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희 시스코코리아 대표, "안전한 연결 위한 혁신은 계속된다"···4세대반도체·풀스택통합가시성·보안·AI패브릭 혁신 선보여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 네트워크 분야 자이언트 시스코코리아가 4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를 열었다. 행사장은 참가자들로 넘쳐났다.


시스코코리아가 4년만에 '시스코 커넥트 코리아 2023' 행사를 마련했다. 시스코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협업, 보안 영역에 이르기까지 관련 사업을 확장해 왔다. 수많은 경쟁 속에서 여전히 네트워킹 분야에서는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최지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오프라인 행사를 4년 만에 마련했습니다. 2022년 8월에 취임한 후 가지는 큰 행사이기도 합니다. 네트워크 분야에 혁신이 많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부단히 혁신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보안 영역에서도 꾸준히 대응하고 있습니다. 신뢰할 수 있는 연결이 중요합니다"라고 말했다.


시스코는 오랫동안 쌓아온 네트워크 시장의 견고한 리더십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AI 등 최첨단 기술을 자사 포트폴리오에 적극 활용해 보안, 협업 분야를 아우르는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최 대표는 “시스코는 자사 비전인 ‘포용적인 미래(Inclusive Future)’를 실현하기 위해, 인프라를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고객들이 지속가능한 사업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시스코가 하드웨어 기반의 소프트웨어 회사로 변신과 확장에도 성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스코의 소프트웨어 매출은 꾸준히 증가해 목표였던 전체 매출 중 30% 정도를 2년 연속 달성했다. 또 인수합병한 다양한 SaaS 서비스에 대한 구독 기반 체계도 안정적으로 마련했다.



또 시스코의 AI 대응에 대한 소식도 전했다. 네트워킹, 보안, 협업, 가시성, 고객경험 지원 영역에서 사전 예측해 대응하는 형태의 AI에서 이제 보안과 협업 분야에 생성형 보안 기술들을 적용한다.



방한한 비쉬 아이어(Vish Iyer) 시스코 APJC(아시아태평양·일본·중국) 아키텍처 부사장은 "시스코는 글로벌 협력을 통해 개방형 기술로 AI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협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4세대 실리콘 칩도 공개했고, GPU와 메모리, CPU 연결을 위한 네트워킹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라고 전하면서 "AI 패브릭 구현과 구축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고객들이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복잡해진 클라우드 환경에서 최적화된 통합 관리 플랫폼을 통해 비즈니스 성과 창출 지원


시스코는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운영을 모두 지원하는 통합 관리 플랫폼 '시스코 네트워킹 클라우드(Cisco Networking Cloud)'의 비전을 발표하며 IT 인프라 운영 간소화에 나섰다. 해당 플랫폼은 클라우드 기반 자동화, 풍부한 네트워크 인사이트, 파트너 에코시스템 혁신 등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시스코 네트워킹 제품 관리를 일원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스코는 이를 통해 고객들이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받고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비쉬 아이어(Vish Iyer) 시스코 APJC(아시아태평양·일본·중국) 아키텍처 부사장은 시스코의 혁신에 대해 "근무 환경의 전환, 인공지능 패브릭, 풀 스택 지원을 위한 소프트웨어 정의 접근(SDA), SD WAN(Software-Defined Wide-Area Network), 제로 트러스트, 확장된 감지와 대응(XDR), 풀스택 통합 가시성, 지속가능성 등 8가지 영역을 지속가능성, 주권, 인공지능, 보안, 생태계라는 5가지 카테고리 혁신 속에서 이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적화된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을 지원하고 모든 위치, 디바이스, 애플리케이션에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보안 서비스 엣지(SSE, Secure Service Edge) 솔루션인 ‘시스코 시큐어 액세스(Cisco Secure Access)’를 출시했다. 해당 솔루션은 모든 애플리케이션에의 접근을 일원화하는 공동 액세스 경험, 단일 클라우드 관리 콘솔, 더 빠른 감지 및 대응 기능을 제공한다.


