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플랫폼, 오리지널 콘텐츠에 집중!


  • 오리지널 콘텐츠 중심으로 수익화 모델 구축해 내실 다지기 나서
  • 데이터 분석 기반 독자 취향 맞춤 오리지널 콘텐츠 인기… 플랫폼 매출 및 유통 채널 확대
  • 인기 IP 기반 2차 콘텐츠 제작 확대… 영상화 장르 확장으로 수익성↑





최근 웹툰 산업은 급격한 성장을 거듭한 가운데 K콘텐츠 대표주자로 자리 잡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만화(웹툰&출판) 콘텐츠 산업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8% 성장한 약 5600만 달러(약 700억원)로 집계됐다.





네이버웹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빅테크 기업들은 북미,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웹툰 시장의 저변 넓히기에 나섰고, 웹툰 플랫폼들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경쟁이 심화되는 추세다. 해외 웹툰 시장이 커진 만큼 웹툰 플랫폼들은 국내외 매출을 늘리기 위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힘을 쏟는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략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 오리지널 콘텐츠로 IP 확장까지





2016년에 론칭한 태피툰은 K웹툰의 글로벌 진출과 시장 확장에 앞장선 글로벌 매출 Top3 웹툰 플랫폼으로, 한국의 인기 웹툰·웹소설을 다양한 언어로 전 세계 독자들에게 제공한다. 태피툰은 자체 레이블 외에도 지난해 투자·인수한 웹툰·웹소설 제작사 ‘씨엔씨 레볼루션’, ‘마루 코믹스’와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와의 합작법인 제작사 ‘스튜디오 얼라이브(Studio Alive)’를 통해 IP 제작을 확대하고 있다.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플랫폼 ARPU(이용자당 평균 매출)와 IP(지식 재산권) 수익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콘텐츠퍼스트 방선영 대표는 “지난 7년간 태피툰을 통해 쌓아온 글로벌 독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기 오리지널 콘텐츠를 다수 선보일 수 있었다”라며, “플랫폼 매출을 비롯해 유통 채널 확대를 통한 수익도 기대했던 것보다 실적이 훨씬 좋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연 30% 이상 확대해 IP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콘텐츠 기업들과 업무 제휴를 통해 IP의 단순 실사화를 넘어 장르 간 융합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인기 IP 기반 2차 콘텐츠 제작 확대… 영상화 장르 확장으로 수익성↑





네이버웹툰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시장에서 오리지널 웹툰·웹소설 IP 기반 콘텐츠 확장을 통해 수익성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웹툰·웹소설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 장르도 기존 드라마 위주에서 영화, 웹예능, 애니메이션 등으로 다변화됐다.





양사의 웹툰·웹소설의 영상화 추세는 2023년에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웹툰은 영화 '용감한 시민' '빙의', 드라마 '방과 후 전쟁활동' '이번생도 잘부탁해' '거래' '머니게임', 애니메이션 '연의편지' '유미의 세포들' '여신강림' 등 작품의 영상화를 확정했다. 웹툰 '이두나'는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로 공개하는 동시에 중국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 현재 북미 왓패드웹툰스튜디오에서 진행 중인 영상화 프로젝트수도 100개 이상이다. [테크수다 Techsu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