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우 지코어 북아시아 총괄 대표, "엣지 클라우드·AI·5G 이심 클라우드 플랫폼 차별화"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 아마존웹서비스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같은 거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들이 시장을 호령하지만 틈새 시장을 공략하면서 자리를 잡아가는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들도 존재한다.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 및 엣지 컴퓨팅 기업인 지코어(Gcore, https://gcore.com)도 그 중 하나다. 지코어가 국내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한다.
강민우 지코어 북아시아 총괄 강민우 대표는 “한국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에큐닉스 고양 센터와 NHN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 H100 GPU 인프라를 일부 배치할 계획입니다. AWS 같은 대형 클라우드 기업들 못지 않게 엣지 클라우드, AI 플랫폼, 산업용 5G 이심(eSIM)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지코어(Gcore)는 2014년에 게임회사인 워게이밍(Wargaming)으로부터 분사한 후 퍼블릭 클라우드, 엣지 컴퓨팅, 컨텐츠 전송, 호스팅, 보안 솔루션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방한한 토마스 지바(Tomasz Zieba) 글로벌 채널 파트너십 및 얼라이언스 담당 디렉터는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트래픽 처리와 보안 분야 등에 강한 강점을 발휘해야 한다. 게임을 글로벌 서비스하면서 얻은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분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열린 NHN 클라우드 메이크 잇 2023 미디어 행사에도 참석해 두 회사의 협력 방안도 발표했다.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독일, 폴란드, 리투아니아, 키프로스, 조지아에 지사를 두고 6개 대륙에서 자체 글로벌 IT 인프라를 관리하고 있다. 네트워크는 전세계 140개 이상의 안정적인 Tier 4 및 Tier 3 데이터센터로 구성되어 있다.
지코어의 미션은 웹을 더 빠르고 안정적이며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며, 지코어의 모든 서비스는 단일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지코어는 언제나 인프라의 자동화를 보완하고 향상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라며 “점차 커지고 있는 한국의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해 지코어만의 독보적인 AI 및 엣지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고자 한다. 지코어의 비용 효율적인 인프라 정책과 탁월한 AI 및 클라우드 기술력으로 국내 기업들이 신뢰할 수 있는 최고의 파트너가 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지코어는 퍼블릭 클라우드 및 엣지 컴퓨팅, 콘텐츠 전송, 호스팅, 보안 솔루션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로서, 고객들에게 탁월한 컴퓨팅, 스토리지, 보안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30ms 미만의 지연 시간으로 콘텐츠를 전달할 수 있는 업계 최고의 엣지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지코어는 ▲대규모 애플리케이션의 요구에도 민첩하게 대비하도록 자동화된 인프라 ▲정적/동적 컨텐츠에 대한 포괄적인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 ▲엔터프라이즈급 고객에게 고가용성을 제공하기 위해 특별히 구축된 글로벌 네트워크 ▲고객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업무협약 형태 및 서비스 협력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국내 고객들의 요구사항에 맞게 고부하 클라우드 및 엣지 서비스를 개발하여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코어 엣지 클라우드(Edge Cloud)는 23개 이상의 인프라 및 플랫폼 서비스와 차세대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하는 효율적인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며, 사용자 친화적인 제어판, 자세한 기술 자료 및 API 문서가 포함된 셀프 서비스 포털을 통해 용이한 사용을 지원한다. 단 몇 분 내 구축이 가능하며, 사용한 만큼 지불하는 방식으로 3대 메이저급 클라우드 대비 30% 이상의 비용 효율성을 제공한다.
지코어의 AI 플랫폼은 그래프코어(Graphcore) IPU 및 엔비디아(Nvidia) GPU를 기반으로 머신 러닝을 가속화하는 클라우드 인프라로, 기업들이 개념 증명 구축에서 교육 및 배치에 이르기까지 AI 도입 과정의 모든 단계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더 높은 성능이 요구되는 경우, VM뿐만 아니라 BM(베어메탈) 노드도 수 분 내에 지원한다. CPU/IPU/GPU를 모두 선택할 수 있어 요구 조건에 따라 선택의 폭이 다양하며, 최신 HW 모델을 채택해 세계 최고 수준의 자연어 학습 및 추론이 가능하다. 또한 테라폼(Terraform)을 기반으로 한 자동화 플랫폼 관리 체계를 가지고 있어 단일 제어판에서 모든 제품을 관리할 수 있으며, 편리한 API로 데이터셋 관리 및 S3/NFS 등 스토리지와의 통합이 용이하다.
지코어는 AI 및 클라우드 리전을 설치하고 H100 GPU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에큐닉스 고양 센터와 국내 협력 파트너인 NHN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이 인프라가 설치된다고 귀띔했다.
지코어 5G eSIM 클라우드 플랫폼은 로컬은 물론, 전세계 183개국에 안전하고 안정적인 연결을 지원하며, 기업들이 고비용의 인프라 투자 없이도 서비스를 확장할 때 연결 및 짧은 대기시간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플랫폼은 전세계에 로밍, SIM 카드 전환없이 합리적 요금으로 5G 연결이 가능하며, VPN이나 Wi-Fi 없이도 전세계에서 보안 네트워크에 연결할 수 있다. 모든 트래픽이 암호화되어 글로벌 코어를 통해 라우팅되며, QR 코드 스캔만으로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
강민우 지코어 북아시아 총괄 대표는 "한국 기업 중 유럽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의 경우 각 나라별 5G 규제에 대응해야 하는데 저희가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원스톱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5G를 프라이빗 형태로 기업 내부 통신 인프라로 활용하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데 이 경우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마스 지바(Tomasz Zieba) 글로벌 채널 파트너십 및 얼라이언스 담당 디렉터 는 “기업의 네트워크는 최종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비즈니스 이니셔티브를 지원하는 핵심 요소이다. 그러나 통제할 수 없는 네트워크 문제로 인해 네트워크 트래픽의 성능을 예측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라며 “지코어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전세계 140개 이상의 POP, 110Tbps 이상의 네트워크 용량, 평균 26ms의 레이턴시, 초당 200만 건의 처리를 지원하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수준 모두에서 네트워크 성능을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다"라며 “지코어는 2014년부터 다양한 고부하 엔터프라이즈급 프로젝트의 인프라 파트너로 활동해 왔으며, 네트워크 관리 분야에 대한 깊은 지식과 심도 있는 엔지니어링 전문성을 바탕으로 뛰어난 품질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