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s칼럼] 고통은 시비조로 찾아온 행운입니다!

[이 시대 후배들에게 허물없고 형식없이 들려주는 마음가는대로 칼럼 : 봉스칼럼]

인생, 뭐 별거 있나요?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하고 싶은 일을 과감히 저지를 필요도 있고, 생각지도 않았던 것을 하나 선택해서 조금은 무모한 도전을 해보면... 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길이 보이기도 합니다.

사람은 편안한 상태에서는 자신의 잠재력 100%를 발휘할 수 없다고 하지요. 가만히 있어도 좋은데 굳이 힘들여가며 고생할 이유를 만들 필요가 없다는 게 그 이유이겠지요.

그런데 말입니다...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한두번씩 목숨을 내던질 만큼 절박한 상황에 처했던 경험을 가졌고... 결국엔 그것을 극복한 사람이랍니다.

내게 맞닥 드려진 낮선 환경에서 처음에는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구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누구에게도 도움을 얻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그간 묻혀있었던 잠재력이 깨어나기 시작하고 평소에는 생각지 못했던 아이디어들이 떠올라 이것이 그 위기를 극복하는 하나의 단초가 된다고 합니다.

설혹, 또 실패한다 해도 더 잃을 것이 없다. 다른 곳에 가서 또 꼴찌를 한다해도 그건 이제 뉴스거리 조차도 안된다. 잃을 것이 없다는 것(Nothing to Lose)! 이것이야 말로 우리들 누구나가 바라는 "탁월함”의 경지에 이르게 하는 정신의 기초입니다.

오늘 문득, 예전에 읽었던 글 한줄이 생각납니다. 눈물이 나도록 "결핍"에 감사하라!

“결핍”은 신이 우리에게 내리신 축복입니다. 나는 여러모로 부족한 사람이기에 세상이란 무대에서 수없이 쓰러졌지만 "결핍"이란게 신이 내게 주신 축복임을 깨달았을때 다시 일어나서 더 높이 비상할 수 있는 힘이 된다는 것이지요.

어제와 크게 다르지 않은 오늘을 살아가고. 오늘보다 조금 더 나은 내일을 만들려고 정신과 육체와 시간을 소진하는 현대인들은 각자 자기에게 맞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하나씩 찾아서 재충전 한다는 기사를 읽은적이 있습니다. 그들은 산악자전거를 타기도 하고, 패러글라이딩을 하기도 하고, 진모 교수처럼 비행기 조종 면허를 따서 경비행기를 몰기도하고.....

지금 우리는, 모든 것이 점과 선으로만 구성된 2차원의 세계에 살고 있지만....
드디어 "면”이 보이게 하는, 3차원 세상으로 만드는 힘은 분명히 우리들 안에 있습니다.

2차원의 세상에서 직선으로만 보이는 것들이 3차원의 세상에서는 원으로도 삼각형으로도 사각형으로도 보입니다. 90°가 아니라도 좋습니다. 단지 몇 도만이라도 다른 시각을 가질 수 있다면 마술을 부린 것처럼 세상 모든 것이 달라져 있지요.
그리고 그것을 위해 지금까지 전혀 쓰지 않았던 내 몸안의 여러 근육들을 써보고,
가끔은 참기 힘든 극한의 환경도 만들어 볼 랍니다.
극한의 고통은 나를 불행한 상태로 인도하는 나침반이 아닌, 단지 시비조로 찾아온 행운이기 때문입니다. 나를, 보다 넓고 다양하고 더 큰 세상으로 내보내기 위한...

바람이 붑니다.
몸도 바람 따라 흔들립니다.
머리, 가슴도 바람 따라 흔들려
서글퍼집니다.

그런데 정말 슬픈건,
내 생각마져 여지없이
모두 흔들려 버렸다는데 있었습니다..
.............

그런데 왠지 바람에 감사하다는 맘이 듭니다.
어제 나를 괴롭혔던 바람 덕분에
오늘 내 생각의 뿌리가 한 뼘만큼
더 깊어졌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바람은...생각을 지탱케 하는 바로 그 힘입니다.

<테크수다 TechSu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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