솔루션에 생성형 AI 탑재하며 협업 및 보안 분야 생산성 강화


시스코가 발표한 ‘2023 글로벌 혁신 연구 현황(2023 State of Global Innovation Study)’ 보고서에 따르면, IT 전문가들은 비즈니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기술로 생성형 AI를 꼽았다. 그 중, 85%는 생성형 AI가 사업에 미칠 영향에 대비되어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와 같이 부상하는 생성형 AI의 영향력과 트렌드에 발맞추어, 시스코는 미래의 업무 방식 발전을 이끌고 하이브리드 근무자들이 보다 높은 효율성, 안전성, 생산성, 업무 경험을 누릴 수 있는 것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협업 및 보안 포트폴리오 전반에 적용해 조직의 업무 생산성과 단순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시스코는 AI 기반 솔루션 ‘시스코 시큐리티 클라우드(Cisco Security Cloud)’를 제공해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 환경에 구애받지 않는 단순화된 사이버 보안 환경을 제공해, 최적화된 업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스코 시큐리티 클라우드는 ‘생성형 AI 정책 어시스턴트(Generative AI Policy Assistant)’를 활용해 보안 및 IT 운영자가 세부적인 보안 정책 설명과 이를 인프라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최적화된 방법을 제공한다.


하이브리드 근무가 보편화되며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협업툴에도 생성형 AI 기술이 적용됐다. 웹엑스(Webex)를 통해 최적의 온라인 협업 경험을 제공해 온 시스코는 웹엑스 스위트(Webex Suite) 내 해당 기술을 반영해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일례로, ‘캐치 미 업(Catch Me Up)’은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거나 내용을 놓쳤을 경우, 대화 요약본과 논의된 업무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가 회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인텔리전트 회의 요약(Intelligent Meeting Summaries)’은 AI를 활용해 회의 주요 내용을 자동으로 생성하고 담당자에게 업무를 배정해 미팅에 참석하지 못한 직원이 회의 전체 녹화본을 보지 않아도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을 높여준다.


이날 행사에는 모힛 라드(Mohit Lad) 시스코 네트워크 어슈어런스 수석부사장 겸 네트워크 모니터링 솔루션 기업 사우전드아이즈의 공동창업자가 참석해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에서 시스코가 바라보는 혁신적인 기술과 클라우드 시대 속 네트워크, 보안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사우전드아이즈는 2010년 창업한 네트워크 모니터링 회사로 2020년 시스코가 인수했다. 모힛 라드 수석 부사장은 이날 자신의 노트북의 네트워크 연결 중 속도 이슈가 발생했다면서 사우전드아이즈로 어떤 곳에 문제가 발생했는지 바로 보여줬다.


사우전드아이즈는 클라우드 에이전트,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트, 엔드포인트 에이전트 등 3가지 종류의 에이전트를 활용해 댜앙한 테스트를 수행하며, 대시보드에서 네트워크 성능과 경로 정보를 제공하고 애플리케이션 경험을 모니터링 한다.


어떻게 창업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대학원 연구원들로 돈이 부족했습니다. 다만 우리는 스마트했습니다. 네트워크 프로토콜 기술에 대해서는 전문성을 가지고 있었고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었습니다. 2010년 경엔 파산한 기업들이 많았습니다. 우리는 차를 타고 가서 파산한 기업들의 자산을 확보해 저희 사무실에 데이터센터를 만들었습니다. 고객은 직접 찾아나섰습니다. 트위터에 접속하는 각 나라별 상황들에 대해 파악한 후 그 결과를 트위터에 보냈습니다. 고객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 구글을 비롯한 많은 이들이 투자를 했고 고객이 되었습니다"라고 답했다.


시스코도 2013년부터 고객이었다. 투자도 해주고 새로운 기능에 대해 많이 요구했고 만들었다. 그 이후 시스코가 인수합병을 제안했고 지금은 함께하고 있다.


시스코 사우전드아이즈(ThousandEyes)는 향상된 가시성, 자동화된 인사이트, 원활한 워크플로우를 제공하여 온프레미스, 인터넷, 클라우드 등 모든 엔드투엔드 네트워크에서 혁신적인 디지털 경험을 보장한다. ‘시스코 시큐어 클라이언트(Cisco Secure Client)’로 간소화된 사우전드아이즈 엔드포인트가 배포되며 오픈텔레메트리(OpenTelemetry)를 통한 데이터 내보내기 기능 등 사우전드아이즈 에코시스템 통합도 강화됐다.


한편, 최지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고객사들의 변화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예전엔 통신사들 위주로 제품을 판매했지만 지금은 그 고객 이외에 글로벌 6대 클라우드 기업들이 시스코의 주요 고객이라는 설명이다.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전세계 자사 데이터센터를 연결하는 주요 네트워크 파트너로 시스코를 꼽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커넥트, 연결을 어떻게 안전하고 신뢰성 있게 제공하는지 여전히 중요합니다"라고 다시 한번 더 강조했다.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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