편이다. 운영체제 버전은 안드로이드 5.0 롤리팝이다.
많은 분이 관심을 두는 디스플레이 역시 적당한 수준이다. 5.5인치 IPS LCD 패널을 사용하고 있고, 고릴라 글래스로 코팅해 내구성을 보장한다. 해상도는 풀HD(1920X1080, 403ppi)로 5.5인치 화면 크기에 적당한 수준이다.
사양과디자인뭐하나모자란것없는 ZenFone Zoom의가장큰매력은 역시 가격이다. 현재 B&H Phoeto Video 사이트에서독점판매되고있는데, 가격이 399달러다.
이 가격대가 생각보다 쓸만한 폰들이 많다. 홍미노트나 모토 X 시리즈 등의 제품이 떠오르는데, 카메라 특화폰이란 점을 생각해 보면 ASUS가 나름 차별성을 잘 둔 것으로 보인다. 더 자세한 사항은 다음 페이지를 참조 바란다. 관심 있는 직구족이라면 세컨폰이 아니라 주력폰으로 장만 해도 후회 없을 것같다. 프리미엄폰 가격의 절반도 안되지만, 사양이나 성능은 크게 차이가 없다는 것이 고마울 따름이다.
http://www.bhphotovideo.com/c/product/1211506-REG/asus_zx551ml_23_4g64g_bk_asus_zenfone_zoom.html
참고로 본 기사는 인텔 블로그에 올린 포스팅(http://blog.naver.com/intelbiz/220617768246)을 토대로 작성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