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 이지은 신임 대표 선임···고순동 사장은 회장으로


[테크수다 기자 도안구 eyeball@techsuda.com] “마이크로소프트 뿐만 아니라 IT산업전반에 걸쳐 가장 큰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시기에 CEO를 맡게되어 의미가 뜻깊습니다. 지난 3년간 현장에서 많은 고객들과 마주하며 다양한 기회와 경험을 통해 국내외 선도적인 기업들과 긴밀하게 협업해왔습니다.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인텔리전트 엣지(Intelligent Cloud & Intelligent Edge) 시대에 클라우드 그리고 AI 기업으로서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진 글로벌 인프라와 최신 기술을 통해 고객들이 기술의 혜택을 최대한 누리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롭게 한국마이크로소프트호를 책임질 이지은 대표이사의 인사말이자 포부다.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이사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지은 부사장은 경영, 컨설팅 및 IT 분야에서 28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전문가로 4월 1일부로 공식 취임한다.





이지은 신임 CEO는 지난 2017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엔터프라이즈 글로벌 사업부문장으로 회사에 합류해 클라우드와 AI 등의 최신 IT 기술을 국내에 도입하고 적용시키는데 힘써왔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이전에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액센츄어(Accenture Korea)에서 25년간 근무하며 비즈니스 전략이나 경영 혁신, 시스템 구축 등 토탈 솔루션 제공을 통해 폭넓은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왔다.특히 액센츄어의 비즈니스를 디지털 기반 서비스 사업자로 전환시키고, 핀테크 시장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그룹의 리더 역할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이 대표이사는 앞으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비즈니스를 총괄하며 클라우드 기업으로서 국내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고순동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회장





2016년부터 지난 4년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이사를 맡아온 고순동 사장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회장(Microsoft Korea Chairman)으로 은퇴 전까지 안정적인 리더십 전환과 더욱 견고한 비즈니스 구축을 도울 예정이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에 회장 자리가 생길 정도로 그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흔들렸을 때 과감히 지사장에 도전해 새로운 클라우드 시대에 대비할 수 있도록 힘을 썼다. 클라우드 사업으로의 전환 시대에 조직을 정비하고 대응하기란 쉽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60%가 넘는 사업 성과를 기록하는 등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다시 한번 비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차원에서도 그의 공로를 인정해 향후 그가 은퇴할 때까지 회장직을 별도로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적 협력을 비롯해 국내 엔터프라이즈 기업들 수장들과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회장과의 만남과 협력에도 애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 후 한국에 데이터센터, 테크놀로지 센터 서울(MTC Seoul) 등을 오픈시키며, 국내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 및 활성화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끌어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도사로서 단순 클라우드 도입을 넘어 국내 기업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전방위 파트너쉽 체결 등을 통해 고객의 성공을 돕는 데 주력해왔다.





고순동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은 “지난 4년간 마이크로소프트의 글로벌 수준의 기술과 노하우, 비즈니스 경험 등을 최대한 한국에 적용시키고, 이를 통한 한국기업의 성공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최선을 다했다” 며 "이러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노력을 가속화하기 위한 차세대 리더쉽 구성을 오래 준비해온 만큼 이지은 사장이 성공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테크수다 Techsuda]