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기성 구글클라우드코리아 대표, "AI 에이전트 시대 도래"···AI가 구글클라우드 위상 바꾸고 있다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 지기성 구글클라우드코리아 대표는 "AI 에이전트의 시대가 왔다라고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며 구글클라우드가 이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기성 구글클라우드코리아 대표

구글 클라우드코리아가 구글클라우드 서밋 서울 2024(Google Cloud Summit Seoul 2024) 행사 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AI 및 클라우드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AI 에이전트 시대 도래: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의 지기성 사장은 AI 에이전트 시대가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에이전트는 기존 AI 챗봇을 넘어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입니다. 구글은 이러한 에이전트를 구축하기 위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고객용 에이전트(Customer Agents)는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제품과 관련된 정보를 습득하며, 고객과 편리하게 소통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고객이 기업과 보다 원활하게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뛰어난 고객용 에이전트는 웹, 모바일, 콜센터, 매장관리시스템(POS) 등 여러 채널에서 텍스트, 음성 등 다양한 형태로 작동한다.
  • 직원용 에이전트(Employee Agents)는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전담하며, 직원의 질문에 답하고, 중요한 메시지를 편집하고 번역하는 등 모든 직원이 생산성을 높이고 함께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크리에이티브 에이전트(Creative Agents)는 이미지와 발표 슬라이드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디자이너나 제작팀처럼 이용자와 함께 콘셉트를 모색한다. 구글 클라우드는 크리에이티브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플랫폼과 기술 스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많은 고객이 마케팅, 음향 및 영상 제작 팀 등 도움이 필요한 모든 크리에이티브 담당자를 위해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있다.

생성형 AI 도입 현황:
한국 기업의 75%가 생산성 AI 시나리오를 계획 중이지만, 실제 ROI를 보는 기업은 10% 수준입니다. 주요 도입 이유는 경쟁 우위 확보, 수익률 개선, 직원 만족도 향상 등입니다.

구글 클라우드의 차별점:

  • 유연성: 다양한 AI 모델 테스트 및 선택 가능
  • 전문성: 헬스케어 등 특정 도메인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
  • 오픈 생태계: 타사 및 오픈소스 모델 포용
  • 글로벌 협업: 국내외 팀과의 원활한 소통

공공 클라우드 시장 진출:

구글은 한국 정부의 클라우드 정책 변화에 따라 공공 부문 진출을 준비 중입니다. CSAP 인증과 국정원 보안 인증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시장 점유율 변화:
구글은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기존 순위와 관계없이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PoC(개념 증명)를 넘어 실제 서비스로의 전환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향후 계획:

  • AI 에이전트 기능 강화 및 확대
  • 버텍스 AI 플랫폼을 통한 다양한 AI 모델 지원
  • 의료, 금융 등 특화 산업 공략
  • 글로벌 진출 (카카오헬스케어의 경우 일본, 미국, 중동 순 확장 계획)

의료 분야 AI 적용 사례:

카카오헬스케어의 황희 대표는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하여 의료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주요 특징은:

  • 유니버설 데이터 매핑 시스템: 병원 간 데이터 표준화 문제 해결
  • 비정형 데이터의 정형화: LLM을 활용해 수기 의료 기록 등을 구조화
  • 연합 학습(Federated Learning): 개인정보 보호하며 다기관 연구 가능

이 시스템은 현재 13개 대학병원에서 사용 중이며, 2만 5천명의 유방암 환자 데이터로 파일럿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의사가 쓰는 수술기록지, 입원 기록지, 병리 기록지나 영상 기록지 등을 구조화할 경우 예전 같으면 10년치 데이터 전체를 엑셀로 작업해서 구조화된 서식을 만드는데 10명 투입해서 2년 정도 걸렸습니다. 이걸 기존 AI 기술과 LLM을 결합하면 3-4명이 일주일 안에 거의 대부분의 작업을 끝낼 수 있습니다.

지기성 구글클라우드 코리아 대표는 생성형 AI 시대를 맞아 클라우드 부문에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에 이은 클라우드 후발주자지만 AI 시대를 맞아 고객들이 먼저 찾는 파트너가 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와 협력해 생성형 AI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들로 인해 클라우드 분야에서 3위였던 구글클라우드가 오히려 덕을 보게되는 걸까요? 생성형 AI 시대는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미래 생존과는 맞닿아 있습니다.

