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4’, 기업의 생성형 AI 기술 도입 현황을 진단한 ‘이노베이션 카탈리스트’ 조사 소개, 아이디어를 혁신으로 전환하는 생성형 AI 전략 제시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가 오늘 IT 업계 리더 및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4’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델 테크놀로지스의 고객사로서 ‘삼성SDS’와 ‘네이버클라우드’가 기조연설에 참여하고, ‘AI 에디션’으로 꾸려진 25개 브레이크아웃 세션과 솔루션 엑스포 전시 부스가 마련됐다. 또한 델 테크놀로지스의 전문가가 진행하는 솔루션 엑스포 도슨트 투어와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의 시그니처 세션인 ‘우먼 인 테크놀로지’,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전하는 현장 이벤트가 관심을 모았다.
생성형 AI 기반의 혁신 리더십을 강조하며, 아이디어를 혁신으로 구현하는 방안 모색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사장은 환영사에서 행사 개막을 알리며, ‘차세대 혁신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아이디어를 변화로 이끌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김 총괄사장은 델 테크놀로지스가 올해 초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40개국 6,600여명의 IT 및 비즈니스 리더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노베이션 카탈리스트(Innovation Catalyst)’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생성형 AI를 비즈니스에 적용해 혁신 리더십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기관들의 79%가 이 생성형 AI로 인해 업계 대변혁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나, 77%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평균인 57%보다 확연히 높은 수치다. 다만 66%는 이미 생성형 AI 적용의 초기 혹은 중기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집계돼, 난관에도 불구하고 혁신을 가속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 기업·기관들의 62%가 AI 기반 솔루션을 통해 직원 역량과 생산성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응답했는데, 김 총괄사장은 AI를 통해 기존 업무를 자동화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시점에 새롭게 부상하는 역량으로 ▲학습 민첩성 (Learning Agility) ▲AI 유창성 (AI Fluency) ▲창의적인 사고 (Creative Thinking)를 꼽았다.
이어, 많은 기업·기관들이 AI를 통해 비즈니스 혁신을 구상하고 있지만, 데이터를 통해 진정한 차별화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기업·기관들의 30%가량 만이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실시간으로 확보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으며, 78%는 생성형 AI 전략 구현에 데이터 활용과 보호 역량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피터 마스(Peter Marrs) 델 테크놀로지스 APJC(아시아태평양, 일본, 중국) 총괄 사장은 기조 연설에서 생성형 AI 기반의 혁신 리더십을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마스 사장은 AI 시대를 산업 혁명에 비교하며, 이번 혁신의 주요 동력은 데이터이며, AI 시대에 앞서 나가기 위해 데이터센터와 고성능 AI PC로 주요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PC, 서버, 스토리지, 데이터 보호 및 네트워킹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AI 포트폴리오인 ‘델 AI 팩토리’를 소개했다. 델 AI 팩토리의 궁극적인 목적은 고객이 AI 가치를 실현하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으로, 이를 위해 AI 기반 인프라와 업계를 선도하는 파트너 에코시스템, 확장된 서비스 포트폴리오로 AI 여정을 간소화했다고 말하며 델 AI 팩토리를 통해 AI 기반 비즈니스를 구축한 사례를 공유했다.
이후에는 삼성SDS 김지홍 부사장이 ‘삼성SDS가 실현하는 하이퍼 오토메이션’이라는 제목으로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과 AI 서비스를 주축으로 하는 삼성SDS의 전략과 비전을 소개하고, 기업 업무의 하이퍼오토메이션 실현을 위해 델 테크놀로지스와 어떤 협력을 실시했는지 발표했다. 이어 네이버클라우드 하정우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소버린 AI에서 AI 다양성으로: 생성형 AI 시대 네이버의 전략’이라는 주제를 통해 생성형 AI의 최신 동향과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의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델 테크놀로지스의 AI 전략에 초점 맞춘 25개 세션과 엑스포 전시 열려
오후에는 ▲AI 팩토리 및 AI 적용 사례, ▲AI를 위한 모던 데이터센터, ▲AI를 위한 멀티클라우드, ▲AI를 위한 엣지, ▲AI를 위한 모던 워크플레이스 등 5개 트랙에서 총 25개의 브레이크아웃 세션이 진행됐다. ‘AI 팩토리 및 AI 적용 사례’ 트랙에서는 델 AI 팩토리를 통해 데이터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하는 방안을 다뤘다. ‘AI를 위한 모던 데이터센터’ 트랙에서는 델 테크놀로지스의 AI 지원 데이터 플랫폼으로 모든 데이터에 AI를 적용하고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데이터 보호 전략을 수립해 현대적인 데이터센터를 실현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AI를 위한 멀티클라우드’ 트랙에서는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AI 워크로드를 최적화하고 서비스형 모델로 유연하고 효율적인 IT 운영을 실현하는 방법을 논했다. ‘AI를 위한 엣지’ 트랙에서는 엣지 환경에서의 AI 기능과 기타 애플리케이션의 관리와 확장을 간소화하는 방법을 발표했으며, ‘AI를 위한 모던 워크플레이스’ 트랙에서는 AI로 미래 지향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구축하는 방안을 공유했다.
한편 코엑스 컨벤션센터 1층의 솔루션 엑스포(EXPO) 전시장에는 AI 혁신을 위한 델 테크놀로지스의 최신 IT 솔루션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델 AI 팩토리, ▲데이터센터, ▲멀티클라우드, ▲엣지, ▲모던 워크플레이스 등 분야별 최신 솔루션을 살펴보고 델 테크놀로지스 전문가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도슨트 세션이 마련되어 많은 참관객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다올티에스, 데이타솔루션, 이테크시스템, 에스씨지솔루션즈 등 델의 글로벌 파트너사와 국내 총판사 및 주요 협력사 46개 기업이 스폰서로 참여해 전시 부스와 브레이크아웃 세션에서 자사의 솔루션들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다양성 및 포용성(D&I)의 비전을 나눈 ‘우먼 인 테크놀로지’ 세션
델 테크놀로지스의 기업 가치 중 하나인 ‘다양성 및 포용성(D&I)’를 실현하는 ‘우먼 인 테크놀로지(Women In Technology)' 세션에는 ‘암벽 여제’ 김자인 선수의 토크 콘서트가 열려 많은 관람객의 관심을 모았다.
지속가능성 전시 부스에서는 참관객이 직접 가져온 플라스틱 병을 분리수거하는 ‘Bring Your Bottle’, 폐기 병뚜껑으로 키링 만들기를 체험 코너를 운영했고, 이를 통해 자원 재활용과 업사이클링 등 순환 경제 구축을 위한 델의 노력을 소개했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생성형 AI는 모든 산업의 화두이자 시대의 과제로 자리 잡았다. 사람의 무한한 창의성과 잠재력을 구현하기 위해 AI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핵심은 방대한 데이터로부터 비즈니스 통찰력을 얻는 것에 있다”고 말하며 “아이디어를 혁신으로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AI 기반의 인사이트와 함께 AI 기술에 대한 이해와,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습득하는 역량, 창의적인 사고 간의 시너지가 발휘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테크수다 이창길 기자, jjangkil@techsud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