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장수게임 라테일, 네이버클라우드로 이전…북미·동남아도 이전 검토중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서버 이전 이후 서비스 15주년을 맞이해 2차례에 걸친 대규모 라붐 업데이트 진행도 아무 문제없이 안정적으로 완료했습다. 향후 북미와 동남아 서비스 또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정수진 액토즈소프트 사업실장은 네이버클라우드로 이전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15년 동안 자체 IDC로 운영하던 장수 게임이 100% 클라우드 기반 운영환경으로 전환했다. 액토즈소프트(대표 구오하이빈)의 유명 액션 롤플레잉(RPG) 게임 ‘라테일(LaTale)’이 최근 운영 서버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이전 완료하고, 북미와 동남아 또한 네이버클라우드로 이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라테일은 지난 2006년 7월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횡스크롤 2D PC 온라인 게임이다.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탄탄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는 스토리텔링으로 15년간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이며 현재 한·중·일을 포함해 미국, 유럽 등 다수의 국가에서 선보이고 있다.


라테일은 안정성과 성능이 검증된 클라우드 도입과 이에 따른 신속한 기술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클라우드 전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자체 IDC에서 타 환경으로 이전한 이력 없이 장기간 안정적으로 서버를 운영중이었기에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클라우드로 이관을 결정하기까지 심사숙고가 따랐다. 비용보다는 안정성 검증이 최우선이었기에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서버를 100% 전환했다.


입찰경쟁을 거쳐 외산 클라우드도 다방면으로 검토했지만 네이버클라우드가 지닌 기술력과 세심한 국내 고객지원이 최종 선정으로 이어진 핵심 이유였다. 네이버클라우드의 가상머신(Virtual Machine, VM) 서버가 물리 장비와 견줘도 안정적인 성능에서 별반 차이가없다는 걸 관계사인 아이덴티티게임즈의 ‘드래곤네스트’ 북미 서비스 사례를 통해 검증됐기 때문이다.


또한, 글로벌 서버와 네트워크 환경에 대한 정보 취득이 어려웠던 점도 네이버클라우드는 개발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이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신속히 해결방안을 모색해 줬기에 해결할 수 있었다.


직관성이 높은 콘솔 환경을 제공하는 점도 네이버클라우드 채택으로 이어졌다. 실무자들이 익숙한 기존 IDC 환경에서 벗어나 낯선 클라우드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이전과 동일한 업무 수행능력을 유지하며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사용이 쉽고 효율적인 콘솔 등 제공 환경이 중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클라우드 도입에 앞서 실무자들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비롯해 외산 클라우드까지 시중에 제공되는 콘솔 환경을 모두 검토했고,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서버 환경이 게임 개발 및 운영에 적격이었다.


역량 있는 파트너사의 역할 또한 컸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프리미엄 파트너사인 써드아이시스템은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PC 및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콘텐츠 서비스 운영 노하우와 콘텐츠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구축 컨설팅 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졌고, 즉각적인 대응을 통해 혼선 없이 무사히 이전했다.


배주환 네이버클라우드 게임사업총괄 이사는 “게임 산업에 특화된 상품 출시와 라인업 확장으로 게임 고객사들이 개발에 필요한 리소스를 줄이고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중입니다" 라며 "더 많은 게임사들이 국내를 넘어 자사의 해외 리전을 통해 글로벌에서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테크수다 Techsu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