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4’ 개최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CEO는 “구글의 변치 않는 목표는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되는 인공지능을 제공해 가능한 많은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구글 클라우드 고객들의 열정과 도전 정신이 생성형 AI 발전을 앞당기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의 혁신을 바탕으로 앞으로 고객들이 만들어갈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가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4를 개최했다.
요약
구글 클라우드가 연례 기술 컨퍼런스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4에서 AI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친 최신 제품 혁신 및 기술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구글 클라우드 CEO 토마스 쿠리안은 모든 규모의 조직이 AI 시대에 새로운 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포괄적인 AI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인공지능 스택의 모든 계층에서 자체 개발한 모델과 파트너 솔루션을 동등하게 제공하는 유일한 업체임을 강조했다.
뉴스의 중요한 정보
・구글 클라우드는 TPU v5p 정식 버전 출시, 엔비디아 최신 칩 도입 계획 등 인프라 부문 업데이트를 대거 발표했다.
・버텍스 AI를 통해 130개 이상의 구글 및 타사 모델을 제공하며, 제미나이 1.5 프로, 클로드 3, 코드젬마 등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다.
・구글 워크스페이스용 제미나이를 활용해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혁신 기능을 소개했다. 특히 AI 기반 업무용 동영상 제작 앱 '구글 비즈'가 주목받았다.
자세한 정보
전 세계 구글 클라우드 고객과 파트너 약 3만여 명이 Next '24에 참석했으며, 한국에서는 9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넥슨, 당근마켓, 대한항공, 카카오브레인, 카카오헬스케어 등이 세션 연사로 참석해 구글 클라우드 활용 및 협업 사례를 발표했다. 구글 클라우드 CEO 토마스 쿠리안은 구글의 변치 않는 목표가 모든 사람에게 도움되는 인공지능을 제공해 삶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글 클라우드가 라스베이거스에서 행사를 마련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구글 클라우드는 만달레이 베이에서 연례 기술 컨퍼런스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4(Google Cloud Next ’24)를 개최하고 인프라∙모델∙플랫폼 등 AI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친 최신 제품 혁신 및 기술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토마스 쿠리안(Thomas Kurian) 구글 클라우드 CEO는 기조 연설자로 무대에 올라 행사의 포문을 열며 모든 규모의 조직이 AI 시대에 새로운 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포괄적인 AI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특히 ▲고객 응대 및 소통 ▲직원 생산성 ▲콘텐츠 제작 영역에서 글로벌 혁신 사례를 공유하며 모델 개발, 데이터 활용, 코드 생성, 보안 운영 등 모든 영역에서 기업의 생성형 AI 혁신을 가속화하도록 돕는 구글 클라우드의 ‘AI 생태계’ 비전을 역설했다. 또한 구글 클라우드는 모든 주요 클라우드 제공 업체 중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과 파트너가 개발∙확장한 솔루션을 인공지능 스택의 모든 계층에서 동등하게 제공하는 유일한 업체임을 강조했다.
AI 인프라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Next ’24에서 구글 클라우드는 자사 TPU v5p의 정식 버전 출시 및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GKE) 지원, 엔비디아의 최신 블랙웰 플랫폼 칩 도입 계획 등 인프라 부문 업데이트를 대거 발표했다. 이를 통해 구글 클라우드의 고객은 더욱 빠른 추론 속도로 조 단위의 대규모 학습을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업 규모에 따라 개별 조직 환경에 최적화된 AI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GDC)의 여러 신기능을 선보였다.
ARM 기반 CPU도 첫 선을 보였다.
Axion은 수많은 맞춤형 Google 실리콘 중 가장 최신 제품으로 올해 말에 고객이 사용할 수 있다. 구글은 2015년부터 5세대의 텐서 프로세싱 유닛(TPU)을 출시했고, 2018년에는 비디오 트랜스코딩 효율을 최대 33배 높인 최초의 비디오 코딩 유닛(VCU)을 출시했다. 또 2021년에는 '시스템 온 칩(SoC)' 설계에 투자해 맞춤형 컴퓨팅을 두 배로 강화하고 모바일 기기용 텐서 칩의 3세대 중 첫 번째 세대를 출시했다. 그리고 이제는 인텔이나 AMD에 대항할 Arm 기반 CPU까지 개발했다.
아마존은 2018년 ARM 기반 자체 서버용 칩을 선보인 뒤 지난해 11월 연 AWS 리인벤트 2023(AWS reInvent 2023)에서 그래비톤(Graviton) 4를 선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처음으로 ARM 계열 코발트 100 11월에는 ‘그래비톤4′를 선보였고, MS도 지난해 ‘코발트’ 100을 발표한 바 있다.