한편, 지기성 대표는 AI 인프라 국내 투자나 도입에 대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


구글 클라우드가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구글 클라우드 서밋 서울 2024(Google Cloud Summit Seoul 2024)’ 행사를 개최하고 클라우드와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국내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를 지원하는 비즈니스 전략과 리더십 비전, 제품 혁신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삼성, HD현대, LG AI연구소, 엔씨소프트, 컬리, 카카오헬스케어, 코웨이 등 구글 클라우드의 업계 선도적인 기술을 활용해 빠르게 대규모 혁신을 달성한 국내 기업의 실제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이화영 LG AI연구원 상무, 이경종 엔씨소프트 상무, 김슬아 컬리 대표이사, 김정섭 HD한국조선해양 AI 연구원 등이 구글 클라우드 임원진과 함께 기조연설 무대에 올라 구글 클라우드 AI로 비즈니스 환경을 혁신한 경험과 제미나이를 비즈니스에 적용한 과정을 상세히 공유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구글 클라우드의 가장 큰 장점은 생성형 AI 발전의 근간을 제공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이 가장 효과적인 모델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유연한 AI 플랫폼과 개방적인 오픈 모델 생태계를 제공하는 데 있다"며, "구글 클라우드 본사 및 한국 팀과의 빠르고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카카오헬스케어의 기술 비전 실현을 가속화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기업의 장기적 성공을 위해서는 조직 전반의 생성형 AI 혁신을 위한 이니셔티브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전사적 규모로 도입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라며, “생성형 AI 시대의 비즈니스 리더로서 구글 클라우드의 목표는 기업이 생성형 AI 기술의 가치를 실현하며, 기술에 대한 기대감이 정점에 달한 이 시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이미 국내의 여러 선도 기업 및 스타트업과 협력해 생성형 AI로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표적인 분야는 지식근로자와 코딩 담당자의 생산성 향상, 보다 개인화된 대화형 고객 경험 제공, 다양한 백오피스 프로세스의 자동화”라고 전했다.

클라우드에 연결된 AI 에이전트로 시작하는 새로운 생산성의 시대

이날 행사에서 구글 클라우드는 클라우드에 연결된 AI 에이전트(Agent)를 선보이며 생성형 AI로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고객 혁신을 지원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AI 에이전트는 쇼핑객이 결혼식에 적합한 드레스를 찾을 수 있도록 돕거나 간호사가 근무를 교대하면서 신속하게 환자 정보를 인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이용자의 목표 달성을 돕는다. 또한 멀티모달(multi-modal) 정보를 이해할 수 있어 동영상과 오디오, 텍스트 정보를 함께 처리하고 다양한 입력값을 서로 연결해 최적화할 수 있다. 시간에 따른 장기적인 학습도 가능해 각종 거래와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다.

  • 고객용 에이전트(Customer Agents)는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제품과 관련된 정보를 습득하며, 고객과 편리하게 소통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고객이 기업과 보다 원활하게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뛰어난 고객용 에이전트는 웹, 모바일, 콜센터, 매장관리시스템(POS) 등 여러 채널에서 텍스트, 음성 등 다양한 형태로 작동한다.
  • 직원용 에이전트(Employee Agents)는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전담하며, 직원의 질문에 답하고, 중요한 메시지를 편집하고 번역하는 등 모든 직원이 생산성을 높이고 함께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크리에이티브 에이전트(Creative Agents)는 이미지와 발표 슬라이드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디자이너나 제작팀처럼 이용자와 함께 콘셉트를 모색한다. 구글 클라우드는 크리에이티브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플랫폼과 기술 스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많은 고객이 마케팅, 음향 및 영상 제작 팀 등 도움이 필요한 모든 크리에이티브 담당자를 위해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있다.

기업은 구글 클라우드의 AI 최적화 인프라, 모델 및 플랫폼을 기반으로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으며, 구글 클라우드용 제미나이(Gemini for Google Cloud) 및 구글 워크스페이스용 제미나이(Gemini for Google Workspace)에서 구글의 자체 에이전트를 활용해 구축할 수 있다.

버텍스 AI는 세계적인 수준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는 구글 클라우드의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으로, 고객이 생성형 AI 모델을 검색, 맞춤화, 증강, 배포 및 관리할 수 있는 유일한 통합 플랫폼이다. 최신 버전의 제미나이(Gemini), 클로드 3.5 소넷(Claude 3.5 Sonnet)과 같은 파트너사의 모델을 포함해 젬마(Gemma), 라마2(Llama 2), 미스트랄(Mistral) 등 유명한 오픈 모델까지 130 개 이상의 모델을 제공한다.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생성형 AI를 대대적으로 도입하려면 실리콘에서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엔드 투 엔드(end-to-end) 기능을 제공하면서 안전하고 개방적인 엔터프라이즈급 AI 플랫폼이 필수적이다. 구글 클라우드는 주요 클라우드 제공업체 중에서 AI 스택 전반에 걸쳐 자사 솔루션은 물론, 파트너사의 솔루션까지 확장해 제공하는 유일한 기업”이라고 설명하며, “구글 클라우드와 파트너의 혁신을 바탕으로 인프라, 칩, 모델, 데이터 솔루션, AI 도구 전반에서 선택권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새로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