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페이, 당근머니 결제 기능 오픈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 중고거래로 쌓은 ‘당근머니’를 이제 더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국내 대표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공동대표 김용현, 김재현)이 지역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당근페이’의 선불 충전금인 ‘당근머니’ 결제 기능을 오픈한다고 24일 밝혔다.


지금까지 당근머니는 이웃과의 중고거래 시 송금 용도로 주로 쓰였다. 별도 현금을 준비하거나, 상대방의 계좌번호, 이름 등 개인 정보를 확인할 필요 없이 당근채팅에서 실시간 송금을 지원하며 이용자 편의를 높여왔다. 당근머니에 결제 기능이 확대 적용되면서, 앞으로는 ‘내 근처’ 탭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동네 가게에서 상품 구매 및 생활 밀착형 서비스 결제에서도 당근머니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먼저, 농수산물, 동네가게 카테고리에서 ‘구매·결제를 연동한 가게의 상품을 구매’할 때 당근머니 결제가 지원된다. 당근미니 카테고리에서는 ‘취향 기반 커뮤니티 남의집 모임 참가비 결제’, △중고차 직거래 카테고리에서는 ‘등록한 중고차 판매 게시글 홍보하기’ 서비스를 이용할 때 당근머니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당근머니 결제 시, 현금영수증 발급을 통한 소득공제도 가능하다.


이번 결제 기능 오픈으로 당근머니 활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당근페이가 동네 생활을 더 쉽고 편리하게 해주는 주요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특히 당근마켓에 입점해 있는 동네 가게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 만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안중현 당근페이 부사장은 “당근머니 활용도가 높아져 이웃 간 연결과 지역 경제 활성화가 선순환 구조를 이룰 수 있길 바란다”며, “이번 당근머니 결제 영역 확대를 시작으로, 지역 내 다양한 금융생활의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과 이웃의 연결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당근페이는 올해 2월 출시 이후 7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수 32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당근마켓 이용자들의 중고거래 및 지역 내 금융 활동 서비스를 높여주는 일상 속 핀테크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지난 9월 ‘계좌 송금’ 기능을 선보이며 공과금, 학원비, 동네모임 회비 납부 등 생활밀착형 금융거래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지역과 이웃의 연결을 돕는 다양한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