다양한 AI 모델도 제공
버텍스 AI(Vertex AI)를 통해 130개 이상의 구글 및 타사 모델을 제공하고 있는 구글 클라우드는 Next ’24 발표를 통해 고객의 모델 선택권을 더욱 확대한다. 더 적은 컴퓨팅 자원으로 제미나이 1.0 울트라(Gemini 1.0 Ultra)에 필적하는 성능을 갖춘 중형 멀티모달 모델인 제미나이 1.5 프로(Gemini 1.5 Pro)가 퍼블릭 프리뷰 버전으로 제공됨에 따라 기업은 1시간 분량의 동영상, 11시간 분량의 오디오, 3만 줄 이상의 코드 또는 70만 단어 이상의 코드베이스 등 방대한 정보를 단일 스트림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엔트로픽(Anthropic)의 최신 모델 제품군인 클로드 3(Claude 3)의 정식 버전과 구글의 초경량 최첨단 오픈 모델 제품군인 젬마의 새로운 코딩 특화 미세 조정 버전 코드젬마(CodeGemma)가 버텍스 AI에서 제공된다. 이외에도 이마젠 2(Imagen 2)에 새롭게 추가된 텍스트 투 라이브 이미지(text to live image) 기능을 통해 마케팅 및 크리에이티브 팀은 GIF와 같은 애니메이션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기업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를 활용해 모델을 강화하고 그라운딩(grounding) 했을 때 빠르고 유의미한 혁신을 이뤄낼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고객이 구글의 최신 기반 모델의 강력한 성능과 고품질 정보를 결합해 모델의 응답 완성도와 정확도를 향상할 수 있도록 버텍스 AI의 그라운딩 기능을 강화한다. 그라운딩 완료 후에도 기업이 손쉽게 모델을 배포, 관리,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ML옵스(MLOps) 기능을 확대하며,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우수한 데이터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빅쿼리(BigQuery), 알로이DB(AlloyDB), 루커(Looker) 등 대표적인 구글 클라우드 데이터 솔루션에 제미나이를 탑재한다.
구글 클라우드는 엔터프라이즈에 특화된 AI 코드 지원 솔루션인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Gemini Code Assist)에 제미나이 1.5 프로를 도입하며 개발자 지원 역시 강화한다. 구글 내부 개발자 대상으로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를 배포한 결과, 일반적인 개발 작업 완료 시간이 40% 이상 단축됐으며 새로운 코드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이 55% 단축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생성형 AI는 기업의 사이버 보안 체계 개선에도 강력한 효과를 제공한다. 구글 클라우드는 기업이 보안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뛰어난 보안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위협 인텔리전스(Threat Intelligence) 및 보안 운영(Security Operations) 등에 제미나이를 도입했다.
구글 워크스페이스용 제미나이(Gemini for Google Workspace)를 활용하면 지메일(Gmail), 구글 닥스(Google Docs), 구글 시트(Google Sheets) 등에 탑재된 AI 에이전트로 업무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다. Next ’24에서는 다양한 워크스페이스 혁신 기능들이 소개됐는데 특히 동영상 기획, 제작, 편집 지원 기능이 하나로 통합된 AI 기반 업무용 동영상 제작 앱 ‘구글 비즈(Google Vids)’가 이목을 끌었다.
구글 비즈는 스토리보드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원하는 스타일을 선택하면 어울리는 스톡 영상, 이미지, 배경음악 등을 추천해 준다. 다른 워크스페이스 앱과 마찬가지로 엔터프라이즈급 보안과 함께 간편하고 쉬운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올해 6월 워크스페이스 랩(Workspace Lab)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CEO는 “구글의 변치 않는 목표는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되는 인공지능을 제공해 가능한 많은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구글 클라우드 고객들의 열정과 도전 정신이 생성형 AI 발전을 앞당기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의 혁신을 바탕으로 앞으로 고객들이 만들어갈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 세계 구글 클라우드 고객과 파트너 약 3만여 명이 Next ’24에 참석한 가운데 한국 기업 90여 곳이 다양한 아젠다로 참여한다. 이 중 넥슨∙당근마켓∙대한항공∙카카오브레인∙카카오헬스케어는 세션 연사로 참석, 구글 클라우드 활용 및 협업 사례를 발표한다. Next ‘24에서 발표된 제품 혁신 및 고객 사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구글 클라우드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