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화물 영상자동판독에도 'AI' 활약···딥노이드·한국공항공사 공동 개발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 정부가 공항에서 노트북이나 액체류 등을 가방에서 꺼내지 않고도 검색할 수 있는 첨단 보안장비 도입을 위해 향후 5년간 1213억원을 투자한다. 또한 도심항공교통(UAM) 등 신(新)교통수단에 대한 효과적인 보안검색을 위해 인공지능(AI)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보안검색장비 개발에 5년간 499억원을 투자하는 항공보안 기본계획을 수립·확정해 보안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의료 인공지능 플랫폼 전문기업 딥노이드(대표이사 최우식, www.deepnoid.com)가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 www.airport.co.kr)와 공동개발한 인공지능(AI) X-ray 영상 자동판독시스템을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공급했다고 15일 밝혔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이사는“이번 행정안전부 솔루션 공급은 그 동안 양사가 공동개발한 의미 있는 실적이며 디지털전환으로 국내외 보안시장 규모가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딥노이드는 의료AI기술을 산업AI로 활용하고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I X-ray 영상자동판독시스템은 딥노이드와 한국공항공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최신 보안솔루션으로 공항에서 사용하는 항공보안용과 기업에서 사용하는 기업보안용으로 개발된 AI보안솔루션이다. 항공보안용 AI솔루션은 높은 정확도를 바탕으로 총기류, 도검류, 폭발물등 기내 반입 금지 물품을 빠르게 탐지할 수 있으며 도검류 및 라이터 등의 특정 품목에 대해서도 높은 정확도를 제공한다.
이번 행안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공급한 솔루션은 기업보안용 AI솔루션으로 기업 정보유출 등 보안을 위협하는 정보보안·위해물품(USB, 외장저장장치등)을 빠르게 탐지한다.
개발 제품의 높은 신뢰성 확보 및 객관적인 성능 입증을 위해 국가 공인시험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을 통해 항공보안용(SkyMARU:Security), 기업보안용 딥시큐리티(DEEP:Security)에 대해 성능평가를 받아 항공보안용은 95%, 기업보안용은 97%의 높은 판독률을 제공한다.
한편, 딥노이드는 지난 2020년 10월부터 한국공항공사와 김포공항에서 AI X-ray 시스템을 시범운영해 왔으며 AI기반의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의료를 넘어 보안, 물류, 교육, 스마트시티, 스마트공장,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블록체인등 산업AI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테크수다 Techsu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