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 대만 FTTH 장비 시장서 선전

국내 기업이 대만 FTTH(Fiber To The Home) 가입자망 장비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국내 네트워크 장비 대표주자인 다산네트웍스에 따르면 청화텔레콤의 FTTH G-PON(수동형광가입자망) 장비 입찰 수주 결과 발표에서 다산네트웍스는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과 함께 총 2개 공급사(VENDER)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청화텔레콤의 사업자 선정은 다산네트웍스의 자체 브랜드로 대만 1위 기간 통신사업자 시장에 진입했다는 데에 가장 큰 의의가 있으며, 이번 1차 입찰에 해당되는 24만 회선, 약 100억원의 구축 이후에도 최대 500만 회선까지 초고속인터넷망 구축 사업의 확대가 예정됨에 따라 지속적인 공급 확대가 기대된다.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이사는 “이번 청화텔레콤 공급사 선정으로 일본에 이어 대만에서도 해외시장의 성공 사례를 이어가게 됐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으로 대한민국의 앞선 IP기술을 전 세계에 널리 전하겠다”고 밝혔다.


다산네트웍스는 얼마 전 타이포의 FTTH 장비 공급 업체로도 선정된 바 있으며, 이어 청화텔레콤까지 연이어 진입에 성공하는 등 대만 통신사업자의 초고속 인터넷 광가입자망 구축 사업에 모두 FTTH 장비를 공급하며 대만 시장을 선점하게 됐다.


회사측은 또한 이번 FTTH G-PON 장비 외에도 양사를 대상으로 추가적으로 제품군의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며, 대만에서 신규 사업 기회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통신 3사 및 일본에서 검증된 다양한 네트워크 솔루션을 대만에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다산네트웍스를 공급사로 선정한 청화텔레콤은 대만 유무선통신 1위 사업자로서, 최근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타이포는 대만 타이베이시 FTTH 구축 및 서비스 운영을 위해 설립된 회사로, 대만의 유력 케이블업체인 TCC를 포함한 5개 회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만든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